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제품이라도 다 똑같지 않죠” 각자 일상에 맞춰 다채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전자제품들.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 속, LG전자가 전하는 새로운 경험들을 『라이프스타일 속 LG전자』에서 다양한 이들의 목소리로 말합니다.
안녕하세요. 등산 전문 유튜브 채널 ‘산 속에 백만송희’를 운영하고 있는 백송희입니다. 제가 등산을 시작했던 2017년에는 등산이 어른들만 하는 운동이라는 인식이 강했어요. SNS에 등산하는 모습을 올릴 때마다 신기하게 보는 친구가 많았고, 산행 코스와 관련된 질문을 받기도 했죠. 매번 텍스트로 하는 답변에 한계를 느꼈고, 예전부터 리포터라는 꿈이 있었기에 유튜브를 시작했는데요. 반응이 좋아 벌써 구독자 13만 명을 넘었어요.(웃음) 등산이 일상인 저의 이야기, 한번 들어보실래요?
나를 인플루언서로 만들어준, 인상 깊었던 첫 등산
첫 등산은 참 특별했다고 생각해요. 하와이 어학연수에서 했던 등산이 첫 시작이기 때문인데요. 함께 지내던 친구들이 주로 수영이나 서핑 등 수상 스포츠를 즐겼던 반면, 저는 물이 무서워 바라보기만 했죠. 그렇게 지루한 일상이 반복되다 보니 새로운 취미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때마침 하와이 젊은 층 사이에서 ‘등산’이 유행이라는 걸 알게 됐고, 친구를 따라 처음으로 등산을 따라가게 됐어요.
저는 제일 싫어하는 과목이 체육일 정도로 운동은커녕 움직이는 것조차 싫어하던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첫 등산에서 체력이 부족해 숨이 끝까지 턱 막히고, 말 한마디도 내뱉기 힘들었죠. 포기할까 수백 번 고민했지만 친구와 함께 마음을 다잡고 계속해서 올라갔어요. 그렇게 산 정상에 도착했는데,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이 밀려왔어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난생처음 보는 경관을 가만히 바라보는 그 순간이 한동안 잊히지 않았죠. 그 경험을 계기로 한국에 돌아온 이후에도 꾸준히 등산을 하게 됐어요.
온실 속 화초에서 야생화로
어머니는 저를 ‘온실 속 화초처럼 키웠는데, 다 피고 보니 야생화였다’고 말씀하세요. 남들보다 체격이 작아 자신감이 없었고, 다른 사람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랐거든요. 하지만 등산을 시작하고 나서 성격이 점점 바뀌었는데요. 수많은 산의 정상에 계속해서 오르다 보니, 어떤 일을 시작할 때 ‘나는 안될 거야’라는 생각보다 ‘일단 해보자’는 마음이 먼저 들었어요. 모든 걸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고, 무엇이든 시도하고 움직이는 사람으로 변했죠.
산은 우울할 땐 터놓고 말할 안식처가 되기도 하고, 기쁠 땐 같이 노래 불러주는 곳이기도 해요. 힘들 때 오르는 산은 마치 어머니가 가만히 안아주는 기분을 주기도 하죠. 운동 이상의 가치를 주는 등산은 제 삶의 일부가 됐어요.
365일 이벤트가 열리는 장소 산, 난이도별 추천!
산은 마음에 따라, 날씨에 따라, 계절과 시간에 따라, 그리고 누구와 함께 가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줘요. 봄에는 꽃을, 여름에는 계곡을,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산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산은 365일 내내 이벤트가 열리는 곳이죠.
산을 처음 가는 입문자에게는 인왕산, 아차산, 용마산 등 해발고도가 낮고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산을 추천하는데요. 국립공원 같은 유명한 산은 이정표나 길이 잘 되어 있어서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중•상급자에게는 설악산 공룡능선, 북한산 숨은벽능선 등 해발고도가 높은 산 중에서도 어렵다고 알려진 코스를 추천해요. 다만 자신의 체력은 본인이 제일 잘 알기 때문에, 산을 타인이 정한 기준에 맞춰 고르지 않았으면 해요. 정상을 가지 않아도 된다는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내 마음이 동요하는 곳까지 오르는 게 가장 중요하죠. 산은 정복의 대상이 아니니까요.
일출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은 분에겐 지리산 노고단과 북한산을 추천해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인만큼 시끌벅적하다가도, 해가 뜨는 순간만큼은 모두 귀신같이 조용해지고 멍하니 떠오르는 해를 바라볼 뿐이죠. 저마다 다른 삶을 살아온 모두가 한마음이 되는 순간이 있다는 게 인상 깊었어요.
잠깐! 등산 가기 전 보고 가세요
등산이 처음인 분들은 등산화만큼은 꼭 구매하는 걸 추천드려요. 등산복은 추후 필요할 때 구매해도 되지만, 등산화는 부상 방지를 위해 꼭 필요한 준비물이에요.
바닥과 접지력이 좋아야 하산할 때 무릎 부담이 적고, 넘어질 우려도 적어요. 단단한 등산화는 바위로부터 발을 보호해 주고, 체온 유지도 도울 뿐만 아니라 발목을 잡아줘서 부상도 막을 수 있거든요.
등산이 익숙하지 않던 시절엔 산이 너무 좋다 보니 무리해서 연속 산행을 하기도 하고, 하루에 여러 산을 가기도 했어요. 하지만 점점 무릎에 부담이 느껴져, 요즘엔 일주일 1-2회로 산행 횟수를 스스로 제한하고 있어요. 등산할 땐 절대 무리하지 마시고, 시간이 촉박하다면 꼭 정상이 아니더라도 내가 닿은 곳이 정상이라는 마음으로 산행하는 걸 추천드려요. 하체 운동으로 무릎 주변 근력을 키우는 것도 등산할 때 도움이 될 거예요.
의상은 두꺼운 옷을 하나 입는 것보다, 얇은 옷 여러 벌을 겹쳐 입는 걸 추천해요. 저는 항상 산에 4계절이 있다고 이야기해요. 걷다 보면 더운 여름, 정상에서는 추운 겨울을 모두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옷차림이 중요하죠. 에너지와 수분 보충을 위한 물과 행동식을 챙기는 것도 잊지 마세요!
프로 등산러의 일상 속 LG전자
1.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을 선물하는 LG 스타일러
숨 헐떡이며 산 정상을 다녀와 따뜻한 물로 샤워한 뒤 수면 잠옷을 입고 잠드는 게 저만의 ‘소확행’인데요. LG 스타일러로 관리한 수면 잠옷의 따뜻하고 보송보송한 느낌을 너무 좋아해서, 잠옷 관리만으로도 만족하고 있어요.
이 외에도 산행을 마치면 늘 녹초가 되어있어서 등산복 관리가 번거로울 때가 있는데요. LG 스타일러는 관리하기 힘든 기능성 의류도 안에 넣고 버튼만 누르면 돼서 정말 편리해요. LG 스타일러를 구매하고 나서 일상 속 행복한 순간들이 정말 많아진 것 같아요.
2. 새벽 등산 필수 가전, LG 퓨리케어 정수기
새벽 산행을 할 때마다 뜨거운 물을 필수로 챙겨가는데요. 정상에서 컵라면 먹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땀이 난 상태로 일출을 기다리면 땀이 식으면서 체온 유지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에요. LG 퓨리케어 정수기는 물 온도와 물의 양까지 설정할 수 있어 비몽사몽한 상태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물이 다 받아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돼서, 그 시간에 다른 준비물을 챙기곤 하죠. 새벽 산행이 아니더라도 등산할 때 수분 공급은 필수이기 때문에 애용하는 제품이기도 해요.
3. 내가 나오는 영상, 편집부터 시청까지! LG IPS 모니터
비가 오거나 눈이 많이 와서 등산에 가지 못할 때, 집에서 영상 편집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데요. LG IPS 모니터는 녹음 우거진 산의 모습이나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을 눈으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구현해 줘요. 온 가족이 가끔 모니터로 제가 출연한 영상을 볼 땐 생생한 화면이 부끄럽기도 하지만, 부모님께서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 그만한 행복도 없는 거 같아요.
4. 등산 다녀왔다면 관리는 필수! LG 힐링미 안마의자
지금은 갖고 있지 않지만, LG 힐링미 안마의자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등산은 올라가는 것만큼이나 다녀온 뒤 관리도 중요한데요. 스트레칭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야 한다는 건 알지만, 힘들어서 그냥 잠드는 경우가 많아요. 등산 후 LG 힐링미 안마의자에 앉아 편하게 온몸을 풀면 좋을 거 같아요.
등산을 준비하는 분들께
산은 절대 정복 대상이 아니에요. 정상은 산의 가장 높은 부분일 뿐, 나에게 정상은 체력이 닿는 그곳이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요. 준비가 안된 상태로 무리하게 산행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모든 것은 건강할 때 의미 있는 것이니, 모두 안전한 산행하길 바랄게요!
오늘 제 삶에 녹아있는 ‘진짜’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는데요. 이 글을 보는 여러분, 제 이야기를 계기로 이번 주말 시간 내어 산을 가보는 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