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필환경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필환경이란 ‘반드시 필(必)’과 ‘환경’의 합성어로 필수적으로 환경을 생각해야 한다는 뜻이죠. 좀 더 풀어서 얘기하면 생산부터 소비까지, 기업부터 개인까지 친환경을 전제로 한 활동이 중요하다는 건데요. LG전자는 필환경 시대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발전이란 우리 세대에 주어진 환경을 잘 보존하며 생활 편의도 향상시킬 수 있는 성장을 말합니다. LG전자는 지속 가능한 발전 비전으로 ‘탄소 중립 2030’을 선언했는데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0%로 낮추고, 남은 50%는 외부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여 탄소 배출량을 완벽히 상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탄소 중립 2030’ 선언과 함께 원활한 실행 방안을 위한 탄소펀드를 구축한 LG전자!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앞서 소개한 ‘탄소 중립 2030 시리즈’로 만나보길 바라고요. 이번 시간에는 어떤 혁신 기술과 노하우로 탄소 중립 2030을 완성해나가고 있는지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기술 좋은 에너지 전문가 ‘LG BECON’
자산 관리의 기본은 절약입니다. 물론, 환경 보호도 마찬가지입니다. 에너지 소비를 줄인다면 그만큼 온실가스 배출량도 줄어들겠죠?
LG전자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통합 에너지 솔루션을 구축했습니다. 바로 ‘LG BECON(Building Energy Control)’인데요. 빌딩의 주요 설비를 자동으로 제어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저장 설비 장치를 통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합니다.
LG BECON은 에너지 현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적의 에너지 관리 방향을 제시하고 실행하는 BECON energy, 사용자 맞춤형 인터페이스로 효율성을 높인 BECON manager, 어떤 유형의 건물에도 최적화되는 직접 디지털 제어 기기 BECON controller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에너지 분석 엔진과 실시간 에너지 시뮬레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며,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죠.
LG BECON으로 에너지 소비는 DOWN, 관리 효율은 UP!
LG BECON은 현재 LG전자 청주 공장, LG사이언스파크,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등 다양한 빌딩의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돕고 있습니다.
l LG BECON 도입으로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는 LG전자 청주 공장의 외관
LG전자 청주 공장은 LG BECON의 체계적인 분석 데이터로 냉동기 최적 운영 대수를 결정해 고부하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부하율은 최대전력에 대한 평균전력의 비를 백분율로 나타낸 것으로, 높을수록 설치된 설비들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뜻이랍니다.
l LG BECON을 적용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한 LG사이언스파크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 융복합 연구단지 LG사이언스파크에도 LG BECON을 적용했는데요. 자발적인 에너지 절감 노력과 우수한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에너지공단이 인증하는 ‘우수사업장(Energy Champion)’에도 선정되었습니다.
l LG사이언스파크 중앙 관제실의 빌딩 통합 제어 및 에너지 관리 솔루션 운영 모습
LG사이언스파크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에서 개발한 국제 통용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에서도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LEED는 설계단계부터 시공 완료 때까지 에너지 효율, 수자원 절감, 대기환경, 실내 환경, 자재 등 70여 가지 항목을 꼼꼼히 평가합니다. 평가 항목 수에서 얼마나 까다로운 심사인지 가늠이 되죠? LG사이언스파크의 통합지원센터(ISC)는 당당히 LEED 최고 등급인 Platinum 인증 건물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에너지 사용도 친환경으로, 신·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LG전자는 사업장 에너지 절감 활동뿐만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l 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의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특히 태양광은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로 우리에게 익숙한 에너지원인데요. 나쁜 공해를 만들지 않고, 연료도 필요 없기 때문에 착한 발전소라고 할 수 있죠.
l LG사이언스파크의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LG전자는 사업장 지붕 또는 유휴부지에 고효율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에너지를 생산합니다. 앞서 소개한 LG사이언스파크에는 18개 연구동 옥상과 산책로에 고효율 태양광 모듈 8,300개를 설치했죠. 이 밖에도 구미공장 등 많은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LG전자 국내 사업장 전체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는 6.7MW(메가와트)가 넘습니다.
서울시 노원구 녹색환경과에 따르면 일반 가정집에 설치된 260W급 태양광 설비는 한 달 동안 양문형 냉장고 1대의 한 달 치 전력량을 생산한다고 하는데요. LG전자 사업장에 설치한 설비 용량은 670만 와트라고 하니 어마어마한 양이죠?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늘리는 다른 방법은 신·재생에너지 구매입니다. LG전자는 미국 과 유럽 지역 사업장에 필요한 사무용 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도록 신·재생에너지 구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데요. LG전자는 2018년 한 해, 해외 사업장에서 구매한 재생에너지를 통해 4,254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제품을 생산하거나 완성된 제품을 가동할 때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CO2배출량으로 환산한 단위가 CO2e입니다. 바꿔 말하면 LG전자는 지난 한 해 동안 4,254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해낸 것이죠. 이는 189만 평의 자작나무 숲이 1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맞먹습니다.
*자작나무숲 1헥타르(ha)당 연간 이산화탄소(CO2) 흡수량은 6.8톤, 국립산림과학원
고효율 냉장고 기술의 힘, LG전자의 ‘외부 감축 프로젝트’
LG전자는 탄소 중립 2030을 선언하며 절감 목표인 50% 외 나머지 50%는 탄소 배출권을 확보해 상쇄한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LG전자의 고효율 가전 기술이 한몫하고 있습니다. 바로 2013년부터 인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청정개발체제(CDM, Clean Development Mechanism) 프로젝트입니다.
청정개발체제란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자본과 기술을 제공해 온실가스 감축을 돕는 제도입니다. 기업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달성한 온실가스 감축량을 인정받아 UN으로부터 탄소배출권(CER)을 발급 받을 수 있는데요. LG전자는 고효율 냉장고의 생산 및 판매를 통해 UN으로부터 탄소 배출권을 발급받은 최초의 기업입니다.
LG전자는 청정개발체제(CDM)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감축량을 늘려가고 있는데요. 매년 20만톤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UN으로부터 인정받고 있습니다.
통합 에너지 솔루션 LG BECON과 태양광 발전, 청정개발체제(CDM) 프로젝트를 통한 탄소배출권(CER) 획득까지! LG전자의 착한 에너지 이야기 어떠셨나요? 다양한 기술로 ‘탄소 중립’을 실천하고 있는 LG전자의 도전을 앞으로도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