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들은 다 무슨 일을 하러 가는 걸까?” 출근길의 수많은 사람들을 보며 한 번쯤 해보는 생각. 그렇다면 LG전자 직원들은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요? 개발자, 제품 담당자… 그리고 상상 밖의 일을 하는 직원들까지, LG전자 속 다양한 주인공들의 업무 현장으로 출근!
여러분은 무슨 일을 하시나요? 저마다 하는 일은 달라도 모두 각자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출근하고 있죠. LG전자도 매일 각기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연구원∙개발자부터 ‘전자회사 직원’으로 연상하기 힘든 일을 하는 사람들까지. 앞으로 ‘LG전자로 출근’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직군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하루 일과가 유난히 힘든 날, 시원한 맥주 한잔이 떠오를 때가 있는데요. 그렇다고 일하는 내내 맥주 생각만 하고 있을 수는 없겠죠? 그런데! 일하는 내내 맥주 생각만 하는 분들이, 심지어 근무 시간에도 맥주를 마시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그곳은 바로 광화문 공유오피스에 위치하고 있는 LG전자 My Beer Lab팀! 이 곳에는 최근 트렌드를 넘어 많은 이들의 일상이 된 홈술과 홈술러들의 슬기로운 맥주 생활을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팀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My Beer Lab에서 제품 마케팅을 담당하는 김지홍 선임, 맥주 레시피를 담당하는 이동훈 선임을 만나 함께 출근해볼까요?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지홍 선임
안녕하세요. LG 홈브루를 담당하는 CIC (Company-In-Company, 사내기업) 조직 My Beer Lab에서 LG 홈브루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김지홍 선임입니다. 글로벌 주류 기업에서 브랜드 매니저 업무를 하던 중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에 My Beer Lab에 합류하였죠. LG 홈브루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콘텐츠 기획, PPL, 앰버서더 운영 등으로 바쁘게 지내고 있고, 최근에는 고객분들이 LG 홈브루를 직접 체험하실 수 있는 공간도 기획 중입니다.
이동훈 선임
안녕하세요. LG 홈브루의 맥주 레시피를 담당하고 있는 이동훈 선임입니다. 국내 주류 기업에서 맥주 양조설비 및 생산 운영, 품질 관리를 담당했고, 이후 수제 맥주 생산 협업을 진행했습니다. 저도 김지홍 선임처럼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을 고민하던 중 My Beer Lab과 함께 하게 되었고요. 가정용 수제맥주제조기인 LG 홈브루를 보면서 분명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을 것 같았거든요. 현재는 LG 홈브루를 찾는 고객들이 더 많은 맥주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레시피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Q. LG 홈브루가 수제 맥주를 제조하는 제품이다 보니 술에도 관심이 많으실 것 같아요. 정말 그런가요?
김지홍 선임
대학생 시절부터 주류 문화에 관심이 많았어요. 소주나 맥주뿐 아니라 위스키, 보드카, 럼 등 다양한 주종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자연스럽게 글로벌 주류기업에서 처음 커리어를 시작했을 만큼 주류 문화를 애정하는 편입니다.
이동훈 선임
이 일을 시작한 계기는 부끄럽지만 ‘술 마시는 것을 좋아해서’ 였습니다. 술을 잘 마시는 건 아니지만 술자리 특유의 즐거운 분위기를 좋아하는 성격이라 자연스럽게 관련 업무를 시작했던 것 같네요.
09:00
My Beer Lab 전체 회의 및 아이디어 공유
김지홍 선임
My Beer Lab은 팀원 7명으로 구성된 작은 CIC 조직이라 매일 오전 각자의 자리에 앉은 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간단한 회의를 진행합니다. 본인이 진행 중인 업무 현황을 공유하고 다른 팀원들의 의견을 들으며 토론하는 자리죠. 팀 내에서 상품 기획, SCM(공급망 관리), 마케팅 등 모든 부분을 직접 결정하고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업무든 팀원들의 의견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이동훈 선임
기존 고객들은 물론이고 LG 홈브루 구매를 고민하고 있는 신규 고객들이 더 다양한 맥주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팀원들과 함께 더 많은 레시피 개발과 고객 참여도 개선을 위한 기획을 진행하고 있죠.
Q. 업무를 위해 꼭 들고 다니는 필수템이나 직업병이 있다면?
김지홍 선임
아무래도 필수템은 술이겠죠? 새로운 맥주들이 보일 때마다 구매하고 팀원들과 함께 마셔보는 편입니다. 마케터이다보니 맛뿐만 아니라 패키지나 전용 잔 등 액세서리까지 세심하게 살피게 되더라고요. 어느 식당을 가도 주류 메뉴판을 가장 먼저 보게 되고, 어떤 술을 판매하고 있는지, 얼마에 판매하고 있는지 등… 마트에 가도 꼭 주류 코너에 먼저 가서 새로 나온 제품은 없는지, 세트 구성은 어떻게 나오는지 꼼꼼히 살펴보고요. 주류는 트렌드가 워낙 빠르게 바뀌는 업종이라 트렌드를 수시로 체크하고 LG 홈브루에도 빠르게 적용시키고자 노력하는 편입니다.
이동훈 선임
성격이 꼼꼼하지 못하다 보니 뭘 따로 챙기는 성격은 아니라 필수템은 없지만 직업병은 있죠. 식당에 갔을 때 사람들이 마시는 술을 유심히 살펴보게 되더라고요. 사람들이 어느 술을 즐겨 마시는지, 술 진열대나 냉장고에는 어떤 술들이 있는지, 그런 것들에 자연스럽게 눈이 먼저 가는 편입니다.
Q. 업무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나는 여기까지 해봤다!?
김지홍 선임
취업 전에는 무작정 주류 관련 서적들을 보면서 공부했어요. 주류 회사에 취업한 후에는 사내 교육 과정을 통해 주류에 대해 조금 더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었고요. 기네스의 본고장인 아일랜드에 직접 가서 맥주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 과정을 이수하기도 했죠. 주류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틈틈이 공부하고, 마케팅 관련 공부도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이동훈 선임
지난 7년 간 맥주 관련 업무를 하며 습득해 온 지식들이 저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예전 회사에서 맥주 공장 증설 관련 업무를 맡았던 적이 있는데 그 때 여러 설비와 관련 공정을 보고 배울 수 있었죠. 맥주로 유명한 독일의 엔지니어들과 소통하며 최신 기술을 습득하기도 했고요.
13:00
맥주 블라인드 테스트
김지홍 선임
My Beer Lab에서는 거의 매일 맥주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고객에게 새로운 브루잉(Brewing)의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레시피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죠. 재료를 다르게 한 여러 가지 홈브루 맥주와 시판 맥주들을 섞어 놓고 팀원들과 함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맛에 대한 의견이나 선호도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선호가 높다고 판단되는 맥주를 중심으로 고객 테스트를 진행하고, 의견을 반영하여 새로운 레시피를 준비하죠.
Q. 담당자가 생각하는 LG 홈브루의 가장 큰 장점은?
김지홍 선임
전 세계 최초 캡슐형 수제 맥주 제조기인 LG 홈브루를 사용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큰 장점이지만, 기능적인 부분을 꼽는다면 ‘효모가 살아있는 가장 신선한 맥주’를 원할 때 언제든 맛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LG 홈브루로 제조되는 맥주는 갓 만들어 효모가 살아있는 상태의 풍부한 향을 가진 신선한 수제 맥주입니다. 멀리 가지 않고도 굉장한 브루어리(brewery)를 집으로 옮겨올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죠!
Q. 제품의 기능/레시피 구상 단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가 있다면
김지홍 선임
무조건 고객 입장에서 ‘더 재미있고 더 새로운 경험’을 전달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다. 한 블로거 글 중에 “의류건조기는 우리 삶을 더 편안하게 하고, LG 홈브루는 우리 삶을 즐겁게 한다”는 문장을 보고 느끼는 부분이 많았어요. 사실 LG 홈브루는 삶을 편리하게 하려고 구매한다기보다 일상을 더 재미있고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서 구매하는 제품이니까요.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이 LG 홈브루를 통해 더 다양하고 편리한 수제 맥주를 경험하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런 고민을 통해 최근에는 고객들에게 인기있는 에일 계열 맥주의 평균 제조 기간을 14일에서 10일로 단축한 신제품도 선보였고요. 기존 LG 홈브루 구매 고객들에게도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동훈 선임
제품 구상 단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기존 LG 홈브루 사용자들의 목소리라고 생각해요. 맥주는 정말 대중적인 술인데 이 점이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단점이 될 수도 있거든요. 대중적인 입맛에 맞추려면 LG 홈브루 기존 고객만의 입맛을 놓칠 수 있고, 그 반대의 상황 또한 많이 고민하고 있죠. 중요한 포인트이자 개발자의 고충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기존 고객의 현재 만족도와 원하는 개선 방향을 최대한 수용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제품을 구상하는 방향으로 레시피 개발을 진행합니다. 기존 고객 목소리를 바탕으로 보다 대중적인 맥주 레시피를 LG 홈브루를 통해 구현하는 것이 목표고요. 온라인상으로는 한계가 있다 보니 기존 고객, 예비 고객을 직접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 또한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16:00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
김지홍 선임
LG 홈브루는 일반 가전과 달리 개인만의 제조 노하우가 있을 수 있고, 주관적인 의견에 따라 맛을 다르게 평가할 수 있는 특별한 가전입니다. 어떤 레시피에 어떤 물을 넣느냐에 따라 맥주 맛이 달라질 수 있거든요. 유저들이 이런 자신만의 노하우를 활발히 공유하고 서로 ‘꿀조합’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저희 역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LG 홈브루는 네이버 카페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객들과 아주 가깝게 소통하고 있어요. 매일 올라오는 글을 일일이 확인하고 댓글을 직접 달며 소통하고 있고, 고객의 요청을 최대한 수용하여 제품에 반영하려고 합니다. 또 카페와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콘텐츠도 직접 제작하고 있습니다.
▶ LG 홈브루의 소식을 빠르게 확인하고 싶다면? (LG 홈브루 인스타그램)
▶ LG 홈브루 유저들만의 레시피 구경하기! (LG 홈브루 네이버 카페)
Q. 업무 중 만족도 최상이 되는 순간이 있다면?
김지홍 선임
실제로 LG 홈브루에 진심인 고객들이 많습니다. 이벤트를 통해 한정된 분들께만 LG 홈브루 전용잔을 드릴 기회가 있었거든요. 안타깝게도 그 때 참여하지 못하셨지만 저희 제품을 열심히 사용하시고 후기를 올려주는 분이 있었는데 본인만 전용 잔이 없다며 너무 슬퍼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가지고 있던 전용 잔을 보내드렸더니, 너무 감사하다며 LG 홈브루를 한 대 더 구매하신 일이 생각나네요. 구매를 해주셨기 때문이 아니라, 이를 통해서 ‘고객과 가깝게 소통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고, 고객을 향한 담당자들의 작은 정성이 더 큰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겠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이후에는 고객들의 작은 코멘트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더욱 세심히 챙기게 되었어요.
18:00 퇴근!
Q. 퇴근 전에 잠깐! 맥잘알이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퇴근 후 즐길 수 있는 맥주에 대한 조언을 한다면?
이동훈 선임
세상에는 정말 많은 종류의 맥주가 있습니다. 이해하기 쉽도록 단순하게 가벼운 맛, 적당한 바디감의 중간 맛, 묵직한 무거운 맛 등 고객별 선호도를 3가지로 나누어 LG 홈브루에서 현재 경험하실 수 있는 옵션들을 각각 추천해 보겠습니다.
-맥주의 가벼운 맛을 즐긴다면?
: LG 홈브루 필스너와 위트를 추천드립니다. 은은한 홉 향과 함께 청량감을 느끼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한 맥주입니다.
-적당한 바디감의 너무 무겁지 않은 맛을 원한다면?
: LG 홈브루 페일에일과 레드에일이 괜찮지 않을까 해요. 목넘김이 좋아 수제맥주 매니아들이 즐겨 마시는 스타일이기도 해요.
-맥주의 묵직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 스타우트와 IPA가 좋을 것 같네요. 묵직한 맛과 진정한 수제맥주의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Q. LG 홈브루를 이미 애용하고 있거나, LG 홈브루가 워너비템인 전국의 모든 홈술러들에게 한마디!
김지홍 선임
여러분의 삶을 더 즐겁게 만들어 줄 LG 홈브루, 많관부!
이동훈 선임
퇴근 후 한 잔의 기쁨을 LG 홈브루로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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