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결한 생활을 위한 필수 활동! 바로 청소입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집안 곳곳에 먼지가 쌓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하는데요. 빠르게 청소기를 돌린다고 해도 꽉 찬 청소기 먼지통 비우기 등 해야 할 일들이 있어 시간이 걸립니다. 또한, 용도에 따라 사용하는 부가적인 악세서리도 많아 보관도 쉽지 않죠. ‘생활에 꼭 필요하지만, 누군가 대신 해주었으면 하는 번거로운 활동’이 청소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청소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가 조금은 바뀔 것 같습니다. 먼지 비움, 배터리 충전.보관, 악세서리 수납 등 청소의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이 모든 과정들을 편리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신개념 무선청소기 거치대가 있기 때문인데요. 편리한 일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LG 올인원타워’ 개발자들을 만나 제품의 탄생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Q. LG 올인원타워. 어떻게 만들게 되신 건가요?

A. 유병도 책임: 이전에 개발된 무선 핸디스틱형 청소기는 연결하는 선이 필요 없어서 간편한 청소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먼지통 용량에 한계가 있어 자주 비워줘야 하는 단점이 있었죠. 또한 사용자가 직접 먼지를 비우다 보니, 기껏 청소한 먼지가 다시 빠져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청소 후 모아진 먼지를 알아서 비워준다면 더욱 편리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 것이 올인원타워 개발의 시작이었습니다. 개발팀에선 2018년부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품 개발에 착수했고 기존 거치대에 자동 먼지 비움 기술이 통합된 새로운 충전 시스템을 개발했죠.

기존 무선청소기 거치대의 충전과 보관 기능을 유지하면서 자동 먼지 비움 기능을 추가한 것인데요.

자동 먼지 비움 기능의 사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청소를 모두 마친 후 청소기 본체를 올인원타워에 거치하고 먼지 비움 시작 버튼을 터치하기만 하면, 올인원타워 내 먼지흡입 모터가 작동하며 외부 공기를 빨아들여 청소기 본체의 먼지통을 비워줍니다. 또한 고객 편의에 따라 먼지 비움모드를 수동에서 자동으로 변경할 수도 있죠.

Q. 개발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A. 유병도 책임 :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청소기 본체를 고정하고 먼지통 덮개까지 여닫을 수 있도록 설계된 4개의 로봇 팔(Robot arm)의 구조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먼지통의 먼지를 비워준 후 열려 있던 먼지통 덮개를 닫아주는 구조인데요. 먼지통 덮개까지 마지막에 자동으로 닫아줌으로써 진정한 자동 먼지 비움이 완성되기 때문에 중요한 기능이었습니다.

A. 문시환 선임연구원 : 로봇 팔 구조가 어려운 이유는 오랜 시간 사용할 경우 마모가 발생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내구성 확보에 큰 신경을 썼죠.

또한, 올인원타워는 청소기 본체의 먼지통을 감싸도록 디자인되었는데요. 이를 고정시켜주는 것이 로봇 팔 구조입니다. 먼지를 비울 때 먼지통과 결합되는 부위에서 최대한 먼지가 빠져나오지 않도록 본체를 단단히 고정해주는 역할을 하죠. 혹여나 먼지를 비우는 중간에 본체가 분리되어 먼지가 날리는 일이 없도록 설계했습니다.

Q. 개발 과정 중에 기억에 남았던 업무는??

A. 유병도 책임 : 먼지 분석 업무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일반 주택에서 발생하는 먼지의 양, 구성 요소, 특징을 알아보기 위해 일반 스틱 청소기에 모인 먼지를 분석했었는데요. 올인원타워 내부에 들어있는 먼지 봉투의 최적 크기를 결정하는 데 참고하기 위해서였죠.

이를 위해 실제 직원들이 집 안에서 청소하며 모은 먼지를 수집해 연구 분석하는 데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청소기 개발에 있어 먼지는, 단순히 청소 후에 모아져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대상이 아니라, 집 마다 모아진 먼지 하나하나가 귀중한 연구용 샘플이자 자산이었습니다.

Q. 특히 자랑하고 싶은 기능이 있다면?

A 송기용 선임연구원: 먼지 봉투 내부에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UVC LED 기능입니다. 청소기에서 올인원타워로 먼지가 자동으로 비워진 후에는 먼지 봉투에 먼지가 담긴 상태로 있기 때문에, 올인원타워의 위생적인 관리를 위해 고려한 기능이죠.

먼지가 들어가는 먼지 봉투 입구의 위치까지 고려하며 UVC 광원이 최적으로 먼지 봉투 내부를 비출 수 있도록 UVC LED 위치를 선정해야 했는데, 무수한 실험과 분석을 통해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노력을 통해 구현할 수 있었던 핵심 기술이라고 할 수 있죠.

*한국의과학연구원 시험 결과 LG전자가 제시한 기준으로 올인원타워(모델명 : VDS-ST1*U) 의 먼지 봉투에 IEC 62885-2 7.2.2.3절에서 명시하는 시험 먼지(Simulated household dust)를 약 280g 채우고 시험 먼지 위 대표 위치 9군데에 시험균 4종(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 대장균 – 각 시험균 별 농도 약 107CFU/㎖)이 접종되어 있는 샤레를 놓고 핸디스틱 청소기 제품을 올인원타워에 거치하여 UVC LED를 약 2시간 동안 동작시켜 먼지 봉투 내부의 샤레를 비추도록 한 후, UVC LED를 비추지 않은 대조군과의 생균수를 비교하여 각 시험균의 증식 억제 효과가 있음을 확인함 [시험 환경 : (23 ± 2) ℃, (45 ± 5) % R.H.]
*먼지 봉투는 교체 가능하며 올인원타워 조작부의 봉투 교체 알림 표시가 켜지거나 제품 성능 유지 및 먼지 표면 세균 증식 억제 기능을 위해 3개월에 한 번씩은 교체를 권장드립니다.
*먼지 봉투 내부 먼지 표면 세균 증식 억제 효과 및 먼지 봉투 교체 주기는 사용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유해세균을 줄여주는 UVC(자외선C) LED는 LG전자의 다양한 생활 가전 제품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핸디스틱 청소기 제품을 올인원타워에 정상적으로 거치하면 충전 시작과 함께 UVC LED가 약 2시간 동안 자동으로 작동합니다.

Q. 사용이나 관리에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나요?

A. 송기용 선임연구원: 청소기 본체 먼지통 내부에 과다한 양의 먼지가 있을 경우, 올인원타워의 먼지 비움 기능을 사용하더라도 먼지가 잘 비워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청소를 마친 후 본체 먼지통의 먼지를 올인원타워로 자주 비워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사용하시는 청소기 본체가 간편 비움 시스템이 적용된 코드제로 A9S라면, 먼지 비움 전 청소기의 간편 비움 시스템 레버를 2~3회 누른 후, 올인원타워의 먼지 비움 기능을 사용하세요. 흡입구 쪽으로 먼지가 몰리게 되어 더욱 효과적으로 먼지를 비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먼지 비움 기능의 성능을 최상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먼지 봉투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줘야 하는데요. 올인원타워 디스플레이의 ‘먼지비움(봉투교체)’ LED가 빨간색으로 깜빡이는 알림이 있거나, 알림이 없더라도 3개월에 한 번은 교체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Q. 제품 출시 후 가장 기억에 남았던 소비자 분들의 반응은 무엇인가요?

A. 송기용 선임연구원: 평소에 제품 사용 후기들을 유심히 보는 편인데요. 여성 고객의 후기 중에 ‘청소는 내가 해도 버리는 것은 주말마다 남편을 시켰는데, 이제 올인원타워가 자동으로 비워주니 남편을 시키거나 내가 직접 비울 일이 사라지고 거부감이 없어져 청소를 오히려 더 자주하게 된다’ 라는 반응이 가장 인상 깊었던 것 같습니다. 올인원타워를 통해서 청소를 대하는 자세가 달라진 게 아닐까요? 🙂

Q.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한 마디가 있다면?

A. 유병도 책임: 제품을 개발하면서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 중 하나는 기존 제품과의 호환성입니다.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보다, 호환성을 염두하고 진행하는 개발에 훨씬 더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코드제로 A9과 A9S 청소기를 사용하고 계신 고객분들도 올인원타워만 별도로 구입해 사용하실 수 있도록 개발했습니다. LG전자의 기존 제품을 구매해주신 사용자 분들도 신제품의 새로운 기술과 기능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노력한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올인원타워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지금까지 LG 올인원타워 개발자들과 함께 제품 탄생 스토리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청소할 때 불편했던 경험들을 해소시켜 줄, 꾸준한 관찰과 연구를 통해 탄생한 LG 올인원타워! 이제는 청소 본연의 활동에만 집중하고, 귀찮았던 뒷정리들은 LG 올인원타워에게 맡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