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이 현지 시간 8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특히 엔데믹을 맞아 전 세계 기업들이 다시금 현장을 찾고 앞다투어 혁신적인 신기술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현지시간 4일 CES 2023의 시작을 알린 LG전자의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 ‘LG 월드 프리미어’에서도 눈이 번쩍 뜨이는 신기술∙제품이 소개되었습니다. 현장에 참석한 1000여 명의 미디어들은 물론, 전 세계 각국에서도 생중계 영상을 시청하며 LG전자의 새로운 제품∙서비스를 간접 경험할 수 있었답니다.
그런데 올해 생중계 영상에선 이전과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 지상파 뉴스를 볼 때면 스크린 오른쪽 하단에서 볼 수 있는 수어통역 화면입니다. LG전자가 올해 처음으로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 생중계 시 동시 수어통역 서비스를 제공한 건데요. ‘Life’s Good’을 실현하기 위한 최첨단 혁신 기술들에 관심이 많은 건 장애인들 역시 예외가 아니기 때문이죠.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된 1시간 동안, LG전자의 새로운 소식들을 수어로 통역해준 사람은 에드워드 토리 자말리오(Edward Tory Jarmailo) 였습니다. 수십년 경력의 베테랑 ASL(미국식 수화) 통역사죠.
자말리오씨는 현지시간 5일 CES 2023이 개막한 후 LG전자 부스 현장에서도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설명 듣기가 어려운 관람객들에게 현장에 전시한 LG전자 제품∙서비스들을 수어로 설명해준 겁니다. 수어통역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접한 청각장애 관람객들이 일부러 LG전자관을 찾아올 정도였죠.
자말리오씨는 “CES같은 초대형 전시회도 누구나 똑같이 경험할 수 있어야 합니다. LG전자와 함께 ‘접근성’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발걸음을 딛는 데 일조하게 되어 뿌듯해요”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 LG전자는 ‘접근성 향상’을 실천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브랜드라며, CES 2023 LG전자 부스에 전시된 제품∙서비스에도 이를 위한 노력이 두루 반영되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친구가 있어 외롭지 않아요” CES 2023 LG전자관에는 자말리오씨 말고도 수어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친구가 또 있었습니다. ESG존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어 도슨트와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를 제공한 LG 클로이 가이드봇이 그 주인공입니다. 자말리오씨만큼 현장에서 톡톡히 활약을 펼쳤다는 후문이네요.
‘접근성 향상’에 진심인 LG전자는 현장 수어통역 서비스 외에도, “누구나” 편리하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습니다. 전시관 내 각 존의 안내판에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 표기를 적용하고 휠체어 이용 관람객을 고려해 안내판 높이를 낮춘 것이 그 예죠.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제공하기 위한 LG전자의 새로운 시도들! 수어통역, 점자표기 등 CES 2023 현장에 반영된 장치들 역시 LG전자가 추구하는 ESG 경영 활동의 일환이었는데요. 별도로 마련한 ESG존에서는 ▲지구를 위한(For the Planet) ▲사람을 위한(For People) ▲우리의 약속(Our Commitment) 등 3가지 테마로 LG전자의 ESG 경영 성과와 중장기 전략 및 계획을 엿볼 수 있었답니다. 다음에는 ESG존에서 소개한 내용을 들고 다시 찾아올 테니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