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프로보노(Pro bono)’를 아시나요?
‘프로보노‘는 라틴어 ‘pro bono public(공익을 위하여)’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전문성을 활용한 봉사활동을 뜻하는데요. 변호사들의 무료 법률상담, 의사들의 의료봉사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최근 이 프로보노 활동으로 화제가 모은 개발자들이 있습니다. 홈리스 주거취약계층 자활 잡지 ‘빅이슈’에 자신들이 개발한 AI 챗봇을 기부한 것인데요.
이들은 바로 LG전자 Life’s Good 봉사단 대화형 AI 팀입니다.
l 왼쪽부터 LG전자 컨버전스센터 로봇선행연구소 최재혁 선임연구원, 상업용에어솔루션선행연구팀 김선택 선임연구원, SW공학연구소 이춘식 책임연구원, VS스마트개발센터 신현일 선임연구원, VS인사팀 이택선 선임
아이돌 그룹 팬들의 선행까지 이끈 AI 챗봇
로봇, 자동차부품, 에어컨, 소프트웨어 개발자들로 구성된 LG전자 대화형 AI 봉사활동팀은 대화형 AI 기술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l 사내 최우수 봉사팀으로 선정된 LG전자 Life’s Good 봉사단 대화형 AI 팀
이들은 최근 ‘빅이슈’ 잡지를 구매하고 싶은데 어디서 사야 할지 모르는 독자들이 많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래서 독자들이 ‘빅이슈’ 판매원의 위치를 알려주는 AI 챗봇을 개발해 기부하기로 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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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홈리스 주거취약계층의 자립에 관심이 많아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인 ‘빅이슈’에
우리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뭘까 하는 고민을 했습니다.
– 이춘식 책임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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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개발한 AI 챗봇은 ‘빅이슈’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 설치돼 있는데요. 채팅창에 빅이슈 안내원의 위치를 물어보면 AI 챗봇이 위치를 안내해주는 방식입니다.
l 빅이슈 페이스북에서 챗봇과 대화하는 모습
최근 이 AI 챗봇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빅이슈’ 표지 모델로 아이돌 그룹인 ‘갓세븐’이 선정되자 팬들이 이 잡지를 사기 위해 AI 챗봇에 몰린 것인데요. 덕분에 ‘빅이슈’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고 하죠. 이번 사례는 다음 달 독일에서 열리는 NGO(비정부기구) 글로벌 서밋에서 소개될 예정입니다.
이제는 독립운동가 챗봇까지!
LG전자 대화형 AI 봉사활동팀은 이번 성취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게 무엇일지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독립운동가 챗봇’도 그중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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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리의 역사를 올바르게 하는 게 우선이 아닐까 해요.
‘독립운동가 챗봇’은 그런 부분에서
충분히 기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최재혁 선임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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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들은 국가보훈처, 서대문형무소와 함께 독립운동가 챗봇 개발을 협의 중입니다. 이 챗봇은 독립운동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예를 들면 챗봇에게 ‘안중근 의사의 업적이 궁금해’라고 물어보면 챗봇이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역에서 일제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위대한 인물이야’라고 알려주는 식입니다.
l 2018 영메이커 페스티벌에 참여한 LG전자 Life’s Good 봉사단 대화형 AI 팀
LG전자는 이러한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을 향한 의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LG전자 Life’s Good 봉사단 운영이 대표적인데요. 임직원이 개인이나 부서의 재능으로 봉사활동을 계획하면 회사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평일 봉사 휴가 제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LG전자 임직원들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떤 기여를 하는지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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