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알려줍니다. 새로운 지식, 새로운 관점, 삶의 방식 등 다양한 것들을 말해주죠. 또한,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매개체도 되는데요. 같은 책을 읽더라도 사람마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다를 수 있기에 생각의 폭이 더욱 깊어질 수 있죠. 이처럼 생각을 나누려면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공간을 중요시 여긴 LG전자는 지난 10월 임직원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을 오픈했습니다. 바로 ‘리브르 드 서초(Livre de Seocho)’입니다.
리브르(Livre)란 프랑스어로 ‘책’이란 뜻입니다. 리브르 드 서초는 책을 매개로 지식 정보의 가치를 공유하고, 소통하며 관계를 맺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구성원 간 자유로운 소통을 위한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죠.
리브르 드 서초는 LG전자 서초R&D캠퍼스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건물 1층은 해당 건물의 얼굴이라고도 할 수 있죠. 이곳은 지금까지 경직되고 조용한 분위기의 ‘서초 북카페’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2019년 서초R&D캠퍼스 내 창의적 아이디어와 소통을 위한 공간으로 리뉴얼 된 ‘살롱 드 서초(Salon de Seocho)’와 대비되어 아쉬움을 더했죠. 이 아쉬움을 해소하고자 LG전자는 서초 북카페를 리뉴얼해 리브르 드 서초를 오픈했습니다.
리브르 드 서초는 사실 서초R&D캠퍼스 리뉴얼 프로젝트 ‘Live 서초 프로젝트’로 시작되었습니다. 서초R&D캠퍼스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이 가장 많이 공유한 의견은 ‘모두의 공간’이 부족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갑작스레 다가온 팬데믹으로 업무 형태의 급격한 변화, 부족한 비대면 회의 공간, 줄어드는 사내 휴식 공간, 서로의 꿈을 나눌 소통 공간의 부재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원대표협의체인 JB(주니어보드, Junior Board)들과 함께 구성원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면서 기존 서초 북카페를 실질적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사용환경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구성원의, 구성원에 의한, 구성원을 위한’ 공간
구성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준비한 리브르 드 서초가 지난 10월 18일 새롭게 오픈하였습니다. 리브르 드 서초에는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에 목말라 있던 구성원들의 기대가 담겨있습니다. 그 취지에 따라 ‘모두’가 이용하고 싶은 공간을 만들고자 했죠. 용도별로 공간을 분리해 멀티 라이브러리 존(Multi Library Zone), 커뮤니티 존(Comm. Zone), 릴랙스 존(Relax Zone) 1, 2로 구성했는데요,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
리뉴얼 이전의 북카페는 도서를 다량 보유했으나 편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상태였죠. 차가운 조명 탓에 다소 삭막한 공간으로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리모델링 후 멀티 라이브러리 존(Multi Library Zone)은 자리마다 태블릿 기기가 설치되어 있어, 전자도서관 e북 및 전자 잡지 등을 이용할 수 있죠. 은은한 조명과 따뜻한 공간으로 설계해 편안하게 독서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또 기존에는 책을 읽을 수 있는 서가와 구성원끼리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분리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구성원들이 가장 바라는 것이 ‘모두의 공간’인 만큼 리뉴얼을 통해 보다 자유로운 소통의 공간으로 변화시킬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커뮤니티 존(Comm. Zone)은 구성원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코워킹(Co-working) 공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핫한 신제품 LG 스탠바이미가 자리함으로써 공간을 더욱 스마트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소규모 회의를 진행할 수 있고, 휴식 시간에는 영상을 보거나 음악을 듣는 등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비대면 시대에 걸맞은 세심한 공간 디자인의 센스를 엿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릴랙스 존 1(Relax Zone)은 1인용 데스크에서 비대면 화상 회의를 진행할 때 유용한 공간입니다. 또한 각각의 독립 부스가 배치되어 구성원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기분 전환을 할 수 있습니다. 추후 연구소 발표 전시회나 사내 어린이집 원아 작품 전시회 장소로도 활용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릴랙스 존 1의 반대편 1층 로비에 위치하고 있는 릴랙스 존 2는 사계절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통유리창 앞 개인 공간입니다. 잠시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하거나 업무 중 휴식이 필요할 때 유용한 공간이죠. 창 밖 자연과 함께 힐링하며 내면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구성원들이 꿈꾸던 ‘모두의 공간’이 이런 모습 아니었을까요?
지속 가능한 “휴식과 몰입이 공존하는 공간”
구성원들의 목소리에서 시작된 Live 서초 프로젝트의 첫 걸음, 리브르 드 서초! 편안한 휴식과 다양한 업무 형태가 공존할 수 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을 갖춘 곳인데요. 앞으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비전과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 공간으로서 구성원들에게 다가갈 예정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활동들이 이어져야 하겠죠?
리브르 드 서초는 오프라인에서의 다양한 활동뿐만 아니라 비대면으로 이용 가능한 온라인 전자 구독 서비스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LG전자 CTO 부문에서 운영 중인 전자도서관 e라이브러리 서비스는 약 6,000권의 콘텐츠를 보유해, 6천여 명의 임직원이 지난 5년간 10만 권 이상 이용하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구성원 니즈가 많아지며 서비스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전문 사서들을 통한 구성원 대상 구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신간 도서 및 테마 도서를 큐레이션하고 어학 학습자료를 제공해 임직원들의 자기 계발을 증진시킬 수 있죠. ‘리브르 클럽’이라는 온라인 독서 커뮤니티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커뮤니티 활동이 구성원들 간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고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서초R&D캠퍼스 1층에 들어서는 순간 구성원들의 활기찬 열정이 우리를 반길 것 같습니다. ‘살롱 드 서초’에 이어 완성된 ‘리브르 드 서초’ 공간이 불러올 새로운 힘을 기대합니다. 리브르 드 서초가 구성원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통찰을 이루어 새로운 창의성이 발휘되고 혁신적인 고객가치를 펼쳐내는 모두의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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