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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오르는 데이터센터를 위한 LG전자의 ‘쿨’한 해답

2025-07-09 LG전자

인공지능(AI)의 발전은 우리의 일상은 물론, 산업 인프라까지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챗봇, 자율주행, 초개인화 추천까지 모두 AI 덕분이죠. 그런데 이런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할수록, 모든 AI 기반 서비스는 막대한 연산을 필요로 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데이터센터의 열기는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연산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고성능 장비가 촘촘하게 들어서면서 내부 열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거죠. 기존의 공기 냉각 방식만으로는 한계에 다다른 상황입니다.

이제는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을 겸비한 냉각 솔루션이 데이터센터 운영의 핵심으로 부상했습니다.  LG전자는 액체냉각 기술을 중심으로 한 열관리 솔루션으로 이러한 과제에 ‘쿨’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내에서 칩의 열을 직접 냉각시키는 액체냉각 솔루션인 LG전자 CDU(Coolant Distribution Unit, 냉각수 분배 장치).
데이터센터 내에서 칩의 열을 직접 냉각시키는 액체냉각 솔루션인 LG전자 CDU(Coolant Distribution Unit, 냉각수 분배 장치).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한 LG전자의 액체냉각 솔루션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 관리의 해법으로 ‘액체냉각 솔루션’을 도입했습니다. 이는 금속 재질의 냉각판(콜드 플레이트)을 서버의 발열 부품에 밀착시키고 냉각판 안으로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방식입니다. 설치 면적이 작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이 기술은 고발열 환경이 일반화된 AI 데이터센터에 적합한 차세대 냉각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 직원이 AI 데이터센터 액체 냉각 솔루션인 LG전자 CDU를 테스트하고 있다.(사진 출처: LG유플러스) 기기 전면에는 LG 로고와 터치 디스플레이가 있으며, 한 남성이 화면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다른 한 남성은 태블릿을 들고 서 있다. 기기 측면에는 설명용 문구가 적힌 패널이 부착되어 있으며, 배경에는 유리벽과 파이프 설비, 다른 기기들이 보인다. 두 사람 모두 캐주얼한 복장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직원이 AI 데이터센터 액체 냉각 솔루션인 LG전자 CDU를 테스트하고 있다.(사진 출처: LG유플러스)

LG전자는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CDU(Coolant Distribution Unit, 냉각수 분배 장치)를 개발해 AI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장치는 고성능 인버터 펌프와 정밀 누수 센서, 주요 센서 고장 시 데이터를 보정하는 가상센서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을 갖춰 신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1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 현장에서 입증하다

LG전자는 10년 넘게 국내외 데이터센터에 냉각 솔루션을 공급하며 기술 경쟁력을 쌓아왔습니다. 수랭식 칠러, 공랭식 프리쿨링 칠러, 액체냉각 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군과 AI 데이터센터의 발열 특성에 맞춰 공기냉각과 액체냉각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최근 LG유플러스의 초대형 인터넷데이터센터 ‘평촌2센터’에 CDU를 공급하고, 실제 운영 환경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발열량이 많은 AI 서버 환경에서 CDU 성능을 테스트하며 AIDC 맞춤형 액체 냉각 기술의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SI(System Integration) 기업 GS ITM과 업무협약을 통해, 냉각 솔루션 및 IT 인프라 공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수도권 신설 데이터센터는 물론, 기존 센터의 에너지 진단과 고효율 솔루션 최적화까지 아우르며 사업 확장의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지구 반대편 데이터센터에서도 ‘쿨’하게

LG전자의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최근 인도,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7개국과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의 B2B 고객을 초청해 ‘LG HVAC 리더스 서밋 2025’를 개최하고, 최신 HVAC 기술과 데이터센터 맞춤형 냉각 솔루션을 선보였습니다.

컨설턴트들이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Chiller)'를 살펴보고 있다.
컨설턴트들이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Chiller)’를 살펴보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초대형 칠러, CPU 등을 활용한 열관리 솔루션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글로벌 사우스(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 지역은 높은 경제 성장률과 도시 개발 수요에 힘입어 데이터센터 및 HVAC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러한 고성장 지역의 환경에 맞춘 맞춤형 설계와 실행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열관리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데이터센터의 ‘뜨거운 고민’을 식히는 LG전자의 ‘시원한’ 해답

LG전자의 액체냉각 솔루션과 하이브리드 열관리 기술은 AI 데이터센터의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실현하며, 차세대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더 나은 삶을 위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실현이라는 LG전자의 비전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LG전자 ES본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이달 8일 열린 ‘LG전자 HVAC솔루션 미디어데이’에서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기 위해 코어테크 기술과 위닝 R&D 전략으로 액체냉각 솔루션을 연내 상용화하고, 내년부터 본격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수주를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리며 이를 발판으로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성장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LG전자는 축적된 냉난방공조 기술과 차별화된 핵심 부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열관리 패러다임을 선도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