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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인사이드] #53
LG전자 전장솔루션 데브옵스 (DevOps)

2025-01-13 정순인 책임연구원

자율주행,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5G는 미래 자동차의 필수 기술입니다. LG전자 VS(Vehicle Solution, 차량용 솔루션) 사업본부는 자동차에서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고객경험을 위해 오늘도 달리고 있습니다. VS사업본부 연구원이 직접 전하는 미래 모빌리티 경험, 『모빌리티 인사이드』에서 만나보세요.

“내가 반복하고 있는 것이 나를 만든다.”

‘Innovation Partner for Future Mobility’라는 비전 아래 자동차 부품 공급은 물론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제안을 통해 고객 가치를 실현하는 LG전자 VS(Vehicle Solution) 사업본부. 특히 전기, 전자 분야의 첨단 기술력, 가전 분야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자율주행 및 차세대 전기차 시대에 필요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LG전자 VS사업본부의 소개 이미지 (출처: LG전자 홈페이지)
LG전자 VS사업본부의 소개 이미지 (출처: LG전자 홈페이지)

VS 사업본부는 전장솔루션의 개발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적용하고 있는데요. 이 개발 프로세스는 소프트웨어를 처음 한 번 만들 때만 준수하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소프트웨어 새 버전이 배포될 때마다 준수해야 합니다. 즉, 개발 도중에 요구 사항이 변경될 수도 있고, 설계 변경이나 환경 조건 추가 등 다양한 변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에도 늘 정해진 프로세스를 따라야 합니다.

이 프로세스는 끊임없이 반복되면서 프로세스 자체의 존재 가치와 솔루션의 품질을 강화하는데요. 이것은 바로, CI (Continuous Integration, 지속적 통합)와 CD (Continuous Delivery, 지속적 배포)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반복적인 프로세스는 소프트웨어의 품질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번 호에서는 LG전자 전장솔루션이 완성차에 탑재되기 전에 거치는 DevOps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DevOps 란?
DevOps는 Development 와 Operations라는 두 단어의 합성어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주기가 짧아지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가 일어나는 최근의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에 발 맞춰 나온 문화와 방법론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배포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통합하고 자동화하는 이 방법론은 개발과 운영 팀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자동화된 업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과거에는 보통 소스코드 개발은 개발팀에서 하고, 개발이 완료되면 소스코드 배포나 유지보수는 운영팀이 맡아 해왔습니다. 두 영역간의 유기적인 연결이 크지 않았죠. 지금도 그럴까요? 최근에는 개발팀과 운영팀이 처음부터 함께 협업을 진행합니다. 개발 단계에서도 운영을 고려하고, 운영 단계에서도 수정, 업데이트하는 개발을 고려하는 협업 방식이죠. 이것이 바로 DevOps 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배포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통합하고 자동화하는 DevOps (출처: Freepik)
소프트웨어 개발과 배포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통합하고 자동화하는 DevOps (출처: Freepik)

DevOps는 왜 중요할까요?
새로운 소프트웨어 컴포넌트를 개발한다고 생각해 보시죠. 개발자들은 이 컴포넌트를 설계하고 코드를 작성합니다. 바로 ‘Development’ 단계입니다. 개발팀은 코드를 추가하고, 테스트도 하고, 오류를 수정하며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나갑니다. 다음으로는 이 소프트웨어 컴포넌트를 고객사에 배포할 단계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소프트웨어가 저장되고, 소프트웨어 버전이 관리되고, 배포할 서버가 관리되어 있어야 할 뿐 아니라 성능이 괜찮은지 주기적으로 점검도 해야 하죠. 이것이 바로 ‘Operations’ 입니다.

이 때, 개발(Development)과 운영(Operations) 간의 협력은 마지막에 딱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중간 배포 마다, 오류가 해결될 때마다, 긴급 상황이 생길 때마다, 중간 테스트 상황을 확인할 때마다 필요하죠. 이를 통해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대한 사전에 발견하고 수정할 수 있게 됩니다. 미리 상호 검토하고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으니까요. 개발 초기에 오류를 발견하면 개발 마지막에 오류를 발견했을 때보다 수정하는 데 쓰이는 시간, 노력, 비용이 훨씬 줄어듭니다. 궁극적인 제품 품질도 초기부터 확보할 수 있죠. 그래서 DevOps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이것이 최대한 빠르게 작동할 수 있도록 자동화 하고 관리해야 개발 품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LG전자 전장솔루션 DevOps

코드 변경 사항을 관리, 점검하고 자동으로 통합 작업을 시작하는 통합 서버 (출처: Freepik)
코드 변경 사항을 관리, 점검하고 자동으로 통합 작업을 시작하는 통합 서버 (출처: Freepik)

LG전자 전장솔루션 DevOps의 예를 살펴볼까요? 대표적인 예로는 자동화된 통합 서버가 있습니다. 서버는 코드 변경 사항을 관리, 점검하고 자동으로 통합 작업을 진행합니다. 또한, 코드 충돌을 최소화하고 통합 프로세스를 효율화 합니다. 지속적 의견 교환도 시스템적으로 가능한데요. 테스트 결과와 테스트 결과 중 핵심에 해당하는 내용을 정리한 품질 지표가 시스템을 통해 개발자에게 제공됩니다. 개발자들은 이러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소프트웨어 오류를 조기에 발견하거나 수정할 수 있게 됩니다. 나아가 다른 컴포넌트나 다른 제품군 간의 현재 상태를 서로 비교할 수도 있죠.

전장솔루션 시장에 주는 시사점
소프트웨어 개발 자체에만 관심이 집중되었던 기존과 달리, 이제는 소프트웨어의 개발뿐 아니라 운영도 동시에 수행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SDV시대 소프트웨어로 제어되는 자동차 (출처: Freepik)
SDV시대 소프트웨어로 제어되는 자동차 (출처: Freepik)

SDV (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로 하드웨어를 제어하고 관리하는 자동차) 시대에 DevOps는 자동차 소프트웨어의 개발 효율성 및 품질을 높이는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자동화된 테스트, 관리, 점검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과 운영을 통합하고, 요구사항의 빈번한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독자 여러분! 올해도 나날이 진화하고 있는 LG전자 전장솔루션과 함께 해 주실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