‘LG전자 ESG 대학생 아카데미’는 ESG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이 LG전자와 함께 ESG를 배우고 실천하며 이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꿔나가는 프로그램입니다. 참여자들은 매달 주어지는 주제에 맞춰 미션을 기획, 실행하죠. 이 과정에서 LG전자 ESG 실무진의 강의와 멘토링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학생들의 멘토가 되었던 LG전자 CSR 주호성 팀장님의 시선으로 월간공유회 현장을 들여다봤는데요. 이번에는 ESG 대학생 아카데미 7기로 참여한 이유신 학생을 통해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안녕하세요. LG전자 ESG 대학생 아카데미 7기 이유신입니다.
저는 LG전자 ESG 대학생 아카데미에서 3조 ‘으쓱으쓱’ 팀원으로 활동했습니다. 6월 발대식과 활동 초반에는 팀 분위기가 다소 어색했지만 함께 한 지 4개월째다 보니 이제는 손발 척척 찰떡 호흡을 자랑하게 되었죠. 설레는 마음으로 발대식부터 활동을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 데 어느새 마지막 활동인 월간공유회에 참여했습니다. 마지막인 만큼 팀원들 모두 그 어느 때보다 열정 넘치게 미션을 준비했습니다.
#1. 재미있는 월간공유회 준비과정
10월 조 미션 주제는 바로 ‘사회적경제기업 소개하기‘ 였습니다. 저희는 기업을 선정하기에 앞서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회적경제기업이란 소득 양극화와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극복하고자 공동체 원리에 입각한 ‘따뜻한 사회’, ‘나눔 경제’, ‘공유 경제’를 지향하는 기업의 한 형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회적경제기업의 유형에는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이 있는데 저희는 그 중 ‘사회적 기업’을 선정했습니다. 사회적 기업은 사회적 약자인 취약계층에게 직장과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며 이를 위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인데요. 저희는 주거취약계층과 경제 활동을 하는 ‘빅이슈코리아’를 월간공유회 발표 주제로 정했습니다.
‘빅이슈코리아’는 홈리스(Homeless)의 자활을 돕는 사회적경제기업인데요. 지난 2010년 창간해 <빅이슈>라는 잡지를 발행해 판매원으로 홈리스를 고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약 1,100여 명의 홈리스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 복귀를 도왔는데요. 일자리 제공뿐 아니라 임대주택, 주거지원금, 커뮤니티, 직업훈련 등 다양한 지원도 하고 있죠. 10년 넘게 운영되고 있을 만큼 우리 사회에 영향력 있다고 생각되어 이번 미션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우리 으쓱으쓱 조는 주제가 정해지면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발표 컨셉부터 정합니다. 이번에도 정말 많은 컨셉에 대해 논의했는데요, 저희는 과연 어떤 컨셉으로 발표 했을까요?!
컨셉에 대한 약간의 힌트를 드리자면, 저희는 이번에 ‘빅이슈코리아’를 임팩트 있게 알리기 위해 노래도 개사하고 율동도 만들어 홍보 영상을 찍었습니다. 팀원 중 한 명은 빨간색 옷을 입고 ‘빅판’(빅이슈 판매원) 역할도 맡았죠.
#2 모든 순간이 유익한 월간공유회
회의 스케치를 살펴보니 어떤 컨셉일지 예상 되시나요? 저희 발표 컨셉은 바로 <사회적 기업을 알리는 방송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번 발표의 초점은 ‘빅이슈코리아’에 대해 알리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었습니다. 조원들과 발표를 준비하면서 ‘빅이슈코리아’가 사회에 가져오는 긍정적인 영향을 보다 자세히 알게 되어 다른 조에게도 잘 알려주고자 노력했습니다.
팀원 중 가장 막내인 김영서 조원이 MC가 되었는데요. 빅이슈 홍보팀장 역할을 맡은 오정민 조원과 함께 발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발표 후 ESG 대학생 아카데미 구성원들과 멘토님들로부터 빅이슈에 대해 많은 질문들을 받았는데요! 우리 조의 주목적인 빅이슈 알리기를 제대로 성공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발표를 마친 후에는 LG전자 CSR팀 멘토님들이 뼈와 살이 되는 조언과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이번 월간공유회에선 사회적 기업을 주변에 더욱 잘 알리기 위한 홍보 방안, 캠페인 등을 제안한 팀들이 많았습니다. 우리 ‘으쓱으쓱’ 조는 발표 내용에서 구체적인 해결방안에 대한 소개는 부족했던 것 같아 아쉬웠는데요. 멘토님들이 대학생의 시선에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과정 또한 중요하다고 조언해주셨습니다. 앞으로 문제 인식에서 그치지 않고 창의적인 해결방안을 생각하는 자세를 갖기로 다짐했습니다!
구성원들 대부분 LG전자 ESG 대학생 아카데미 활동을 하기 전까지만 해도 사회적 기업을 자세하게 알아보았던 경험은 많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다른 조들의 활동 내용을 통해서도 많은 것을 배워 좋았습니다. 보호종료 청소년을 위하는 ‘브라더스키퍼(Brother’s Keeper)’, 폐지 수거 어르신들을 돕는 ‘끌림’ 등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다양한 사회 문제를 접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조별 발표가 모두 끝난 후, 월간공유회를 통해 오랜만에 모인 구성원들과 ‘엘징어 게임’에 참여했습니다. 1단계부터 5단계까지 정답을 맞춘 사람들만 끝까지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었습니다.
장시간 진행된 월간공유회에 지친 모두가 언제 그랬냐는 듯 어느새 활기를 되찾았는데요. 우리 조원들은 일찍이 게임에서 탈락했지만 다른 조원들과 즐겁게 소통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월간공유회를 마치며
마지막 월간공유회까지 마치며 지난 4개월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첫 미션을 받은 7월에는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감을 잡는 것조차 어려웠는데, 이제는 자료조사부터 인터뷰, 해결방안까지 척척 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활동 초반에는 미션 수행에 집중하는 느낌이었다면, 점점 사회 문제,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를 다른 사람에게도 알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른 환경이지만 같은 ‘사람’으로서 모두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한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또 매 발표가 끝나고 멘토님들이 진행하는 강의를 통해 ESG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특히 LG전자는 소셜 캠퍼스*를 통해 많은 사회적 기업들에게 힘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의 직〮간접적인 활동과 지원들이 모두 ‘ESG’안에 포함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LG소셜캠퍼스: 사회적경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LG전자와 LG화학이 함께 운영하는 금융지원, 공간지원, 성장지원, 인재육성의 통합지원 플랫폼
7월부터 10월까지 매달 배우고 느낀 점이 많아 제가 성장하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세상 멋진 사람들도 만나고 미션도 하면서 성장할 수 있었던 LG전자 ESG 대학생 아카데미! 정말 최고로 알차고 좋은 활동이었습니다.
발대식부터 총 4번의 월간공유회까지 ESG 대학생 아카데미 학생들의 6개월간의 행보!
우리 주변의 직접적인 변화로 이어지기엔 짧은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세상을 바꾸는 노력과 생각들이 모여 작은 행동으로 이어져간다면 어느 순간 우리 세상이 더 나아져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어질 ESG 대학생 아카데미와 LG전자의 ESG 활동들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