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 22일은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심각해지는 물 부족 현상과 수질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유엔(UN)이 지정한 ‘세계 물의 날’입니다. 많은 기업들은 소중한 자원인 물을 절약하기 위해 각계각층에서 여러 활동들을 진행하는데요. 글로벌 가전 시장의 리더, LG전자 역시 다양한 기술들을 활용해 수질 환경 개선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과연 LG전자는 소중한 물을 지키기 위해 어떤 활동들을 펼치고 있을까요?
체계적인 수질 경영을 통한 수자원 순환 기여
LG전자는 국내외 생산사업장과 연구소에서 용수 재사용, 오폐수 방류량 관리 등의 수질 경영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물 발자국* 관리를 위해 물 인벤토리를 구축하고 수원 부족, 수질 악화, 물 사용량 증가 등과 같은 다양한 수자원 리스크를 각 생산 현장별로 평가하여 각 생산 현장의 물 사용량을 모니터링합니다. 또한, 사업장에 따라 이미 사용한 물을 조경용수나 공업용수로 재사용하는 용수 무방류 시스템과 물 사용 효율성 향상을 위한 폐수 처리시설 및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하여 폐수 활용도를 향상하는 등 수자원을 절약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5월, LG전자는 해양 생태계 보호에 기여하는 실용적인 해법 마련을 위해 한국물포럼*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나아가 해양오염의 주범인 미세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수용성 유리 파우더를 개발했습니다. 수용성 유리 파우더는 물에 녹으면 무기질 이온 상태로 변해 바닷속 미세조류와 해조류 성장을 촉진하고, 적조 현상이 발생할 때 바다에 살포하는 황토의 대안으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또한, 유리 소재는 물에 용해돼 2차 오염을 방지할 수도 있죠.
*물 발자국: 제품 및 서비스 생산 전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사용되는 물의 총량으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제품을 생산, 소비하는데 얼마나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한지 나타내는 지표
*한국물포럼: 전 세계 물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동하고 이해 관계자들의 협력을 주도하는 기구
고객과 함께하는 일상 속 지구를 지키는 습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에 따르면 전 세계 해양 미세플라스틱의 35%가 세탁할 때 손상되는 합성섬유에서 발생합니다. LG전자의 트롬 세탁기와 워시타워에 적용된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는 트롬 세탁기만의 차별화된 ‘6모션’으로 옷감 손상을 최대 70%까지 줄였습니다. ‘비비기’ 모션으로 세제를 잘 풀어주고 ‘흔들기’와 ‘주무르기’ 모션으로 섬세한 세탁을 구현해 세탁 효과를 유지하면서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줄였습니다. 또한 5방향 터보샷 플러스 기술로 세탁 시 사용되는 물의 양을 30.2%까지 절약합니다.
실제로 국제 공인시험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에서 대표적인 합성섬유인 폴리에스테르 100% 소재의 트레이닝재킷 3kg을 세탁하는 조건으로 실험한 결과, 이 코스는 세탁 시 발생하는 20㎛(마이크로미터) 이상의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표준코스 대비 70% 줄였습니다. 또한 미세플라스틱 발생을 줄이기 위해 표준코스 대비 75% 수준으로 물 온도를 낮춰 에너지 사용량도 30% 줄였습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세계의 자원과 자연 보호를 위해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보호 관련 국제기구
*인터텍(Intertek): 전 세계 100여 개 국가, 1,000여 개 지역 시험소 및 사무소를 운영하고 41,000여 명의 직원들이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서비스를 시험·검사하고 인증하는 기업
최근 LG전자는 미국 유력 소비자 매체에서 주관하는 ‘최고의 드럼 세탁기 평가’에서 1위부터 4위까지 석권했습니다. 1∼4위에 오른 LG전자 드럼 세탁기는 모두 ‘그린 초이스’ 제품으로 물·에너지 효율성은 물론, 브랜드 신뢰성, 세탁 후 세탁물의 부드러움 정도, 제품 무게·부피 등의 시험을 거쳐 최상위 제품으로 선정됩니다. 1위를 차지한 LG전자 드럼 세탁기(모델명 WM3900HWA)는 세탁 성능, 물과 에너지 효율성, 고객 만족도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탁월'(Excellent)을 받아 빠른 세탁 시간과 높은 신뢰성을 지닌 추천 모델로 소개되었습니다.
LG전자는 지난 1월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위한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mycup)’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LG 마이컵은 카페, 사무실, 공공장소 등에서 일회용컵 대신 쉽고 깨끗하게 텀블러를 세척해 사용하는 제품으로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차별화된 성능과 기술 노하우의 집약체입니다. 고객은 스마트폰에 ‘마이컵’ 앱을 설치 후, 세척기 상단의 문을 열어 텀블러를 뒤집어 넣고 30초 이내의 빠른 세척을 제공하는 ‘쾌속 코스’와 유제품 등을 마신 후 보다 깨끗하게 세척·건조하는 ‘꼼꼼 코스’ 중 원하는 코스를 앱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외부 디스플레이에는 ‘세척중’, ‘세척완료’ 등 제품 동작 상태가 표시되며 약 65도의 고온수를 통해 텀블러 세척이 완료되면 푸쉬 알람을 통해 알려줍니다.
수질 전문가들의 철저한 검증 통한 물 전문성 확보
LG전자는 고객들에게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제공하기 위해 물 전문 R&D 조직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8년 2월 오픈한 LG전자 물과학연구소는 국가기술표준원 LOKAS(한국인정기구,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인정받은 수질 분야의 국제공인시험기관입니다. 물과학연구소는 국내 기술전문자문단과 수질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수질 검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구개발 및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물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연구소의 주요 업무는 LG 퓨리케어 정수기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제공하기 위한 핵심 기술을 연구하는 것으로, 물 속 유해성분을 제거하는 필터를 포함, 정수기, 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 물과 관련된 가전 제품 전반을 연구합니다. 더불어 국내외 수돗물, 지하수 등 시료 수질 분석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해 12월 출시된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정수기 라이트온(Light-On)’은 LG전자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한 철저한 수질 관리를 자랑합니다. 제품에 탑재된 올 퓨리 필터 시스템이 은 중금속 9종과 노로 바이러스를 99.99% 걸러 고객들은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정수 내부 직수관을 주 1회 자동으로 고온살균하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는데요. 출수구는 고객이 원할 때마다 고온살균 할 수 있고, 1시간에 10분씩 UV LED로 자동 살균하는 UV나노(UVnano)가 적용돼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LG전자 임직원이 함께하는 수질환경 보전
LG전자에는 2010년부터 ‘Life’s Good 봉사단’ 이름으로 지역사회 곳곳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임직원 봉사단이 있습니다 그 중, 스쿠버다이빙 애호가들로 이뤄진 ‘오션케어’는 주말이나 연휴에 강원 강릉, 울릉도, 제주도 등에서 해양 쓰레기를 정리합니다. 하루 2~3회 진행되는 다이빙 세션 중 1회 두 시간 내외를 수중 정화 활동 시간으로 정해 바닷속 낚싯줄·폐어망·폐통발 등을 수거하죠. 이 과정에서 폐통발 안에 갇힌 물고기나 문어 등 해양생물도 도와주기도 합니다. ‘오션케어’의 한 멤버는 “평소 취미 활동 중 해양 쓰레기를 볼 때마다 마음이 편치 않았다”며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바다 환경 보전에 기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LG전자는 제품 생산 과정은 물론, 고객이 일상생활에서 LG전자의 가전을 통해 물을 절약하고 수질 환경을 보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합니다. 이번 제 32회 세계 물의 날, LG전자와 함께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