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들은 다 무슨 일을 하러 가는 걸까?” 출근길의 수많은 사람을 보며 한 번쯤 해보는 생각, 그렇다면 LG전자 직원들은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요? 개발자, 제품 담당자… 그리고 상상 밖의 일을 하는 직원들까지. LG전자 속 다양한 주인공들의 업무 현장으로 출근!

LG전자 중아서비스 법인 건물 전경

LG전자 속 다양한 일을 하는 수많은 직원들, 오늘은 아주 특별한 직원을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에티오피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 전 과정 수석을 놓치지 않으며, 우수 학생만이 누릴 수 있다는 LG전자 중아서비스 법인(LGEME; 중동∙아프리카 지역 내 서비스 제공 ) 인턴십 과정까지 클리어! 이후 LG전자 정직원으로 입사하게 된 이메누(Yimenu) 사원이 LG전자의 서비스 교육 연수를 위해 희망직업훈련학교 재학시절부터 현재의 직무까지 멘토-멘티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류광진 서비스 명장(제품 수리 마스터 엔지니어) 과 함께 한국에 방문했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만나보았습니다. 이메누 사원과 함께 LG전자로 출장!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LG전자 중아서비스 법인 기술지원 스태프로 근무하고 있는 이메누 사원

이메누 사원  안녕하세요.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2회 졸업생 이메누 웰리다이스 아데프리스(Yimenu Weldeyes Adefris)라고 합니다. 2018년 졸업 후 LG전자 중아서비스 법인에서 2년간의 인턴 기간을 거쳐 현재는 기술지원 스태프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선진 고객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이를 중동∙아프리카 지역에 적용하기 위해 한국에 교육 연수 및 견학을 오게 되었습니다.

Q.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재학 중에 촬영한 이메누 사원과 동기들 사진

이메누 사원  6.25 참전국인 에티오피아 주민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LG전자가 2014년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설립한 학교입니다. IT 및 가전, 멀티미디어 관련 기술 교육을 받을 수 있는데요. 우수한 교사들뿐만 아니라 LG전자 중아서비스 법인 직원들이 학교에 직접 방문하여 학생들에게 기술교육을 진행합니다. 해마다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해외 연수 기회도 제공하죠.

Q.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입학으로 인생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학생들에게 기술교육을 진행 중인 이메누 사원

이메누 사원 에티오피아에서는 합격만 하면 무료로 대학에 다닐 수 있어요. 하지만 저는 대학 입시에 실패했죠. 그 후 택시 보조 기사, 달러 교환원과 같은 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어머니의 소개로 희망직업훈련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는데, 입학 후에도 쉽게 마음을 다잡지는 못했어요. 성적도 좋지 못했죠.
LG전자 중아서비스 법인 직원들에게 기술교육을 받던 중 류광진 명장님의 교육을 들었는데, 그게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던 것 같아요. ‘저 분과 같은 명장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되었고, 그 후로는 결석하지 않고 꾸준히 출석해 실력을 키워갔죠. 배운 내용을 실습하기 위해 집에 있는 TV를 해체하고, 어머니 스마트폰을 분해했다가 다시 조립하기도 했고요. 이렇게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꾸준히 실습한 덕에 과정 내내 수석을 놓치지 않았고, 중아서비스 법인에서 진행하는 2년간의 인턴십 프로그램 인원으로 선정되었죠.

Q. 서로에 대해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류광진 명장과 이메누 사원

이메누 사원 류광진 명장님은 단순한 멘토가 아닌 제 아버지 같은 분이에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 알려주셨는데, 그때가 저를 바꿔놓은 터닝포인트예요. 어느 날, 명장님이 저에게 ‘소비자 가전 전문가가 되는 게 어떻겠냐’고 조언하셨던 기억이 나요. 학교에서는 전자 분야만 전공했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습득하면 앞으로 좋을 것 같다고 하셨죠. 명장님 조언에 따라 전자 외에도 전기, 데이터 분석,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했고, 덕분에 지금은 LG전자 중아서비스 법인에 입사해 기술지원 및 교육업무 담당자가 되었어요.

중아서비스 법인에서 류광진 명장에게 기술 교육을 받는 이메누 사원

류광진 명장  선뜻 말도 못 걸고 제 주변을 맴돌던 정말 순박한 학생이었어요. 강의가 끝나고 나가는데 감명 깊게 들었다면서 열심히 노력해서 에티오피아 최고의 기술 명장이 되겠다고 하더군요. (웃음)
1년 후 학교에서 다시 만났을 때는 이전과 달리 밝은 표정과 웃음으로 반겨주었어요. 학교 측으로부터 부모님의 이혼에도 좌절하지 않고 모범적인 학교 생활과 과 수석을 놓치지 않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죠. 그때 이 학생에게 뭔가 삶의 희망과 꿈을 이룰 기회를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또 한 명의 훌륭한 LG전자 서비스 명장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일념으로 2년간 할 수 있는 역량을 총동원하여 교육했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부족한 부분은 법인의 우수 인력을 활용해서 교육했고, 2년 후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죠.

Q.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졸업 후 LG전자 중아서비스 법인에서 맡은 업무는?

LG전자 중아서비스 법인 직원들과 회의하는 이메누 사원

이메누 사원  아랍에미리트, 오만, 바레인, 카타르, 아제르바이잔 등 총 12개 국가 내 약 160명 엔지니어들의 제품 수리 역량 향상을 위한 기술 교육과 제품 품질 분석, 현장 지원 업무를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류광진 명장  인턴십 프로그램 시작 당시에는 2년간 연수 후 엔지니어로 채용할 생각이었어요. 하지만 실제 교육을 진행해보니 제 기대를 뛰어넘는 학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이메누 사원이 보여준 재능에 욕심을 내서 다른 교육도 진행했고, 그 또한 곧잘 따라오는 모습에 엔지니어보다는 기술 교육을 담당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하여 기술 지원 스태프로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Q. LG전자 중아서비스 법인에서 한국으로 출장을 왔는데, 교육을 받아보니 소감이 어떤가요?

LG전자 제품 교육장에서 류광진 명장에게 한국의 제품 서비스 교육을 받는 이메누 사원

이메누 사원 제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지금껏 해보지 못한 새로운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기도 하고요. 당초 서비스 프로세스나 제품 기능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왔는데요, 이곳의 숙련된 서비스 기술과 프로세스를 배우고 ‘현장 기술지원’ 업무에 맞게끔 적용하며 현장 서비스 기술자들의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도 기여하고자 합니다. 이번 출장 중 창원 LG스마트파크에서 한국의 가전 생산 라인을 보고 돌아갈 예정인데, 가전에 대한 이해도 더욱 높일 수 있겠죠.

Q.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출신 중아서비스 법인 직원으로서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LG전자 중아서비스 법인에서 서비스 기술지원 업무 중인 이메누 사원이 말하는 앞으로의 목표

이메누 사원  우선 서비스 직원 교육 및 품질 관리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어요. 지금보다 더 실력을 쌓아 기술 지식 분야의 명장이 되고 싶기도 하고요. 그때가 되면 어려운 제품 수리도 능숙하게 할 수 있겠죠.

Q. 앞으로 또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출신 LG전자 입사자를 만나게 될 수 있을까요?

LG전자 중아서비스 법인을 방문한 학생들에게 제품 기술교육 중인 이메누 사원(왼쪽에서 첫 번째)

이메누 사원  당연하죠. 희망직업훈련학교에는 저보다 더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잠재성을 지닌 젊은 인재들이 많아요. 졸업생으로서 제가 학생들에게 말하고 싶은 건, 저처럼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마주하게 된다면 반드시 노력해서 자신만의 기회를 잡으라는 거예요. 장래에 저와 같은 일을 하는 담당자가 될 수 있고 또 다른 멋진 전문가로 성장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희망직업훈련학교 졸업생, LG전자 입사자에서 나아가 다음 목표인 ‘LG전자 기술명장’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Q. 이메누 사원과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청년들에게 조언한다면?

제품 교육을 위해 한국에 방문한 LG전자 중아서비스 법인 이메누 사원과 류광진 명장

이메누 사원  저와 같은 젊은 세대들은 자기 능력을 높일 다양한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기술을 배우기까지 그만큼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배우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도 해요. 스스로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도전하고, 자신의 꿈을 위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어요.

류광진 명장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청년이 되라고 말하고 싶네요. 실패는 미래의 큰 자산이 됩니다. 인간적인 겸손함을 배우게 되고 성숙하게 만들어 결국은 성공을 이끌어 낸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작은 일이라도 생각에 그치지 않고 실행하여 성공의 경험을 직접 느껴보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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