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게임 좋아하시나요?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다양한 게임들이 등장하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면서 게임은 전 세계적인 놀이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LG전자는 ‘LG 울트라기어(LG UltraGear™)’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게이밍 노트북과 모니터, 스피커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최근에는 다양한 e스포츠 팀과의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는데요. 작년 미국의 이블 지니어스(Evil Geniuses), 브라질의 인츠 e스포츠(INTZ e-Sports)에 이어 올해 초 글로벌 e스포츠팀인 젠지 이스포츠(Gen.G Esports)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죠. 또한, 젠지 이스포츠와 협력하여 인기 온라인 게임 LoL(League of Legends) 사내 대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높여가고 있답니다.
젠지 이스포츠 팀은 오버워치,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등 여러 인기 게임 리그에서 활동 중인 팀으로서, 다양한 종목에서 총 일곱 번의 글로벌 챔피언십 우승을 기록하는 등 활발한 활동과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가장 가치 있는 e스포츠팀> 랭킹에서 6위를 차지하기도 했죠.
연관이 있는 듯 없는 듯한 이 두 회사의 파트너십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요? 젠지 이스포츠의 아놀드 허(Arnold Hur) 한국지사장님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젠지 이스포츠 아놀드 허 한국지사장
Q. 팬분들에게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 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젠지 이스포츠의 한국 지사장을 맡고 있는 아놀드 허입니다.
Q. 지사장님의 눈으로 본 젠지 이스포츠 한국 지사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요?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한국 지사만이 가진 특별함이라고 생각해요. 모두들 자신의 일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있죠.
또, 저희는 창의성 있는 분들과 함께 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거든요. 그러려면 단순히 지시를 따르는 걸 넘어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직원들이 필요하죠. 다행히 한국 지사에 적극적이고 파이팅 넘치는 분들이 많아서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여러 분야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데요. LG전자와 파트너십을 맺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우선 LG전자의 모니터가 좋았고요. (웃음)
파트너십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LG전자를 만나게 되었어요. 사실 처음에 파트너십을 제안했을 때 거절할 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LG전자도 젠지 이스포츠만큼이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부분에 갈증이 있다는 게 느껴져서 놀랐어요. 역사가 오래된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열려있는 마인드로 계속해서 변화를 추구하고, 브랜드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LG전자 같은 대기업도 변화하려 하는데, 우리가 변화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사실 투자자를 찾는 일은 어렵지 않아요. 정말 어려운 것은 알맞은 투자자를 찾는 일이지요. LG전자는 젠지 이스포츠에 딱 맞는 파트너였고 저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 같았어요.
Q. LG전자와 좋은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있는데, 혹시 LG전자와 추가로 진행하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을까요?
e스포츠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지만, 아직 기성세대는 게임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죠. 이런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바람직한 게임 습관에 대한 홍보나 온라인 게임 교류 등 건강한 게임 문화를 알릴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요?
또, 게임이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거라고 믿기 때문에 뮤지션, 아티스트와의 협업 또한 의미 있을 것 같고요. 게임은 즐기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여러 방향으로 재미를 확장시키는 문화를 구축하고 싶습니다. 이런 일들을 LG전자와 함께 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Q. 마침 LG전자에서도 이런 문화를 위해 사내 롤 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네, 알고 있습니다!
사내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성향이 달라 공통분모를 형성하기 어려운 동료들 사이에 게임이 매개체가 될 수 있으니까요. 게임을 통해 다른 성향의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섞일 수 있다는 건 좋은 일이죠. 혹시 제가 한국에 있을 때 결승전이 치러진다면 우승팀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Q. 개인적으로 사용 중인 LG전자 제품이 있으신가요?
TV를 잘 사용하고 있고, 최근에는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구매를 고려하고 있어요. 게이밍 모니터뿐 아니라 업무용으로 LG 모니터 두 대를 사용 중이고요.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38인치 모델을 사용하고 있는데, 화면이 넓다 보니 칼바람을 할 때 맵이 한눈에 다 보여서 무척 마음에 들더라고요. 물론 그래도 게임에서 지긴 하지만요. (웃음)
Q. 평소에 게임을 즐기시는 편이신가요?
롤을 즐겨 하는 편이에요. 티어는 최대 플래티넘까지 갔던 경험도 있고요. 포지션은 정글, 챔피언은 샤코 원툴입니다.
Q. 마지막으로 팬분들께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LG전자와 함께 하며 좋은 에너지를 받고 있어요.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좋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네요.
LG전자 제품을 쓰는 젠지 이스포츠의 팬이 되셨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습니다.
게임은 이제 더 이상 단순한 놀이가 아닙니다. 하나의 문화이자 스포츠로서 자리 잡고 있죠. 다음 시간에는 젠지 이스포츠의 선수단을 이끌어가는 든든한 대장, 이지훈 단장님의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