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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지 못해도 사랑 나눔은 쭈욱~ 임직원 ‘비대면’ 봉사활동

2020-04-21 서시연 선임연구원

봄꽃이 하나 둘 피고 있는 요즘, 밖에 나가지 못해 답답하시죠?

LG전자 CTO부문 디자인경영센터에서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마음으로는 볼 수 있는 ‘사랑의 나눔’이란 예쁜 꽃들이 곳곳에서 피어나고 있습니다.

LG전자 CTO부문 사회공헌 활동 모습

l LG전자 CTO부문 사회공헌 활동 모습

CTO부문/디자인경영센터에서는 2016년부터 세계 교육문화원 ‘위카(WECA)’, 동물보호단체 ‘행강집’, 사회복지관 ‘까리따스’ 총 3개의 기관과 함께 임직원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야외로 나가기가 어렵게 되면서 자연스레 오프라인 활동도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새로운 봉사활동을 생각한 게 바로 ‘비대면 봉사활동’입니다.

비대면 봉사 1탄 : 에코백 색칠하기

‘에코백 색칠하기’는 매년 연말 세계 교육문화원 위카(WECA) 단체와 함께 사내에 모여, 저개발국가 어린이들에게 에코백과 학용품을 전달하기 위한 임직원 재능기부 봉사활동이었습니다.

‘에코백 색칠하기’에 참여하고 있는 SW플랫폼연구소 박승호 책임 가족

l ‘에코백 색칠하기’에 참여하고 있는 SW플랫폼연구소 박승호 책임 가족

올해는 봉사 위치를 사내에서 재택으로 바꾸었습니다. 각 봉사자들의 집으로 에코백과 패브릭 마카를 보내드렸습니다. 재택에서 하는 봉사활동이다 보니,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장점도 있었죠.

비대면 봉사활동을 준비하고 있던 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개학이 몇 차례 연기되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봉사활동 참여도나 부정적인 반응이 우려되기도 했죠.

많은 분들의 참여로 훈훈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에코백 색칠하기' 전달식

l 많은 분들의 참여로 훈훈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에코백 색칠하기’ 전달식

걱정했던 것이 무색할 정도로 모집 공고를 낸 지 30분 만에 선착순 조기 마감되었습니다. 기존 봉사활동 구성원 외에도 많은 분이 참여해 준 덕분이었죠.

참여하셨던 어느 임직원 자녀분께선 아래와 같이 영상을 직접 제작하여 공유를 해주셨습니다.

비대면 봉사 2탄 : 유기견 봉사

LG전자 CTO부문 ‘행강집’ 사회공헌 활동 모습

l LG전자 CTO부문 ‘행강집’ 사회공헌 활동 모습

동물보호단체 ‘행강집’은 버려진 강아지들이 모여있는 곳이어서 무엇보다 사람의 손길과 애정이 필요한 곳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두 달간 봉사활동이 끊기면서 안타까운 일들이 생겼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은 강아지들의 싸움이 잦아졌고, 사료 후원도 끊기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비대면 봉사로 ‘유기견 장난감 만들기’‘사료 기부 캠페인’, 그리고 ‘사랑의 온도계’를 진행했습니다. 홍보 포스터 등 제작물도 모두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준비했습니다.

‘유기견 장난감 만들기’ 홍보 포스터

l ‘유기견 장난감 만들기’ 홍보 포스터

그중 ‘유기견 장난감 만들기’는 집에 헌 옷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어서인지, 많은 분의 참여로 모집 1시간 만에 마감되었습니다.

‘사료 기부 캠페인’ 홍보 이미지

l ‘사료 기부 캠페인’ 홍보 이미지

가장 시급한 것은 사료였습니다. 행강집에서 하루 동안 소요되는 사료는 200kg가 넘는데, 당시 행강집 사료 창고는 텅 빈 상태였죠. 내부적으로 확보한 예산으로는 5일 치 정도의 사료만 지원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내부적으로 조심스럽게 기부를 요청했고,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처음 목표는 4월 한 달간 총 100포대였는데요. 캠페인 시작 다음날 행강집으로 무려 사료 68포대가 도착한 것입니다. 그리고 3일 만에 목표량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사랑의 온도계 155%를 달성했습니다. (사랑의 온도계는 따뜻함이 전달되는 온도를 나타낸 비대면 봉사활동 중 하나의 캠페인입니다)

‘사료 기부 캠페인’을 통해 행강집 창고에 쌓인 사료들

l ‘사료 기부 캠페인’을 통해 행강집 창고에 쌓인 사료들

지금은 창고가 가득 차 지역 내 다른 유기견 센터에서 도움 요청이 들어오면 나눠주신다고 했습니다. 사랑의 나눔 낙수 효과까지 기대하게 된 셈입니다.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는 서울 지역에서도 서초, 마곡, 양재, 가산 지역으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이번 비대면 봉사활동을 하면서, 비록 물리적으로는 거리가 있지만 문화적으로는 거리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는데요.

서초R&D캠퍼스에 게시된 ‘사랑의 온도계’ 홍보 이미지

l 서초R&D캠퍼스에 게시된 ‘사랑의 온도계’ 홍보 이미지

이번 비대면 봉사활동 홍보에서 그 목표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홍보를 위해 준비했던 ‘유기견 장난감 만들기’ 판넬, ‘사랑의 온도계’ 등신대를 동시에 설치한 것이죠. 봉사활동을 통해 사이트 간 장벽을 허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여기까지 3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진행 중인 CTO부문/디자인경영센터의 비대면 봉사활동이었습니다.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바뀌었을 뿐인데, 과거 대비 참여율이 높아졌고 응답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홍보 포스터를 보고 직원들이 가족, 지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따뜻한 마음을 아낌없이 전해준 비대면 봉사활동 참여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비대면 봉사활동을 비롯한 저희의 활동은 계속될 것입니다. 특히 행강집 사료 기부는 4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니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LG전자의 따뜻한 나눔을 앞으로도 지켜봐 주세요!

[LG전자 CTO부문 ‘행강집 사료 기부 캠페인’]
● 기부 기간 : 4월 1일 ~ 4월 30일
● 기부 방법 : ‘아지피아’ 1포(20kg) 보내주기
● 배송 주소 : 경기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죽양대로 891-16
● 받는 분 : LG 행강집 (행복한 강아지들이 사는 집)
※ 받는 분에 ‘LG’를 표기해야 사랑의 온도계에 반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