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을 맞아 『LG전자가 만드는 미래차의 핵심』 시리즈가『모빌리티 인사이드』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찾아갑니다.
‘구독 서비스’로 많은 것들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 OTT서비스, 앱, 전자책과 같은 무형의 재화와 식사, 꽃다발과 같은 유형의 재화 모두 가능하죠. 이런 구독 서비스 범위는 점차 확대되어 이제는 자동차 관련 사업도 구독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큰 맘 먹고 사야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차량부터, 차량 내에 적용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까지 그 범위도 다양하죠. 오늘은 자동차와 관련된 구독 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운전 편의 기능을 구독
자동차로 누릴 수 있는 구독의 첫 번째는 운전 편의 기능입니다.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인 GM (제너럴 모터스, General Motors)은 2023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인 자율주행 시스템 ‘울트라 크루즈’를 공개했습니다. 울트라 크루즈는 도로에서 발생하는 모든 주행 상황에 95% 이상 대처할 수 있어, 차량 운전자들이 ‘핸즈프리’로 운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 GM은 유료 구독서비스로 이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라 합니다.
2021년 10월 6일 메리 배라 GM 회장은 운전 편의 기능을 담은 자체 플랫폼을 개발하며 “GM은 자동차 회사에서 플랫폼 업체로 변신했다”고 선언했습니다. 단순 제조업에 그치지 않고 서비스업, IT 테크 기업이 되겠다는 뜻인데요. GM은 매달 구독료를 내면 자동차에서 AI(인공지능) 내비게이션·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며 “넷플릭스·스포티파이 같은 모델이 차량에도 적용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동차 관리 서비스를 구독
자동차로 누리는 구독 두 번째는 자동차를 관리하는 토탈 케어 서비스입니다. 자동차 AS부터 점검까지 자동차 케어에 대한 전반적인 서비스를 구독으로 받을 수 있죠. BMW 코리아는 BMW ServiceCare+ 서비스를 통해 AS 분야에서 100% 비대면 및 디지털화를 2022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 합니다.
보증기간이 만료된 차량을 보유한 고객들도 AS 서비스 구독 프로그램을 통해 유지보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죠. 고객들은 구독 기간 동안 차량 무상점검, 소모품 수리, 교체와 같은 서비스부터 픽업 앤 딜리버리, 공항 셔틀, 여행 기간 동안 차량 주차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은 고객들도 편하지만 BMW에게도 이득이 많습니다. 관리 서비스 이용 시 고객 빅데이터가 쌓이니,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가능해지고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다양한 상품을 기획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이, 성별, 지역, 시간대 별로 어떤 구독이 인기가 많고 어떤 구독이 개선의 여지가 있는지 알 수 있죠.
나에게 맞는 차량을 구독
자동차는 고가이고, 구매하거나 교체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승용차, SUV 등 다양한 차종을 원하는 대로 골라 타기도 어렵죠. 하지만 자동차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런 불편함을 덜 수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다양한 차종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죠. 월 구독료만 내면 유지비, 세금 등 자동차 유지 비용이 해결된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이렇듯 자동차 구독 서비스는 다양한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와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키려는 자동차 업계의 노력에 힘입어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월 정액 자동차 구독 서비스는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포드, 볼보, 현대차 등 많은 업체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볼보는 2025년까지 생산 차량의 50%를 구독 서비스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죠.
자동차 구독 서비스는 단순 차량 제공을 넘어 소비자 개인 취향을 반영한 큐레이션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기존 이력을 분석해서 고객 마음에 쏙 들 상품을 먼저 제안하고 취향을 꼭 맞춘 서비스를 선별해 제공하는 것이죠. 매킨지에 따르면 구독경제 시장은 지난 5년간 매년 100%씩 성장했습니다. 소비자와 공급자 양쪽 모두의 이익을 충족시켰다는 방증입니다.
자동차 구독은 개인 승용차 뿐 아니라 대중교통 분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라이드 풀링 서비스인데요. 이용자 수요에 따라 일정한 루틴을 만들어 셔틀처럼 목적지까지 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는 현대자동차가 라이드 풀링 서비스 ‘셔클’을 올 해 처음 선보였죠. ‘셔틀(shuttle)’과 집단을 의미하는 ‘서클(circle)’의 합성어로 탄생한 셔클은 승객이 필요로 할 때 이용 가능한 수요응답형 구독 서비스입니다. 구독 비용을 낸 다수의 승객들이 함께 특정 루트를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하는 셈이죠.
자동차를 이용하며 받아볼 수 있는 구독 서비스의 종류가 정말 다양하죠? LG전자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새로운 운전자 편의 기능, 기존에는 없던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여러분이 구독하는 자동차 구독 서비스를 통해 LG전자를 만날 수도 있을 겁니다. 다양한 곳에서 LG전자를 만날 머지 않은 미래를 기대해주세요!
지금까지 2022년 첫 ‘모빌리티 인사이드’ 원고였습니다. 여기까지 열심히 읽은 독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2022년 힘차게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