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그동안 휴대성이 강한 LED 프로젝터를 통해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주로 캠핑이나 작은 원룸 등에서 쓰기 좋은 휴대용 프로젝터 시장에서 7년 연속 세계 1위(매출액 기준)를 기록했을 정도로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여기서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LG전자는 본격적으로 고품질 프로젝터 시장에 뛰어들었다.
오늘 소개하는 ‘LG 시네빔 Laser 4K’ 프로젝터(모델명:HU85LA)는 LG전자의 야심이 드러난 제품이다. 4K 해상도에 명암비가 강한 레이저 광원을 사용했고 벽에서 10cm만 띄워도 되는 초단초점 프로젝터다. 고급형 프로젝터에 대한 많은 연구와 강점이 잘 드러난 모델이다. 자세한 리뷰를 통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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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LG전자의 시네빔 레이저 프로젝터 HU85LA 리뷰입니다. 오늘 설명할게 많아서 빨리해야 돼요. 원래 프로젝터 시장은 엡손이나 소니, 옵토마, 뷰소닉 같은 이런 외산업체가 강한 편이었는데요. LG전자가 요즘 굉장히 많이 치고 올라왔습니다. LG의 저력이 대단해요.오늘 소개하는 제품은 이 앞에 있는 건데요. 굉장히 좀 크죠? 하얗고, 언뜻 봐서는 좀 스피커 같기도 한데 이 제품은 그동안 한국에서 나온 프로젝터 중에서 가장 스펙이 좋고 뛰어난 화질을 가진 제품입니다. 리뷰를 통해 어떤 제품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뒤에 보시면 스크린도 갖다 놓고 제가 많이 감상을 했는데 이제품은 설명드리자면 우선 초단초점 프로젝터에요. 일반적으로 프로젝터는 벽에서 4~5m 뒤에서 영상을 투사를 하죠. 그래서 투사되는 곳 중간에 누가 지나가고 그러면 화면이 가려지고 고함지르고 싸우고, 부부 사이도 안 좋아지고 애들도 막 욕하고 그건 아닌가? 그걸 방지하려면 천장 공사를 해서 천장에다 달아야 되는데 아무래도 공사비도 또 소요가 되고요. 렌트한 집, 월세나 전세 이런 집들은 꺼려지죠 못도 박아야 되고 하니까요. 이사 갈 때도 또 떼고, 또 설치하고 불편하죠. 그런데 초단초점 프로젝터는 벽면 바로 앞에 설치하면 끝이에요. 그래서 누군가 지나갈 때마다 고함지를 필요도 없고요. 설치 공사도 필요가 없어요. 바로 전원만 연결하면 됩니다. 그래서 한국 가정에서는 이 초단초점 프로젝터 가 아주 잘 맞아요.
심플한 4각, 6면체 디자인 덴마크 명품 패브릭 브랜드 크바드라트 패브릭 적용
자 그래서 제품이 얼마나 설치가 쉬운지 제가 바로 이 자리에서 한번 설치를 해서 켜 볼게요. 정말 얼마나 빨리 되는지 제가 화면 밖으로 사라지더라도 놀라지 마시고요. (5배속)
설치 끝! 화면 나오죠? 화면 나와요. 설치 끝! 그 다음에 넷플릭스 보고 싶어, 자 넷플릭스가 켜졌어요. 지금 물론 불을 켜 놨기 때문에 화면이 아주 선명하게 보이지 않으니까, 참고만 하세요. 이 정도로 설치가 간단하다. 영화를 하나 틀어 봤고요. 뭐 저작권에 문제가 없을지 모르겠는데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정말 제대로 된 초단초점 프로젝터 라는 겁니다. 벽에 거의 붙여 놔도 100인치 화면을 만들어 내고요. 다른 회사 제품들은 초단초점 프로젝터라고 해도 벽에서 한 1m 가까이 띄어놔야 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런데 이 제품은 20츠만 띄어나도 120인치 화면을 만들어내요. 뒤에 보이는 게 지금 100인치짜리 스크린인데요. 스크린을 꽉 채우고 있죠?
LG 시네빔 HU85LA는 우선 레이저 프로젝터에요. 그래서 색감이 아주 정확합니다. 듀얼 레이저 광원을 탑재해서 색재현율이 굉장히 뛰어나요. 살짝 어두운 곳에서 보면 TV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정확한 색감입니다. 그냥 눈으로 보는 것만 정확한 게 아니에요. 일반적으로 정확한 색감을 나타내는 지표가 두 가지가 있는데요. HDTV 표준규격인 REC.70는 100% 그리고 디지털시네마 영상 표준 규격 DCI-P3는 한 95% 정도면 이 가정용 프로젝터 중에서는 최상의 스펙으로 치는데요LG HU85LA는 REC.709는 130% DCI-P3는 한 97%까지 지원이 돼요. 그냥 봐도 색감이 아주 정확해요.
레이저 장점이 또 있죠. 빨리 켜지고, 빨리 꺼져요. 보통 프로젝터는 켜지는데 1분, 꺼지는 데도 30초가 걸려요. 근데 이건 레이저 방식이라서 아주 빨리 켜지고, 꺼집니다. 자 꺼볼게요, 바로 꺼졌어요, 1초도 안 걸려요. 바로 꺼지고 켜는데도 10초면 충분해요 자 켜볼게요. 지금 눌렀어요. 누르고 1,2,3,4,5,6,7,8,9 9초만에 켜졌죠? 10초면 켜져요 그래서 일반 TV와 사용하는데 큰 차이가 없어요 사용성이 수명도 레이저 광원은 한 2만 시간 정도로 굉장히 긴 편이고요.
다시 제품을 가져왔어요. 아 무거워 이 제품은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DLP660TE DMD 칩을 사용했는데요. 치 칩셋은 하이엔드 칩셋이라고 보면 돼요. 프로젝터들 특히 DLP 프로젝터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사에서 만든 DLP 칩을 모두 써요. 그래서 저희가 이제 언뜻 좀 쉽게 연상되는 거는 스마트폰이 스냅드래곤 칩셋을 쓰잖아요. 이것과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돼요. 그래서 이 칩셋은 스냅드래곤으로 치면 855칩셋이라고 보면 돼요. 그래서 굉장히 하이엔드 칩셋이에요. 그래서 이 정도 급 칩셋을 쓴 프로젝터는 보통 한 400~500만 원 정도 해요. 거기에다가 4K 프로젝터죠? 그리고 초단초점이죠? 이런 메리트가 있음에도 가격이 사실 그런 이 칩셋을 쓴 프로젝터들하고 큰 차기가 없기 때문에 가격적 메리트가 있는 제품이에요. 자 그리고 4K답게 아주 도트가 세밀하고요. 레인보우현상 없고요. 아주 깔끔한 영상을 보여줘요.
밝기는 2700안시 루멘인데요. 일반적으로 암막없이 프로젝터를 보려면 한 3000안시 루멘 정도 이상 돼야 돼요. 따라서 2700 안시루멘은 사실 대낮에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어요. 그런데 이거를 뭐 마냥 밝기를 높이는 게 좋으냐? 그것도 아니에요. 대신 밝기를 너무 높이면 명함 비가 떨어지고 색감이 부정확해져요. 그래서 보통 가정용 프로젝터들은 2000~3000 안시 루멘 사이를 많이 지원합니다. 업무용은 4000~5000 안시 루멘 정도, 높으면 높을수록 좋아요. 밝기 만 높으면 되지 그걸로 영화 볼 것도 아니고 그런데 방금 보셨다시피 지금 방송용으로 조명도 쏘고 창문 커튼도 열어 놨는데 암막 커튼은 아니더라도 일반 커튼만 쳐줘도 낮에도 보는데 아무 문제가 없을 정도예요. 2700 안시 루멘 정도면 그 정도는 됩니다. 근데 저녁에는 역시 최상의 화질로 영화를 볼 수가 있는 거죠.
또 명함 비가 굉장히 뛰어납니다. 스펙상 200만:1 인데요. 여기에 HDR10을 지원해서 암부 디테일이 굉장히 뛰어나요.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제가 여러가지 영화를 보면서 테스트를 했는데 여러분들이 프로젝터에서 볼 수 있는 최상의 색감과 디테일한 암부표현을 느낄 수 있는 프로젝터에요.
위치보정도 12포인트 키스톤 기능이 들어있는데요. 이 기능은 제가 기존에 LG 프로젝터에서 보지를 못 한 거 같아요. 12개 포인트 중에서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위치를 조정하면 되는데요. 일단 사용방법이 편리하고 직관적인 부분이 아주 좋습니다. 줌 기능이 없는 게 좀 아쉽긴 한데요. 적절히 그래도 공간만 띄우면 150인치까지 화면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줌이 없어도 어느 정도 확장 효과는 있어요.
LG전자 프로젝터를 제가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항상 웹OS입니다. 웹OS 4.5가 적용돼있는데요. 이거 덕분에 전 세계 어는 프로젝터랑 비교를 해도 가장 편리하고 활용도가 높습니다. 유튜브, 넷플릭스, 왓챠플레이, 쿡, 티빙 등의 앱에서 별다른 설정 없이도 와이파이나 랜만 연결하면 바로 시청이 가능하고요. 또 이렇게 눌러서 음성 명령도 가능해요. 이건 뭐 TV에도 있는 기능이니까 뭐 놀라운 건 아닌데 어쨌든 있으면 편리하죠. 어쨌든 LG 프로젝터 보다 화질이 좋은 프로젝터는 세상에 있을 수 있어요. 그러나 LG프로젝터 보다 활용성이 높고 편리한 프로젝터는 단연코 없습니다. 그만큼 웹OS가 굉장히 편리하다는 거예요. 정말 편해요.
게임도 제가 실행을 해 봤는데 시차가 살짝 있긴 한데 일반적인 게임 즐기는데는 사실 아무 문제가 없어요. 정밀 FPS 게임 하고 그런 장르 하는 거는 좀 넌센스고 이런 걸로 하는 건 그냥 가족과 함께 레이싱 게임을 한다든지 이 정도는 정말 재밌어요. 저는 근데 싫어요. 맨날 져 줘야 돼요 애한테 스트레스가 쌓여 게임하면 할수록 음질 얘기했던 가요? 안 했죠?
10와트 스피커가 들어있는데, 돌비 기술 적용으로 입체감이 좋고 출력도 10와트 치고는 굉장히 좋아요. 아주 크고 빵빵해요. 어설픈 10만 원 이하 대 스피커 쓰는 것보다는 이게 확실히 나을 것 같아요. 프로젝터는 사용 시에 무조건 소음이 나거든요. 열을 식혀야 해요. 렌즈나 뭐 이런 거를 열을 식혀야 돼서 소음이 상당히 중요한 체크 포인트인데 소음도 적어요 그리고 특히 고주파소음 같은 게 없어요. 뭐 신제품이라서 더 그렇겠지만 그래서 소음이 좀 있어도 귀에는 그렇게 거슬리는 소음이 아니에요. 발열도 정말 적은 편이고요. 정말 LG가 TV만들 듯이 아니면 그들이 잘 만드는 세탁기나 생활가전 만들 듯이 소비자의 불편한 점을 다 받아 적어서 하나하나 체크해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불편함 없이 세심하게 만들었어요.
마지막으로 정리하겠습니다. 일단 2700안시 루멘 밝기에 4K 프로젝터 고요. 10CM 만 벽에서 띄어나도 100인치가 넘는 화면을 만들어 내는 정말 초단초점 프로젝터라서 아주 활용도가 높습니다. 가격을 500만 원대지만 사용성에 있어서는 TV와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120인치 TV를 구입한다고 생각하면 사실 그렇게 과도한 가격은 아니에요. 이정도 스펙에 이정도 화질을 가진 FHD 프로젝터도 거의 300만 원 가까이하거든요. 4K로 가면 천만 원 이하에서는 찾기가 힘들어요. 그리고 여기에다 웹OS 4.5의 편리함이 있기 때문에 TV 외에는 적수를 찾기 힘든 제품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단점 없는 제품도 없겠죠? 무게가 12kg이에요. 휴대할 수 없어요. 캠핑카에 억지로 가져갈 수 있겠지만 가져가지 마세요. 좀 옆방으로 옮기면서 예전 LG 시네빔 들은 그런게 좀 편했는데 이거는 무거워서 고정을 해 놔야 될 거 같고요. 또 줌 기능이 없어요. 또 각도를 조절하거나 화면을 이렇게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은 쉽지가 않아요. 이거는 초단초점 프로젝터 들에 공통적인 단점이죠. 그리고 특성상 일반 스크린이 아니라 액자형 스크린이나 전용 스크린을 사용해 주는 것이 좋아요. 그런데 이 스크린 들은 좀 크기가 크고 가격이 좀 비싸서 어떤 거는 뭐 100만 원 넘어 가지고 일반 TV 가격인 경우도 있고 해서 추가 비용이 드는 게 단점입니다. 그런데 그냥 하얀 벽이라면 그냥 스크린 없이 투사해도 무방해요. 이건 초단초점 프로젝터 들의 공통점이에요. 왜냐하면 초점 거리가 짧아서 빛 손실이 적어서 스크린이 없어도 비교적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가 있어요. 근데 만약 아트월이거나 저희도 사실 여기 무늬가 좀 있는데 이렇게 무늬가 있을 경우에는 스크린을 따로 설치를 해야 돼서 추가적 비용이 드는 게 단점이죠.
오늘은 LG 시네빔 레이저 프로젝터 HU85LA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외산 고급 프로젝터와 비교해도 우수한 화질과 경쟁력 사실 좀 500만 원 대는 비싸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스펙이나 화질을 볼 때는 오히려 경쟁력이 있는 제품입니다. TV만 잘 만드는 줄 알았는데 프로젝터도 이 정도면 정말 굉장한 경쟁력을 갖게 됐어요. 굳이 일본산 프로젝터 사지 않아도 될 제품이에요. 한국인들 정말 엄청납니다. 지금까지 기즈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국내 소비자 입맛에 딱, 초단초점의 매력
‘LG 시네빔 Laser 4K’의 디자인은 초단초점 프로젝터의 장점을 극대화시켰다. 초단초점 프로젝터는 전면에 렌즈를 배치하지 않고 상단에 렌즈가 배치된다. 따라서 전후면부를 깨끗하게 디자인할 수 있다. ‘LG 시네빔 Laser 4K’는 세로 높이를 줄이고 전면부를 크바드라트社의 패브릭 소재로 마감하면서 상당히 깔끔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TV 스탠드 위에 올려 놓아도 눈에 거슬리지 않는다. 언뜻 보면 사운드바처럼 느껴진다.
상단에는 렌즈와 반사거울이 있는데 이 역시 깔끔하게 마감해서 디자인 완성도가 높다. 미니멀한 거실 인테리어에 잘 맞는 디자인이다. 상단에는 포커스 조절 링이 있는데 이 역시 덮개로 덮어두었다. 초단초점 프로젝터의 장점을 극대화시켰다. 렌즈덮개가 따로 없는 것 같지만 강화글라스로 덮개처리를 한 것이기에 렌즈가 손상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먼지가 쌓이기 쉬운 구조니 가끔 닦아주는 것이 좋다.
초점이 안 맞을 경우에는 포커스 조절링을 통해 포커스를 맞추면 된다. 렌즈 시프트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프로젝터는 벽에서 4~5m 뒤에서 영상을 투사한다. 그런데 한국의 가정은 대부분 아파트가 많고 거실은 일반적으로 소파를 두기 때문에 프로젝터를 둘 장소가 마땅치 않다. 그래서 대부분 천장공사를 하는데 천장 벽에 구멍을 뚫어야 하고 공사비도 추가로 소요되며 이사를 할 때에도 불편하다. 전세 집일 경우는 프로젝터 설치가 아무래도 꺼려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한국은 초단초점 프로젝터가 적합하다. TV 스탠드 위에 올려 두어도 커다란 화면을 만들어내고 별도의 공사가 필요 없다.
‘LG 시네빔 Laser 4K’는 초단초점 프로젝터 중에서도 상당히 우수한 스펙을 자랑한다. 벽에 거의 붙여도 100인치 화면을 만들어 낸다. 18cm 거리에서도 120인치까지 화면이 확대된다. 30cm 정도면 150인치까지 확대되는데 초점거리가 짧아 화질이 선명하다. 일반 가정에서는 충분히 활용이 가능할 정도다. 타사 초단초점 프로젝터의 경우는 150인치를 만들려면 1m 넘게 띄워야 하는 경우도 있다.
장점은 또 있다. 초단초점 프로젝터는 TV 스탠드에 올려 두면 되기 때문에 다른 제품과의 연결이 자유롭다. 노트북과 연결하거나 DVD 플레이어, 셋톱박스, 스피커와의 연결도 쉽다. 또한 벽과의 사이가 밀착되어 있기 때문에 광원 사이로 사람이 지나갈 때마다 화를 내지 않아도 된다. 여러모로 한국 가정과 잘 맞는 기술이다.
화질 스펙부터 넘사벽, 영상미의 매력
색감 역시 뛰어나다. 레이저 광원은 OLED와 마찬가지로 명암비가 높은 특징이 있다. 게다가 초점거리가 짧기 때문에 빛 손실이 적다. 여기에 LG전자는 3채널 기반 듀얼레이저 광원(블루2 & 레드1)을 채택했다. 일반적으로 레이저 광원은 블루 광원에서 블루, 레드, 그린을 컬러휠로 나누는 구조인데, ‘LG 시네빔 Laser 4K’는 컬러휠을 빼고 하나의 레드 광원과 두 개의 블루 광원을 탑재, 그리고 두 개의 블루 광원 중 하나를 그린으로 분리하여 투사하는 기술을 적용해 TV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선명하고 정확한 색감을 보여준다.
그 결과, ‘LG 시네빔 Laser 4K’는 스펙상 REC.709는 130%, DCI-P3는 97%까지 지원하는데 일반적으로 HDTV 표준 규격인 rec.709은 100%, 디지털 시네마 영상 표준 규격인 DCI-P3는 95% 정도면 가정용 프로젝터 중에는 최상의 스펙으로 친다. 듀얼 레이저 덕분에 색재현성에 있어서는 최상의 품질을 보여준다. 명암비는 200만대 1에 이르고 HDR10을 지원해 암부 디테일이 뛰어나다.
‘LG 시네빔 Laser 4K’는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DLP660TE DMD칩을 사용했다. DLP660TE DMD칩은 TI(Texas Instrument)社의 하이엔드 칩셋으로 4K 칩셋 중에서는 가장 좋은 칩셋에 속한다. 초단초점 프로젝터가 아닌 일반 프로젝터라도 보통 400~500만원대 가격 프로젝터에 쓰이는 칩셋이다. 레인보우 현상이 없고 세밀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LG 시네빔 Laser 4K’의 경우 스크린을 설치해도 되고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초단초점 프로젝터 특성상 초점거리가 짧아 빛 손실이 적다. 따라서 벽에 무늬가 없고 흰색이라면 스크린 없이 영상을 투사해도 볼 만한 화질이다. 다만 최적의 화질을 위해서는 스크린이 필요한데 화질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일반 스크린하고 좀 다른 스크린이 필요하다.
일반 프로젝터는 빛이 정상 각도나 상단에서 비추지만 초단초점 프로젝터는 하단에서 비추기 때문에 스크린의 면에 왜곡이 있으면 화면도 왜곡이 발생한다. 따라서 스크린을 구매하려면 면이 편편한 ‘액자형 스크린’을 구입해야만 한다. 만약 주변 빛에 약한 프로젝터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대낮에도 자주 보고 싶다면 광학 스크린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보통 CLR 스크린이라고 한다. 그런데 CLR 스크린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프로젝터를 사용하지 않을 시에는 마치 TV와 같이 짙은 회색을 띄고 있다는 점은 구매 전 체크해야 할 부분이다.
사용자 시청 환경에 최적, 2700 안시루멘의 매력
‘LG 시네빔 Laser 4K’의 화면 밝기는 최대 2,700 안시루멘(ANSI-Lumen)이다. 위 사진처럼 밝은 공간에서도 영상 감상이 어렵지 않다. 하지만 대낮에는 암막은 아니더라도 커튼 정도는 쳐 줘야 제대로 된 색감을 느낄 수 있다. 시중에는 4000안시루멘이 넘는 제품도 많이 나오지만 밝기가 높다고 능사는 아니다. 밝기를 높이면 명암비가 떨어지고 검은색이 회색에 가깝게 표현되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가정용 프로젝터는 2000~3000 안시루멘 사이를 추천한다. 2700 안시루멘은 굳이 암막이 아니더라도 커튼만 쳐주면 대낮에도 영상 감상이 가능하고 최적의 색감을 즐길 수 있는 타협 선이다.
기존 프로젝트들과는 차원이 달라, webOS의 매력
‘webOS(웹OS) 4.5’ 탑재는 ‘LG 시네빔 Laser 4K’의 가장 큰 장점이다. 타사의 프로젝터를 사용하면서 가장 불편을 느끼는 점이 소스 연결이다. 일본 프로젝터는 대부분 20세기 인터페이스를 보유하고 있고 대만 프로젝터들은 무선에 약한 경우가 많다. 넷플릭스나 왓차플레이, 유튜브 등을 시청하려면 노트북을 연결하거나 온갖 씨름을 해야 한다. 그래서 활용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LG전자 프로젝터들은 웹 OS를 내장해 이런 불편이 없다.
와이파이만 설정해 주거나 랜을 꽂아주면 바로 시청이 가능하다. LG전자 TV처럼 편리하다. 당연히 음성명령도 가능하고 각종 앱을 통해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단순히 영화감상만 한다면 모르겠지만 다양한 소스를 이용한다면 LG전자 프로젝터 외에 다른 프로젝터를 추천해주기란 쉽지 않다.
음질도 나쁘지 않다. 전면부를 가득 채운 스피커는 10W(5W x 2)로 돌비 기술 적용으로 입체감이 좋고 저역도 어느 정도 나온다. 영화 감상시에 써도 나쁘지 않다. 미니멀하게 홈시어터를 구성한다면 스피커 대용으로 쓰기에 충분한 출력과 입체감을 가졌다.
그 밖에 소음이나 발열도 잘 잡았다. 전반적으로 단점을 크게 찾기 힘든 높은 상품성을 가진 모델이다.
다만 무게가 12kg에 이르기 때문에 휴대성은 떨어진다. 캠핑 갈 때 가지고 갈 수는 있겠지만 좋은 생각은 아닌 것 같다. 초단초점 프로젝터의 기술상 단점도 있다. 렌즈 시프트를 통해 각도를 조절하거나 화면을 이동하는 것은 쉽지 않다. 본체를 잘 움직여 가며 화면을 조정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격이 500만 원대로 꽤 비싼 편이다. 물론 120인치급 화면과 4K 초단초점 프로젝터라는 점에서 가격경쟁력은 뛰어나지만 일반적으로 500만 원대 프로젝터의 구입 경험이 있는 이들은 많지 않기에 부담이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100인치 급 4K TV의 현재 가격에 비한다면 오히려 저렴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게다가 적어도 5년 내에 120인치 급 4K TV를 500만원대로 구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물론 TV와 프로젝터는 차이가 있다. 그러나 뛰어난 화질과 높은 기기적 완성도, 그리고 다양한 편의 기능 등을 고려할 때 ‘LG 시네빔 Laser 4K’ 프로젝터의 매력도 적지 않다. LG전자는 프로젝터를 자신들이 잘 만드는 TV처럼 접근했고 그 결과는 성공적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