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가장 가까운 고객이자 자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인 ‘신입사원’.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것만큼이나 내부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도 무척 중요합니다. 대학내일 20대 연구소의 세대별 직장인 인식 조사에 따르면 Z세대가 직장생활을 하는 데 안정감을 주는 요소로 ‘개인 성장의 기회’가 2위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전 세대 중 가장 높은 응답률(31.5%) 이었습니다.
국내 유명 커리어 커뮤니티 코멘토에서 구직자/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직업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으로 ‘개인 성장과 자아실현’ 이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자기 PR 시대에 따라 많은 신입 사원들은 지속적인 자기 계발 환경을 중요 요소로 여기며 이에 대한 요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LG전자도 신입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커리어 성장을 응원하기 위해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며 기업과 임직원간 긴밀한 애착과 생산적인 조직 문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신입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성장을 응원하는 LG Bootcamp
LG Bootcamp는 LG전자 및 LG그룹 계열사의 소프트웨어 직군 신입 개발자를 위한 교육과정으로 2023년 신입 Z세대 개발자 트렌드를 고려해 2011년부터 이어온 ‘일등소프트웨어신입과정’ 을 ‘LG Bootcamp’ 로 새롭게 리브랜딩했습니다. LG Bootcamp에는 LG전자만이 아니라 LG이노텍을 포함한 LG그룹 계열사까지 그 지평을 넓히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비록 매일 미션을 진행하는 힘들고 고된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Z세대 신입 개발자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그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브랜드로 만들어가고 있죠. 프로그램 또한 전 과정 내내 경쟁보다 협업의 소중함을 강조하고 실패해도 괜찮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에는 Z세대 신입 개발자를 위한 다양한 요소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Z세대에게 인기있는 캐릭터 ‘갓찌(@godg_kr)’를 활용한 사원증 꾸미기 세트(사꾸), 교육 수료 뱃지 등의 굿즈로 교육생들이 조직 내에서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했죠. 또한 힘든 과정에 지친 교육생들을 응원하는 ‘갓찌가 쏜다!’ 커피차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신입 개발자들이 조직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회사에 대한 애착과 소속감을 높이고자 합니다.
LG Bootcamp는 수강생 맞춤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역량인증 과정과 프로젝트 과정, 총 두 과정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역량인증 과정’은 신입 개발자가 자사 SW프로그래밍 역량 인증 시험을 통과할 수 있도록 기본 프로그래밍 역량을 향상시키는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올해 처음 도입된 ‘프로젝트 과정’은 시험을 통해 우수한 소프트웨어 역량을 입증한 신입 개발자와 동료가 협력하며 직접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죠.
올해에는 LG전자의 각 사업본부와 LG이노텍에 소속된 240여 명의 신입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함께 했습니다. 총 4기에 나눠 진행된 교육 중 3기 ‘프로젝트 과정’의 신입 개발자들은 19개 팀으로 나뉘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Embedded Software Path’와 AI개발자 양성을 목표로 한 ’Data Science Path’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4주간 협업하면서 주어진 프로젝트를 해결해 나갔는데요. 각 Path 별 2개 팀씩 우수 팀 4개 팀을 선발했습니다. 선발된 팀은 마지막 날 프로젝트 발표회에서 배틀을 펼치게 되는데요. Z세대 개발자들이 선보인 기발한 결과물들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2023 LG Bootcamp 3기 대망의 프로젝트 배틀, ‘소프트웨어 파이터’
지난 10일 LG전자 서초R&D캠퍼스 이벤트홀에서 진행된 LG Bootcamp 3기 교육생 수료식과 프로젝트 발표회 ‘소프트웨어 파이터(SWF)’. 각 사업본부의 소프트웨어 개발 대표임원들도 참석해 신입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발표를 직접 듣고 평가하여 최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했습니다. 특히 임원들은 Z세대 신입사원에게 보다 편안하게 다가가고자 평소의 ‘전무님’, ‘상무님’이란 호칭 대신 ‘선배’라는 친근한 호칭으로 편안하고 친근한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소프트웨어 파이터의 1라운드에서는 Embedded Software Path를 밟은 12개 팀 중 우수팀 두 팀이 참가했습니다. Embedded Software Path는 Simple 운영체제 설계로 멀티 프로세스 운영체제 커널을 설계하고 구현하는 프로젝트였는데요. ‘진도빠르조’ 팀은 멀티 프로세싱을 구현한 운영체제에 메모리 모니터링 앱이 동작하는 ‘나만의 OS’를 선보였고, ‘내 심장을 booting시키는 건 너’ 팀은 운영체제 개발하는 과정에서의 시행착오와 성장 스토리를 발표했죠.
2라운드에선 ‘Data Science Path’를 거친 7개의 팀 중 우수팀 두 팀이 참가했습니다. Data Science Path는 AI 모델을 구축하고 임베디드 보드에 연동해보는 프로젝트로 각 팀마다 주제를 정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두 팀 중 ‘Weight a minute’ 팀은 사용자의 감정을 이해하여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스피커 ‘알피’를 선보였고, ‘㈜광박’ 팀은 얼굴 움직임을 통해 즐겁게 거북목 교정 운동을 할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현장에 있는 심사위원들은 하나같이 신입 개발자들의 역량에 감탄사를 보냈는데요. 그 중 LG전자 HE선행연구담당 곽정호 상무는 “생성형 AI이 등장한 시대에 코딩 실력보다는 어떻게 할지 기획하고 프로그램 매니지먼트와 활용처를 정의하는 능력이 중요한 시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죠.
2부 행사는 교육생들의 이그나이트(Ignite)세션과 시상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이그나이트는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LG Software Developer Conference, LG SDC)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수료식에서도 이그나이트가 진행되어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나아가는 교육생들에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신입사원들 중에 노래, 악기, 춤, 체육 등 다양한 예술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기술과 예술은 요구 스킬셋에 공통점이 많고 상호간에 영감을 얻는다는 LG 사이언스파크 박일평 사장의 말씀에서 착안하여 이번 이그나이트의 주제로 ‘예술’을 선택했습니다. 두 명의 신입사원이 5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각자 자신의 관심사인 브레이크 댄스와 K-POP 작곡을 선보이며 청중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습니다.
LG전자 Software공학연구소장 엄위상 상무는 “앞으로 LG전자의 많은 제품과 클라우드, 인공지능, 메타버스, web 3.0 등을 다양하게 경험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동료에게 신뢰를 주고 복잡한 개념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갖춰 어디에서든 환영 받는 개발자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해 이야기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장 먼저 코딩을 떠올리는데요. 하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겐 코딩뿐 아니라 다양한 소프트웨어 지식, 기술 그리고 요구사항 분석, 커뮤니케이션 능력, 협동심, 창의력과 같은 역량도 필요하죠. 이처럼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향한 길은 멀고도 험난합니다.
LG Bootcamp는 아직은 초보이지만 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마음껏 자신의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고자 합니다. LG그룹에 들어오는 신입개발자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성공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은 물론, 이번 ‘소프트웨어 파이터’와 같은 프로젝트 발표회를 통해 개발자의 자기 성장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역량 강화를 지원할 것입니다. 따뜻한 응원의 목소리와 함께 LG 신입 개발자들이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