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좋은 일을 할 때는 떠벌리기보다 남모르게 하라는 뜻인데요. LG전자도 ‘더 나은 삶을 함께 만드는 기업’이라는 사회공헌 비전을 바탕으로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선행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왜 좋은 일을 하고도 홍보를 하지 않느냐”라는 기분 좋은 볼멘소리를 들어온 이유가 여기에 있죠.
l LG트윈스와 함께하는 수호천사기금 전달식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물으신다면 대답해드리는 게 인지상정! 2019년 한 해 동안 LG전자가 해온 옳은 일들을 전격 공개합니다.
사회를 바꾸는 따뜻한 기술
① 강원도소방본부 ‘방화복 세탁기’ 기증
검게 그을린 소방관들의 옷은 어떻게 세탁할까요? 소방관들은 일반 세탁기의 강한 원심력이 방화복 성능에는 치명적이란 걸 알면서도 대부분 일반 세탁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방화복 전용 세탁기의 보급률이 5%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LG전자가 방화복 전용 세탁기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2018년 직접 개발한 방화복 세탁기를 기증하고, 배우 박신혜 씨의 기부 동참으로 건조기도 함께 기부했던 훈훈한 이야기 기억하시나요? 2019년에는 강원지역 산불 진화에 힘써준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표하기 위해 강원도 소방본부를 찾았습니다. 이번에 기증한 방화복 세탁기 20대는 강원도 소방본부 산하 6개 소방서에 전달돼 소방관들의 고충을 덜어주고 있죠.
방화복 세탁기는 세탁통의 회전속도, 헹굼, 탈수 등 세탁 알고리즘을 조절한 방화복 전용 세탁코스가 있어 성능 손상을 최소화하는데요.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에서 실시하는 인정시험과 제품 검사를 통해 ‘KFI 인정’도 획득한 믿을 수 있는 세탁기입니다.
불 속으로 뛰어드는 소방관들의 갑옷이 되어주는 방화복! LG전자의 따뜻한 기술로 지킵니다.
② 에티오피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지원
에티오피아에 있는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LG전자 기술 교육을 통한 자립 기회를 제공합니다. LG전자는 매년 최우수 학생 2명을 취업 연계형 인턴으로 선발해 전문기술 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우수 학생 7명이 두바이로 해외연수를 떠났습니다. 학생들은 LG전자가 판매하는 주요 제품에 대한 수리 교육을 받고 두바이 현지 서비스센터에서 실습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졸업 후 기술 명장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제대로 심어주는 일주일이 아니었을까요?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는 LG전자 직원이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 명장 기술 특강’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9년 명장 특강의 주인공은 두바이의 중동아프리카서비스법인에서 근무하는 류광진 명장님! 서비스센터 직원들도 함께 방문해 수리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지식과 기술을 나누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답니다.
③ 방글라데시 ‘LG 인버터 클래스’ 개설
방글라데시 직업훈련원에는 LG전자만의 등용문이 있습니다. 에어컨 수리와 관련한 기술을 전수하는 ‘LG 인버터 클래스’인데요. LG 인버터 클래스를 수강하는 학생들은 2개월간 LG전자 싱가포르 서비스 센터와 현지 강사들이 함께 개발한 교재를 바탕으로 인버터 기술을 습득하게 됩니다.
LG전자는 학생들이 기술 역량을 키워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수료생들에게 LG전자 현지 서비스 센터가 제공하는 인턴십 기회도 그중 하나입니다.
성장을 뒷받침하는 LG 파트너십
① 사회적 경제 기업을 위한 ‘LG 소셜캠퍼스’
LG전자·LG화학은 2011년부터 사회·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 경제 기업의 자립을 돕고 있습니다. 금융, 공간, 성장, 인재육성 등 성장 단계에 따라 맞춤 지원에 나서고 있죠.
각 분야의 기술 명장들은 사회적 경제 기업의 작업효율 향상을 위해 나섰습니다. LG전자노동조합의 USR(Union Social Responsibility,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 활동의 일환으로 사회적 기업 생산 현장의 문제를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찾아 매출 증대에도 기여했습니다.
② 장애청소년 IT 경진대회 ‘글로벌 장애청소년 IT 챌린지’
혹시 패럴올림피아드에 관해 들어보셨나요? LG전자는 세계 유일의 IT 패럴올림피아드 ‘글로벌 장애청소년 IT 챌린지’를 후원해오고 있습니다. 장애 청소년이 처하기 쉬운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취업과 창업 등 사회진출 기반을 닦기 위해 시작된 만큼 국제사회의 관심도 높은 행사죠. 장애 청소년들이 IT로 소통하는 사회참여의 장이 되기에 LG전자에게도 뜻깊은 자리입니다.
2019년에는 한·아세안 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로 열리면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100여 명의 장애 청소년들이 부산 부경대학교 용당캠퍼스에 모여 선의의 경쟁을 펼쳤습니다.
③ 대학생 CSR 아카데미 ‘러브지니’
LG전자는 미래 사회의 주역인 대학생들이 CSR의 의미를 몸소 느낄 수 있도록 CSR 아카데미 ‘러브지니’를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노동, 인권, 환경, 윤리 등 CSR 교육을 제공하고, 대학생들이 직접 CSR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주체적 대외활동이죠. 올해는 32명 선발에 무려 1,009명이 지원했다고 하니 대학생 인기 대외활동 맞죠? CSR 확대를 위한 활동이라 더욱 뿌듯하게 느껴지는 경쟁률입니다.
방방곡곡 함께하는 나눔 활동
① 글로벌 헌혈캠페인 ‘Life’s Good with LG 헌혈 캠페인’
다른 생명을 위해 아무런 대가 없이 내 혈액을 기증하는 일, 바로 ‘헌혈’입니다.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하고 값진 기부활동이죠.
LG전자는 국내사업장은 물론 해외법인 임직원이 함께하는 ‘Life’s Good with LG 헌혈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전 세계 33개의 사업장에서 7,331명의 임직원이 참여하며 글로벌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무려 ‘1만 명’의 참여를 끌어낸 인도에서는 47개 도시에서 대규모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 현지 임직원들의 노력이 있었답니다.
한국에서는 헌혈 캠페인에 참여하는 임직원 1명당 1만 원씩을 적립하고, LG전자 SNS에 남겨진 응원 메시지 당 1천 원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2,000만 원의 난치병 환아 치료비 기금을 조성했습니다.
② LG트윈스와 함께하는 ‘수호천사 기금’
난치병 환아를 위한 치료비 기부는 사실 2007년부터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활동입니다. LG트윈스 선수들과 함께 ‘수호천사 기금’을 마련해 지금까지 1억 1천만원의 기부금을 서울대학교 어린이 병원에 전달했는데요.
2019년에는 LG트윈스 박용택, 오지환, 차우찬 선수가 LG전자와 함께 치료비 기부에 동참해주었습니다. 마음은 나누면 배가 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죠?
LG전자 임직원들은 페이스 페인팅, 풍선 아트 등 ‘재능 나눔’ 기부활동으로 환아들에게 소중한 추억도 만들어주었습니다.
③ Life’s Good Day ‘자원봉사자의 날’ 캠페인
4월 5일은 식목일, 5월 5일은 어린이날입니다. 6월 5일은 무슨 날일까요? LG전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세계환경의 날’을 기념해 LG전자 전 세계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자원봉사자의 날’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2019년에는 45개 사업장에서 4,133명의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마음을 나눴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1 담당 1 봉사활동’ 캠페인을 전개하며 117개 조직에서 1,710명이 참여해 자원봉사자의 날을 의미 있게 보냈답니다.
④ Life’s Good 봉사단
이웃들과 또 무엇을 나눌 수 있을까요? LG전자는 16년째 임직원의 취미와 특기 등을 활용한 재능기부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총 69개의 봉사단에서 692명의 임직원이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곳곳으로 달려갔습니다.
혼자 사는 어르신들의 집 수리, 학생들을 위한 직업·진학 멘토링, 연탄 기부, 영정사진 찍어드리기, 가전제품 수리, 벽화 그리기, 코딩 기술을 활용한 프로보노 활동 등 다양한 재능기부로 따뜻함을 전파했죠.
봉사단은 왜 내 일처럼 봉사활동에 나설까요? 2019년 최우수 봉사단으로 선정된 ‘컴퓨터샘의 이중생활 봉사단’의 팀장을 맡은 이강열 선임의 답변이 특히 인상 깊습니다.
“제게 그런 질문은 ‘왜 게임을 하나요? 왜 여행을 갈까요?’ 이런 질문의 답과 다르지 않습니다.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사계절 동안 아이들이 평범하게 자랐다면 경험했을 평범한 일상을 같이하며 즐거움을 느끼러 갑니다”
돌아보니 한 해 동안 실천한 사회공헌활동이 열 손가락을 꼬박 채웁니다. 요즘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관심이 쏟아지도록 오른손이 한 일을 번쩍 들어 알리는 ‘선한 영향력’이 대세라고 하죠? LG전자도 계속해서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선한 영향력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0년도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