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5G는 미래 자동차의 필수 기술입니다. LG전자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 전장부품솔루션)사업본부는 자동차에서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고객경험을 위해 오늘도 달리고 있습니다. 그 일원인 정순인 책임연구원이 경험한 미래 자동차 세계, 『모빌리티 인사이드』에서 만나보세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퍼스트 무버란 새로운 제품이나 기술을 빠르게 따라가는 전략 또는 기업을 일컫는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와는 달리,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창의적인 선도자를 말합니다. 늘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LG전자도 ‘퍼스트 무버’라고 언급하죠. 글로벌 선도 가전 브랜드로 인정받는 LG전자는 이제 가전을 넘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변화와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고객가치를 만들기 위해 나아가고 있는 LG전자. 그 자세한 이야기를 함께 살펴볼까요?
1. GM의 최우수 공급사가 된 LG전자
LG전자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GM(General Motors) 자동차에 들어가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nfotainment System)과 텔레매틱스(Telematics)를 개발해왔다는 사실,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LG전자가 가전·IT제품의 영역을 넘어 자동차 분야까지 그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2023년 3월 21일, GM이 주최한 ‘제31회 올해의 공급사 시상식(31st Annual Supplier of the Year Awards)’ 에서 ‘인포테인먼트 및 텔레매틱스 분야 최우수 공급사’로 LG전자가 선정되었죠.
이번 수상은 뛰어난 제품 경쟁력만 인정받은 것이 아닙니다. 코로나 19를 겪으며 반도체 부족, 완성차 업체의 생산라인 가동 중단 등 어려운 상황 속, LG전자가 부품을 적기에 공급하며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했다는 것을 인정받았다는 것에서 더욱 의미가 있죠. GM은 매년 구매, 엔지니어링, 품질, 제조, 물류 분야의 공급사 성과를 평가하는데요. 기술 혁신성, 품질 우수성 등 GM의 사업 성과에 크게 기여한 회사를 올해의 공급사로 선정해 포상하고 있습니다. 이 상을 받은 공급사는 GM과 상생하는 사업 성과를 냈다는 것을 의미하죠.
LG전자는 이번 수상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번 상을 포함해 총 6번에 걸쳐 GM 올해의 공급사에 선정되었습니다. 2014년 올해의 공급사 선정을 시작으로 2016년과 2022년에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오버드라이브 상(Overdrive Award)을, 2017년과 2020년에는 차량 성능과 고객경험 향상에 기여해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받았습니다.
2. LG전자 전장 부품은 GM 자동차의 어디에 들어갈까?
LG전자는 2006년부터 GM에 텔레매틱스 모듈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공고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왔습니다. 이후 2016년 출시된 전기차 ‘쉐보레(Chevrolet) 볼트(Bolt) EV’에 핵심부품 11종 공급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Cadillac)’에 세계 최초 플라스틱 올레드(P-OLED) 기반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 시스템을 공급하는 등 GM과 함께 혁신적인 차량 내 경험을 만들고 있죠. LG전자는 2022년 11월 GM과 중국 자동차 제조사 상하이 자동차(SAIC Motor)의 합작회사인 상하이GM(SAIC-GM)으로부터 올해의 우수 공급사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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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GM 전장 부품 개발에 참여한 연구원의 생각은?
전장 부품 개발과 관련하여 더욱 현장감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GM 전장 부품 개발에 참여한 LG전자의 연구원들을 만나보았습니다. 텔레매틱스(Telematics)를 개발하고 있는 이창헌 선임연구원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를 개발하고 있는 서희경 책임연구원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Q. 미래 모빌리티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창헌 선임연구원 저는 ‘자율 주행 자동차’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완전 자율 주행이 시대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바램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꼽았습니다. 운전하는 시간을 줄여, 삶을 더 편리하게 바꿔주고, 사고나 교통 체증에 대한 걱정에서 벗어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도 가장 원하고 바라고 있죠.(웃음)
서희경 책임연구원 저도 ‘자율 주행 자동차’와 ‘공유 자동차’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좀 더 먼 미래를 생각한다면 UAM(Urban Air Mobility)도 중요할 것 같아요. 가까운 미래의 모빌리티의 모습은 차를 직접 소유하지 않고 공유서비스를 이용해 목적지까지 이동합니다. 공유 차는 자율주행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운전 대신 영화를 보거나, 게임 혹은 쇼핑을 하게 될 테니 큰 트렌드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전 세계 완성 차 업체에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이나 데이터 확보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최근 열풍인 Chat GPT와 같은 AI, 데이터 처리기술이 자율 주행에 도입된다면 완전 자율주행차의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Q. 모빌리티 분야 연구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이창헌 선임연구원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편의성’도 중요하지만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개발하고 있는 텔레매틱스에는 차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 기능 외 ‘긴급 전화(Emergency Call)’ 기능이 있습니다. 차량 사고 발생 시, 운전자와 탑승자가 정신을 잃더라도 차가 스스로 교통 시스템에 구호 신호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이죠. 사고가 발생했을 때, 탑승자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필수적인 기능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만든 제품이 긴급 상황에서 작동하지 않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책임감이 늘 따라오죠. 단순히 일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든 제품과 서비스가 사람을 구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연구에 임한다면, 장기적으로 모빌리티 분야에 더 큰 기여를 할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기능이 혁신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요?
서희경 책임연구원 개발할 때 기반이 되는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모빌리티와 기술의 트렌드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죠. 예전과 다르게 기술의 발전이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변화하는 기술의 거대한 물결에 올라타서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LG전자는 고객경험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기존 자동차 산업에서 볼 수 없던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해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의 중심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이동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사람과 기계 간 인터페이스인 소프트웨어 기반 솔루션을 완성차 업체에 선제적으로 제안하며 혁신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모빌리티 업계의 혁신 파트너로 LG전자가 어떤 활동을 하는지 모빌리티 인사이드에서 계속 보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