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공감지능(AI) 홈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LG의 AI는 마치 카멜레온 같은 영리한 적응력을 가졌답니다. 당신의 일상이 어떤 형태이든, 어떤 색을 띠든 빠르게 눈치채고 알아서 딱 맞춰 관리하지요.”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가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렸습니다. LG전자의 이번 IFA 전시 주제는 ‘공감지능으로 새롭게 그려내는 AI홈 (Experience, Affectionate Intelligence Home)’ 였는데요. 생성형 AI를 적용한 ‘AI홈 허브’와 AI 가전으로 고객과 공감하며 일상을 업그레이드하는 ‘LG AI홈’ 솔루션을 선보였습니다.
LG전자의 전시관은 특히 IFA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LG전자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캐릭터들을 만들어 AI홈이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모습을 그려냈습니다. 각기 다른 상황과 성격, 특성을 지닌 캐릭터들에 맞춰 변화하면서 최적으로 케어하는 AI홈을 스토리텔링으로 보여준 것이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생활전반을 케어하는 독창적인 LG전자의 AI홈 이야기는 2030세대 젊은 층을 사로잡은 과학소설(SF) 작가, 김초엽 소설가로부터 탄생했습니다. 과학적 상상력과 인간적 감성을 조화롭게 담아내는 김초엽 작가. 김 작가는 기술 발전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인간다움과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젊은 층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 SF 소설 붐을 이끈 주역이기도 한 그는 이번 IFA에서 LG전자와 새로운 인연을 맺었습니다.
김초엽 작가는 ‘공감지능’을 중심으로 다양한 고객의 삶 곳곳에 LG AI가 담겨 있는 라이프스타일 경험 공간이라는 컨셉으로 AI홈을 기획했습니다. 은퇴한 부부의 새로운 라이프가 담겨 있는 세컨드 유스 홈(Second Youth Home), 환경과 에너지 절약에 관심이 많은 가족이 사는 스마트 그린 홈(Smart Green Home), 어린 아이와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어팩셔네이트 홈(Affectionate Home) 그리고 홈파티를 사랑하는 친구들이 함께하는 딜라이트풀 홈(Delightful Home)입니다.
세컨드 유스 홈은 액티브한 시니어들이 가사 부담 없이 LG전자의 AI홈 허브 「씽큐 온」 과 자연스럽게 일상어로 대화하면서 가전 제어부터 서비스 예약, 헬스케어까지 관리하는 공간입니다. 가사 부담 없이 AI가 일상생활 전반을 관리해 주는 제로 레이버 라이프(Zero Labor Life)를 즐길 수 있죠.
스마트 그린 홈은 실외에 가정용 태양광 패널과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실내에 다양한 고효율 가전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에너지를 중시하는 가족이 산다는 컨셉에 맞춰 고효율 가전, 냉난방시스템, 태양광 전력 시스템이 「씽큐 온」에 연결돼 가전에서 사용하는 실시간 전기 사용량, 전월 대비 사용량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어팩셔네이트 홈에서는 이동형 AI 홈 허브(프로젝트명: Q9)가 관람객을 맞이했습니다.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아이와 대화로 교감하고 상호작용하는 Q9은 음성, 음향, 이미지 인식을 접목한 멀티모달 센싱으로 감정에 맞춰 표정을 변화시키거나 상황에 맞는 말을 건네죠. 아이의 학습, 수면, 휴식과 같은 생활 루틴에 맞춰 가전과 IoT를 알아서 제어한답니다.
김초엽 작가는 “보송보송한 고양이처럼 부드럽고 친절한 AI도 충분히 가능하겠구나”라고 생각하며 어팩셔네이트 홈 스토리를 썼다면서 “가장 즐겁게 작업한 공간”이라고 말했습니다.
딜라이트풀 홈은 다양한 취향과 분위기가 반영된 즐거운 세어하우스 공간입니다. 특히 다양한 컬러로 연출한 주방은 LG전자의 차별화된 디자인 가전들로 감성과 취향에 맞춰 분위기를 바꾸는 감성 라운지를 조성했죠.
일반적으로 IFA에 참가하는 기업들은 주방, 욕실, 거실 등 공간이나 빌트인, 프리미엄, 볼륨존 등 제품 특성에 맞춘 전시관을 마련합니다.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부스를 꾸미기도 하지만 이번처럼 소설가를 섭외해 전체 전시를 관통하는 ‘스토리’를 만드는 경우는 이례적입니다.
LG전자가 이렇게 기존 전시의 틀을 깬 이유는 AI홈이 개성 있는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최적화된 공간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LG전자는 “2030세대가 사랑하는 김초엽 작가와 협업해, 신선한 시각으로 YG(Young Generation)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를 바랐다”라고 설명했는데요.
즉, LG전자의 AI홈이 고객 각각의 요구에 맞춰 진화하고 케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려 했다는 것이죠. 이는 더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로 변화하면서 지역과 세대를 초월해 꾸준히 사랑받는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브랜드 리인벤트’ 활동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이번 협업에 대해 김초엽 작가는 “가전제품 전시에서 스토리텔링을 도입한다는 개념 자체가 새로운 도전이었다”라며 “구상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도전적인 작업을 한다는 것에서 큰 즐거움을 느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LG전자가 새로운 기술을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한다는 점을 알게 됐고, 이를 통해 브랜드에 대한 친근감을 느끼게 됐다”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 “AI 기술을 더 이상 미래의 개념이 아닌, 현재 실현된 일상으로 그려낸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다”라며 “사용자가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나에게 맞춰주는 LG AI의 지향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을 통해 사람들이 자신의 고유한 라이프스타일을 찾도록 돕는 부드럽고 친절한 LG AI를 그려내고자 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이번 전시에 대한 관람객들의 평가도 매우 긍정적입니다.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은 “LG전자가 추구하는 AI의 방향성과, LG AI가 고객의 일상을 어떻게 관리하고 케어할 수 있는지를 잘 표현했다”라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가전을 넘어 진정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우뚝 섰는데요. 김초엽 작가와의 협업으로 완성한 스토리텔링은 AI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어떻게 맞출 수 있는지를 새로운 시각에서 보여주었죠. 사용자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변화하는 AI홈, LG전자가 앞으로 또 어떤 혁신적인 경험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