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전 알림음의 재탄생, LG전자 찐 팬 초등교사 ‘미설쌤’ 인터뷰

2022-07-22 LG전자
초등학교 교사이자 작곡하는 크리에이터이기도 한 미설쌤
초등학교 교사이자 작곡하는 크리에이터이기도 한 미설쌤

청소기 돌아가는 모습을 상상해볼까요? 모터 작동음이 집안을 채우고, 청소를 마무리한 뒤 올인원타워에 청소기를 거치하면 들리는 종료음도 들리네요. 쉽게 상상할 수 있을 만큼 익숙한 모습과 소리인데요. 그만큼 무심코 지나치기 쉽기도 하죠.

이렇게 익숙한 소리를 활용해 음악을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음악으로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초등학교 선생님이자 크리에이터이기도 한 ‘미설쌤’,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A9S의 작동 종료음을 편곡한 영상을 개인 유튜브에 올릴 정도로 LG전자의 찐 팬이기도 합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학교에서는
아이들과 즐겁게 지내는 교사로,
대학원에서는
공부하는 학생으로
지내고 있는
66
초등교사이자
작곡가인
최미설입니다
99
일상에서 받은 영감으로 음악을 만드는 크리에이터 미설쌤

안녕하세요. 초등교사이자 작곡가인 최미설입니다. 학교에서는 아이들과 즐겁게 지내는 교사로, 대학원에서는 공부하는 학생으로 지내고 있어요. 저의 생활과 이야기를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만드는 유튜브 채널을 소소한 취미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음악을 통해 아이들의 소중한 1년을 책임지는 미설쌤의 수업 시간
음악을 통해 아이들의 소중한 1년을 책임지는 미설쌤의 수업 시간

초등학교 담임은 학급을 운영하며 아이들의 1년을 책임지는데요. 선생님 개인의 강점으로 특색 있는 교실을 운영하죠. 저는 음악을 통해 행복한 교실을 만들어주고 싶었고요. 음악을 매개체로 추억을 쌓다 보면 저와 아이들의 마음 모두 풍성해지는 것 같아요.

Q. 음악과의 인연이 시작된 계기가 있다면요?

음악과 함께 한 미설쌤의 어린 시절 흔적들
음악과 함께 한 미설쌤의 어린 시절 흔적들

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어요. 고사리손으로 피아노를 배우고, 초등학교에서도 음악 관련 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자연스레 음악이 생활 일부가 되었던 것 같아요. 작곡은 따로 배운 적이 없으나, 떠오르는 소리를 음악으로 만들어 친구들에게 들려주는 것을 좋아했죠. 처음으로 작곡한 동요를 악보로 남긴 것이 일곱 살 때였어요.


그러다 어느 순간
가장 행복한 순간이
음악을 만드는 시간이라는 걸
깨닫게 됐어요
떠오르는 모든 호기심과
꿈을 하나로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음악이라는 것을
알았거든요
떠오르는 호기심과 꿈을 표현하는 미설쌤의 작업실

게다가 제가 학창 시절 호기심과 꿈이 많았거든요. 중고등학생 때는 수학과 과학을 좋아했고 화학자나 공학자, 의사 등 다양한 꿈을 꿨죠. 그러다 어느 순간 가장 행복한 순간이 음악을 만드는 시간이라는 걸 깨닫게 됐어요. 떠오르는 호기심과 꿈을 하나로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음악이라는 것을 알았거든요. 그걸 깨달았을 때는 이미 대학생이었지만요.

Q. 음악을 통해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요?


음악이 저라는
생각을 자주 해요
저에게 음악은
삶과 생활,
당시에 느꼈던
희로애락이 다
담겨있는 것 같거든요
미설쌤이 생각하는 음악의 정의

요즘은 음악이 저라는 생각을 자주 해요. “내가 음악의 신이다!” 이런 느낌은 아니고요. 저에게 음악은 삶과 생활, 당시에 느꼈던 희로애락이 다 담겨있는 것 같거든요. 예전에는 내가 만든 음악이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요즘은 제 음악이 한 명에게라도 기쁨 혹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그런 의미에서 올해 첫 발매에 도전한 저의 음악을 홍보해도 될까요? (웃음) 작년 6학년 제자들과 함께 만든 노래 <졸업, 안녕> 그리고 저의 꿈이 담겨있는 클래식 피아노 앨범 많이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음악과 다양한 소재를 엮은 콘텐츠를 유튜브에 올리고 계신데요, 소재에 대한 영감은 어디서 받으시나요?


소재에 대한 영감은
'시시때때로', '언제나'
생활 속의 모든 소리는
음악의 재료가 되거든요
미설쌤이 말하는 ‘소재에 대한 영감을 받는 순간’

‘시시때때로’, ‘언제나’인 것 같아요. 생활 속 모든 소리가 음악의 재료라고 생각하거든요.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지하철 환승 노래로 음악을 편곡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지하철 환승 노래 변주곡을 만들어 대학교 국악 동아리에서 국악 관현악으로 연주한 적도 있고요.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야채를 잘 안 먹는 반 아이들이 생각나서 야채 잘 먹는 노래를 만들어볼까? 싶어 야채송을 만들기도 했고요. (웃음)

Q. LG전자 코드제로 청소기 충전음을 편곡할 때도 일화가 있었을까요?

평소처럼 청소를 끝낸 후 LG 코드제로 A9S를 충전기에 연결했는데 그때 들리는 충전음 소리에 영감이 떠오르더라고요. (웃음) 그 충전음이 음이름으로는 [파레b시b레b시b솔b]과 거의 비슷하거든요. 그래서 제 편곡에도 이 멜로디*가 지속적으로 등장한답니다.

*미설쌤이 편곡한 멜로디는 LG 코드제로 A9S 충전음뿐 아니라 LG전자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제품의 전원 ON/OFF 멜로디로도 쓰여온 곡입니다.

Q. 위 영상을 보니 또 다른 LG전자 가전 전원음으로 국악 편곡을 멋지게 해 주셨네요, 어떻게 제작된 걸까요?

인터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LG전자 소셜홍보팀에서 먼저 제안 주셨어요. 올해 출시된 LG전자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제품에 들어가는 새로운 버전의 전원 ON/OFF 멜로디라고 하더라고요. 건조기와 스타일러의 완료음 멜로디로도 쓰인다고 해요.

듣자마자 처음 든 생각은 ‘소리 배합이 좋다’였어요. 보통 전자제품에서 나는 벨소리는 딱딱한 느낌이 많은데 이 알림음은 보다 말랑하고 부드러운 느낌이어서 듣기 좋았습니다. 이전 효과음은 ‘파레b시b레b시b솔b / 솔b시b레b시b레b파’로 조금 더 화려한 느낌이고 재즈와 어울리는 멜로디였다면, 신규 효과음은 ‘라도파미파 / 파도시b라파’ 로 심플하고 단정한 매력이 느껴졌죠. 국악 편곡이 매우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가전제품에서 ‘소리’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미설쌤만의 생각이 있다면요?

위에서 얘기했듯, 저는 생활 속 모든 소리는 음악의 재료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가전제품에서 소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평소 가전제품을 사용하면서, 혹은 집에서 작동 소리를 들으며 일상에서의 백색소음, ASMR 같다고 느꼈거든요. 제 방 가까이 세탁기가 있는데, 저는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를 들으면서 편안함을 느끼거든요. 작동 소리는 소비자가 생활의 일부로 느낄 수 있는 편안하고 안정적인 소리이면 좋겠어요.

Q. LG UP가전은 ThinQ 앱에서 다양한 완료음을 다운로드하여 원하는 대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데요, 이처럼 음악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음악인으로서 다양한 음악을 가전제품의 효과음으로 선택해서 넣을 수 있다면 생활이 즐거울 것 같아요
음악이 가져다주는 고객 경험을 이야기하는 미설쌤

음악인으로서, 다양한 음악을 가전제품의 효과음으로 선택해서 넣을 수 있다면 생활이 즐거울 것 같아요. 특히, 가전제품의 각 기능마다 다른 효과음을 사용할 수 있다면 편리성도 높아질 것 같고요. 가요나 클래식,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제공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Q. LG전자 제품을 다양하게 사용하는 찐 팬이기도 한데, 만족도는 어떠신가요?

TV와 세탁기, 건조기, 청소기, 작업실에서 사용하는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어요. 소비자 입장에서 편리한 기능이 많이 탑재되어 있어서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하는 편입니다.

AS 등 사후 서비스도 만족하고 있는데요. 기존에 쓰던 TV를 옮기고 새로운 TV를 설치하기 위해 기사님께서 방문하셨을 때, 전에 사용하던 TV 화면의 색이 변한 것 같으니 AS를 받아보라는 말씀을 해주시더라고요. AS기사님이 먼저 제품의 이상을 알아보고 말씀해주셔서 부모님께서 매우 만족해하셨어요. (웃음)

Q. 제자들이나 유튜브 구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일상에서 받은 영감으로 음악을 만드는 초등교사 크리에이터 미설쌤
일상에서 받은 영감으로 음악을 만드는 초등교사 크리에이터 미설쌤

언제나 함께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너희들과의 인연은 그 해 가장 소중한 인연이야. 선생님은 너희와 함께 했던 순간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 그리고 그 안에 항상 음악이 있었던 것도. 1년간의 선생님과 제자로 만났지만 한 번 닿은 인연, 평생 선생님과 제자로 남아 서로를 응원해주자. 너희를 항상 응원하고 사랑해!

그리고 미설쌤의 별방 채널 구독자 분들은 제 음악 생활의 원천이십니다. 항상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앞으로 더욱 즐겁고 다양한 음악과 교육 콘텐츠 꾸준히 만들어 올릴 테니 많이 응원해주시고 지켜봐 주세요!

음악으로 일상을 채우는 미설쌤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무심코 지나친 가전제품의 소리도 귀를 기울이면 멋진 음악이 될 수 있죠. LG전자가 준비한 다양한 가전 알림음처럼요. 일상 속 작은 음악도 놓치지 않는 세상의 ‘미설쌤’들을 위해 LG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경험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