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G전자, 차량용 증강현실 특허 기술력 최고 인정

2024-11-06 LG전자

내비게이션 안내에 따라 운전을 해도 헷갈릴 때가 종종 있다. 특히 복잡한 길이나 초행길을 갈 경우 거리, 방향 등을 가늠하기 어렵다. LG전자 차량용 AR 기술로 구현하는 디스플레이 속 안내선만 따라가면 헷갈리지 않고 주행할 수 있다.

LG전자가 6일 열린 2024 특허기술상에서 차량용 증강현실 선행기술 특허로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

2024 특허기술상 시상식 무대 위에서 수상자들이 상장, 트로피, 꽃다발 등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무대 중앙에는 '세종대왕상'과 상금 15,000,000원이 적힌 보드가 보이며,  
배경 스크린에는 '특허청', 'The JoongAng' 로고와 함께 한글 문양을 형상화한 그래픽이 표시되어 있다.  
참석자들은 주먹을 쥐고 포즈를 취하며 수상을 축하하고 있다.
LG전자가 6일 열린 2024 특허기술상에서 차량용 증강현실 선행기술 특허로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6일 특허청 주관으로 열린 2024년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차량용 AR(증강현실) 선행 특허’로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

특허기술상은 10년 내 특허청에 등록된 특허 중 매년 심사를 거쳐 국가산업 기술경쟁력 증진에 기여한 특허를 선정해 시상한다. LG전자의 ‘차량용 AR 선행 특허’는 2022년 국내와 해외에 동시 출원됐으며, AR로 다양한 주행 상황을 직관적으로 구현하는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속도로를 주행 중인 차량 시점에서 보이는 증강현실(AR) 기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화면.  
도로 위에는 방향 안내를 위한 화살표 그래픽이 표시되어 있으며,  
화면 하단에는 ‘2.7KM West Olympic Blvd’, ‘속도 48KM/H’, 제한속도 80, ‘WARNING: Vehicle approaching’ 등의 정보가 나타난다.  
배경에는 고층 건물이 늘어선 도시 전경이 저녁 무렵 하늘과 함께 펼쳐져 있다.
LG전자가 차량용 증강현실 선행기술 특허로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 이 특허는 그래픽과 모션 효과 등을 향상해 자율주행 기술에 특화한 점이 특징이다.

이 특허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에서 차량 정보 및 경로 안내 등을 AR 기반의 3D 그래픽으로 표현한 AR UX(사용자경험, User Experience) 기술이다. AR 그래픽이 자유롭게 분리, 변형, 결합해 기존 방식에서는 표현하기 어려운 방향 및 속도, 오르막/내리막, 경로 탐색 상태, 차선 변경 등 다양한 UX 표현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고속도로를 주행 중인 차량이 출구로 나가야 할 때 주행 상황을 고려해 차선 변경과 주행 경로를 차량의 디스플레이에 AR 이미지로 안내선으로 표시해 준다. 이때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외에 내장용 디스플레이에도 전방 카메라로 촬영한 실제 도로 영상에 AR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분리·변형해 고속도로 노면 컬러 안내선처럼 운전자가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직관적인 주행 안내를 제공한다.

야간 고속도로 진입 램프에서 차량 내 디스플레이 화면에 표시된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인터페이스.  
화면에는 도로 위에 보라색 방향 화살표가 표시되어 있고,  
왼쪽 하단에는 '20m South San Vicente Blvd' 안내가,  
오른쪽 상단에는 '10:35am', 제한속도 60 아이콘이,  
오른쪽 하단에는 'Ursula Brooklyn Blvd / 11:00am → 40km' 목적지 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LG전자가 차량용 증강현실 선행기술 특허로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 이 특허는 그래픽과 모션 효과 등을 향상해 자율주행 기술에 특화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카메라를 비롯한 차량의 주요 센서 데이터와 내비게이션 데이터, 주행 보조 센서 데이터 및 외부 데이터를 융합하고 처리하는 알고리즘으로 기술을 구현한다. GPS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과 차량사물통신(V2X, Vehicle to Everything) 기술 등으로 얻은 데이터를 활용해 차량과 주변 물체의 위치를 파악하고 일정 거리나 일정 시간 전에 예측되는 주행 상황을 미리 안내한다.

LG전자의 차량용 ‘AR 선행기술 특허’는 기존 기술보다 데이터 융합·처리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정확도를 높였으며, 그래픽와 모션 효과 등을 향상해 자율주행 기술에 특화한 점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이 특허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R 솔루션을 기반으로 로열티 수익화를 추진하는 한편, 관련 기술 개발을 지속해 선행 기술을 활용한 모빌리티 소프트웨어(SW)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야간 고속도로 주행 중 차량 전방에 증강현실(AR) 기반 주행 보조 시스템이 표시된 모습.  
전방 차량은 컬러 그래픽으로 감지되어 있으며, 도로 위에는 보라색 화살표가 경로를 안내한다.  
하단에는 ‘2.2 KM West Olympic Blvd’, ‘속도 61 KM/H’, 제한속도 80, 목적지 ‘Grand Central Market (42km, 2h 25m)’ 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전체 화면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또는 차량 디지털 클러스터 인터페이스를 시뮬레이션한 구성이다.
LG전자가 차량용 증강현실 선행기술 특허로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 이 특허는 그래픽과 모션 효과 등을 향상해 자율주행 기술에 특화한 점이 특징이다.

CTO부문 김동욱 B2B선행기술센터장은 “LG전자의 AR 솔루션은 운전자들의 고객 경험 혁신은 물론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AR 선행 특허 기술을 차량용 모든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SW 사업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