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5G는 미래 자동차의 필수 기술입니다. LG전자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 전장부품솔루션) 사업본부는 자동차에서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고객경험을 위해 오늘도 달리고 있습니다. 그 일원인 정순인 책임연구원이 경험한 미래 자동차 세계, 『모빌리티 인사이드』에서 만나보세요
미래 자동차를 ‘움직이는 컴퓨터’, ‘바퀴 달린 컴퓨터’라고 부르는 이유 알고 계시나요? 바로 미래 자동차는 편리성과 엔터테인먼트를 담당하는 내부 소프트웨어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차체를 만드는 하드웨어가 중요했던 과거와 대비되죠.
1.스마트 라이프를 위한 자동차 소프트웨어의 중요성
우리 차에서 이용하기 원하는 모든 것들이 바로 소프트웨어가 하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자동차를 인공지능(AI)과 연결해서 똑똑하게 최적의 이동 경로를 제안하는 것. 5G 통신에 연결해서 다른 자동차나 교통 시스템과 연동해서 사용하는 것. 자동차 성능과 품질을 원격으로 업데이트하고 업그레이드 하는 것. 운전자의 운전 습관을 분석해 전기차의 배터리 운영 상태를 체크하고 알람을 주는 것. 타이어 마모 같은 자동차 부품 상태를 알아서 모니터링하는 것. 자동차 안에서 탑승자의 제스처만으로 탑승자가 원하는 것을 바로 해주는 것. 이들 전부를 담당하고 있죠.
2.그만큼 중요해지는 자동차 사이버 보안
자동차 소프트웨어의 비중이 커질수록 중요해지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해킹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자동차 부품들이 소프트웨어로 연결되면서, 자동차에 등록된 개인정보, 스마트키, 자동차 운영 소프트웨어를 외부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야 하기 때문이죠. 특히 원격으로 차량 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Over-The-Air) 기능을 차량에 적용하면 보안의 중요성은 더욱 커집니다. OTA는 필연적으로 무선 인터넷망과 클라우드에 연계되어 각종 보안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는 자동차 사이버 보안 국제 기준(UN R.155 CSMS/R156 SUMS)을 제정했습니다. 2022년 7월 이후 개발에 들어가는 모든 자동차는 이 기준에 따라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을 받아야 유럽경제위원회 협약국에 출시될 수 있습니다. 유럽경제위원회에는 유럽연합,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의 56개 국가들이 참여하고 있죠. 이제 신차에는 사이버보안 관리 시스템(CSMS)와 펌웨어 무선 업데이트 보안 기능을 탑재하는 것이 의무가 됩니다. 자동차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완성차 업체는 물론 자동차 전장 부품 업체들도 이에 대한 투자와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3.자동차 소프트웨어 보안 강화를 위한 LG전자의 노력
미래 자동차가 이동수단 그 이상의 역할을 소화함에 따라, LG전자의 전장 부품 솔루션 또한 보안 강화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2021년 이스라엘 자동차 사이버보안 시장 선도기업 사이벨럼(Cybellum)을 인수했습니다. 다양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분석할 수 있는 ‘멀티플랫폼 분석도구’를 개발해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자동차 사이버보안 관련 취약점을 점검할 수 있는 독보적인 솔루션 역량을 갖고 있는 회사죠. 2022년 10월엔 LG유플러스, 크립토랩과 함께 양자내성암호 기술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차량 내 결제서비스, 차량과 모든 개체 간 통신(V2X), 무선업데이트(OTA) 등 다양한 전장 사업에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2023년 2월, 필수 인증이 된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Cyber Security Management System)인증을 획득했습니다. LG전자는 국제 공인시험인증기관인 TUV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을 완료하고 인증서를 받았습니다.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해 디자인, 개발, 생산 및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보안이 제대로 적용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모의 해킹 침투 테스트 등을 통해 철저하게 역량을 평가합니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으로 유럽경제위원회 회원국에 차량을 판매하는 완성차 회사들에게 철저한 사이버 보안을 갖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텔레매틱스 부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죠.
법규 제정 이전에도 LG전자는 이미 엄격한 자체 사이버 보안 프로세스를 적용해왔습니다. 차량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짐에 따라, LG전자는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과 프로세스를 갖추고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입지를 지속 강화할 예정입니다. 진화하는 LG전자 전장 부품 솔루션이 여러분에게 전달할 새로운 경험,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