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TV로 어떤 일을 가장 많이 하나요?
과거에는 단순히 방송 시청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기능이 다양해지면서 폭넓게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고, 앱을 통해 음악 감상을 하거나 유튜브, 넷플릭스 등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나아가 TV 리모컨을 마이크 삼아 음성 명령으로 집 안 가전을 관리하기도 하죠.
자동차에도 이런 역할을 하는 다재다능 디스플레이가 있습니다. 바로 차량용 정보안내 디스플레이 ‘CID(Center Information Display)’입니다.
차량 이용자를 위한 편의 컨트롤러, CID
자동차에는 다양한 디스플레이가 존재합니다. 먼저, 어떤 디스플레이들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이 중 차량에 탑승했을 때 눈에 띄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운전석에 있는 계기판(Cluster)과 중앙에 있는 CID죠.
계기판은 차량과 운전자의 상황, 주행 정보를 제공합니다. 사용자가 꼭 알아야 하는 정보를 전달하는 만큼 직관적으로 잘 보이는 게 중요합니다. CID는 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 냉난방, 블루투스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차량 이용자가 필요한 환경이나 원하는 정보를 요청받아 제공해야 하므로 가시성은 물론, 사용성도 중요하죠.
그런 이유로 최근 자동차는 계기판 전체를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구성합니다. 바늘이 움직이는 대신 직관적인 그래픽으로 정보를 보여줍니다. CID 또한 버튼 대신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구성해 화면 터치로 다양한 편의 기능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디지털 계기판과 CID를 하나로 통합한 디스플레이가 차량용 콕핏(Cockpit)입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안성맞춤, 올레드 디스플레이
LG전자는 올레드(OLED) 패널로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개발했습니다. 올레드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 풍부한 색감 표현과 명암비가 뚜렷해 선명한 화질을 자랑합니다. 연결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응답 속도가 빨라 더 생동감 있게 영상이나 게임을 즐길 수도 있죠. 즉, 가정에서 누렸던 올레드 TV의 장점을 자동차에서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올레드가 자동차 디스플레이로 적합한 이유는 또 있습니다. 원형, 커브드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쉽게 제작이 가능해 차량 실내 인테리어의 심미성을 더해줍니다.
플라스틱 올레드(P-OLED)가 미래차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동차 업계 최초 ‘Eye Comfort Display (눈 편한 디스플레이)’ 인증을 획득해 탁월한 시인성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화려하거나 인체공학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에도 용이하죠.
자동차 내부에서 가시성과 사용성 그리고 심미성을 완성해주는 올레드 디스플레이! 차량 이용자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는 CID와 환상의 파트너입니다.
자율주행차를 생각하면 쉽습니다. 차 안의 사람은 차 안에서 운전을 안 하는 대신 업무를 하기도 하고, 영화를 보기도 하고, 게임을 하기도 합니다. 필요한 정보도 늘어나고, 보고 싶은 정보도 늘어나고, 조정하고 싶은 정보도 늘어나니, 고화질 대화면과 사용이 편리한 CID의 니즈가 늘 수밖에 없습니다.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들의 원픽, 지금은 CID 전성시대
최근 출시한 신형 차들 역시 터치식 공조기, 터치식 스티어링 휠 등 물리적 버튼이 최소화되고 CID가 대형화되고 있습니다. 아우디, BMW를 비롯해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업체들 모두 앞다투어 이 추세로 변화하고 있죠.
LG전자가 개발한 CID는 어떤 차에서 만나볼 수 있을까요?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업체 중 하나인 포르쉐(Porsche)의 타이칸(Taycan)과 주요 핵심 차량에 탑재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에 LG전자의 CID가 들어갑니다.
계기판과 CID를 통합한 디스플레이인 차량용 콕핏도 실제로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GM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의 ‘2021 에스컬레이드’죠. 이 차에 탑재된 콕핏은 지난 6월 24일, GM이 주관하는 제28회 ‘Supplier of the Year(SoY)’ 시상식에서 ‘혁신’ 부문을 공동 수상했습니다.
이 상은 GM의 기본 요구사항을 뛰어넘어 더 차별화되는 우수한 제품을 개발한 협력사에 수여합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2021 에스컬레이드’에 적용한 P-OLED가 양산 차량 최초로 커브드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사례로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전에도 LG전자는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업계에서 여러 번 상을 받았습니다. 이번 수상으로 자동차 부품 솔루션 개발 역량을 또 한 번 전 세계 시장에 알리게 되었죠.
사용자가 ‘쉽고 빠르고 편리하게’ 차의 여러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느냐를 결정하는 핵심 제품이 CID입니다. 집 거실에 있는 TV처럼 차 안에서 우리의 눈과 손을 CID가 사로잡게 될 겁니다. ‘기능’과 ‘아름다움’을 둘 다 갖춘 대표주자로 말이지요. 앞으로도 카 라이프의 경험(In-Vehicle Experience)을 한 차원 높여줄 LG전자 CID의 활약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