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에 필요한 필수 가전제품 중 하나! 바로 냉장고입니다. 식품과 재료들을 신선하고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어 집집마다 대부분 하나씩 마련해두고 있는데요. 특히 여름에 냉장고의 중요도는 더욱 커집니다. 음식이 상하는 걸 막아주고,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음료까지 마실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죠.
다만 냉장고를 사용하다 보면 ‘혹시 고장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는 증상들이 있는데요. 이는 대부분 정상적인 작동 중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그럼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땐 어떻게 대처하면 되는지 FAQ를 통해 냉장고 관리 꿀팁들을 알아보겠습니다.
① 약/과냉
Q. 냉기가 약해요.
A: 먼저 냉장실 문에 있는 디스플레이로 냉장실의 온도를 확인합니다. 온도 설정이 약 5~6℃로 조정되어 있을 경우, 냉장실의 냉기가 약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디스플레이의 ‘냉장 온도’ 버튼을 눌러 2~3℃로 조정하면 시원한 냉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냉장실 내부의 온도 라벨로 대략적인 온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온도 라벨은 냉장실 내부의 온도에 따라 색깔이 변화하는데요. 라벨 색이 진하고 글자가 선명하다면, 냉장고 온도는 정상입니다. 만약, 냉장실 설정 온도가 5~6℃로 약하게 설정되어 있다면 라벨의 색이 연하게 변하게 됩니다.
또한 선반에 음식물이 너무 많거나, 냉장고 안 속에 냉기 출구가 가려져 있을 경우 냉기 순환이 잘 되지 않아 냉장이 약해질 수 있으니 냉기 출구의 음식물을 정리해 주세요. 이외에도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으면 차가운 냉기가 빠져나가 온도가 올라가게 될 수 있습니다.
Q. 냉장실에 넣은 음식이 얼었어요.
A: 만약 냉장실의 온도 설정이 0~1℃로 낮게 설정되어 있다면, 식품이 얼지 않도록 냉장실 온도를 3~6℃로 좀 더 높게 설정해주세요. 또한 과일, 야채, 두부 같은 식품들은 수분이 많아 얼기가 쉬운데요. 수분이 많은 식품들은 냉기가 나오는 냉장실의 위쪽 선반을 피해 아래쪽 선반이나 야채실에 보관해주세요.
또한 냉장실의 온도를 조절하는 센서는 냉장실의 위쪽에 위치해 있는데요. 식품이나 냄비 등 부피가 큰 내용물을 위쪽에 올려두면 온도 센서가 가려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냉장고가 온도 감지를 제대로 못 해 냉기가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품이나 냄비가 냉장고 천장에 닿지 않게 정리가 필요합니다.
② 도어
Q. 냉장고 문이 잘 안 닫혀요.
A: 이는 냉장실 혹은 냉동실 아래쪽에 달려 있는 ‘스톱퍼’에 의한 현상입니다. ‘스톱퍼’는 냉장실 도어를 냉기가 새지 않도록 꽉 밀착해주는 장치인데요. 도어의 열림 상태에 따라 같이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만약 도어를 살살 닫게 될 경우, 스톱퍼의 끝부분이 힌지의 걸림부에 걸리면서 도어가 완전히 닫히지 않는 상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냉장고 문을 닫을 때 중간에 손을 놓지 마시고, 끝에서 살짝 걸리는 느낌이 있더라도 끝까지 밀어서 닫아 주시기 바랍니다.
Q. 왼쪽과 오른쪽 문을 닫는 느낌이 달라요.
A: 좌측 도어는 우측에 비해 세게 닫히는 게 맞습니다. 이는 냉기 가림막이 제대로 펼쳐지도록 힘을 실어주는 장치가 있어,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냉기 가림막은 도어를 닫았을 때, 펼쳐지며 냉장실 도어 사이 틈새를 막아주는 장치인데요. 냉장고 내부의 냉기가 외부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하죠.
우측 도어는 더욱더 틈새를 잘 잡아줄 수 있도록 하는 장치(스톱퍼)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냉장고 사용량에 맞춰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한 장치가 부착되어 있어 닫는 느낌이 다른 것이니, 안심하고 사용하세요.
③ 물/얼음
Q. 얼음이 나오지 않아요
먼저 제빙기가 켜져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제빙기 스위치는 제빙도어를 열면 상단부에 위치(오브제컬렉션 냉장고의 경우, 제품 상단 디스플레이에 위치)되어 있는데요. 만약 스위치가 꺼져있다면 on으로 바꿔주시면 됩니다. 제빙기를 킨 후 첫얼음이 생성되기까지 48시간까지 소요될 수 있습니다.
아이스 메이커 스위치는 아이스 메이커 내부 또는 제품 디스플레이에 있습니다.
(제품 출시 시기별 상이하므로 홈페이지 참조)
만약 제빙 스위치가 켜져 있고 얼음도 가득 차있는데 얼음이 나오지 않는다면, 얼음끼리 엉겨 붙어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제빙 도어를 열고 얼음통을 꺼내 흔들어주면 엉겨 붙어있는 얼음이 서로 떨어져 잘 배출될 수 있습니다. (장시간 얼음을 사용하지 않을 시 얼음끼리 엉겨붙을 수 있습니다.)
Q. 물/얼음 취출구에서 물/얼음이 떨어져요
A: 냉장고 정수기의 디스펜서에서 얼음을 받으면, 일부 얼음이 입구 부근에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남아 있는 얼음이 녹으면서 물 또는 얼음이 물받이에 떨어지게 되는 것이죠. 또한 디스펜서에서 물을 받은 뒤 한 방울에서 두 방울 정도 물이 떨어질 수 있는데요. 이는 물 사용 후 수도꼭지를 잠갔을 때 바로 잠기지 않는 원리와 동일합니다. 남아있는 물이나 얼음이 디스펜서에 떨어지지 않도록, 물 또는 얼음을 받은 후에 잠시 기다렸다가 컵을 빼주세요.
또한 컵에 내용물이 든 상태에서 물 또는 얼음을 받을 때는 내용물이 튈 수 있으니 물/얼음을 먼저 받고 내용물을 담아주시면 물/얼음이 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Q. 제빙기에서 소리가 나요.
가끔 제빙기 쪽에서 ‘와르르’하는 소리가 발생하는데요. 이는 제빙기에서 만들어진 얼음이 얼음통에 떨어지면서 나는 소리입니다. 제빙기에서 얼음이 다 만들어지면 얼음통으로 얼음을 낙하시키게 되는데요 이때 얼음이 떨어지면서 낙하 소음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불량이 아닌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이 외에도 제빙실 안에 사용 시 주의사항에 대해 자세하게 적힌 설명서가 부착되어 있으니, 사용시 참고하면 제빙기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④ 성에
Q. 냉동실에 성에가 생겨요
도어를 여닫으면 외부의 더운 공기가 내부의 공기와 섞이면서 공기 중의 수분이 냉장고 내부 선반이나 벽면 등의 온도가 낮은 부위에서 이슬이 맺힐 수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철 차가운 유리컵의 표면에 이슬이 맺히는 ‘결로 현상’과 같은 원리인데요. 주로 덥고 습한 날 이러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베란다와 같이 창문에 가까이 냉장고가 설치되어 있는 경우, 창문을 통해 바깥의 수분이 실내 베란다로 들어와 냉장고 내부에 이슬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냉장고 내부의 냉기 순환이 잘 되도록, 냉기 입/출구가 막히지 않게 보관하고 뜨거운 음식은 반드시 식혀서 보관해주세요.
지금까지 고장으로 오해하기 쉬운 냉장고의 증상들과 관리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가전제품을 오랫동안 사용하기 위해선 꾸준한 관리가 필수인데요. 알려드린 관리 방법으로 냉장고를 깨끗하게 관리하고 올여름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