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하게 변해가는 생활가전, 현재의 모습은?
우리는 얼마나 편리하게 살고 있는 걸까요? 물론 앞으로 다가올 상상 속 미래에 비춰 보면 그저 불편해 보이는 현재일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일주일, 한달 길게는 일년 전의 모습과 비교해 보면 분명 더 편리함 속에 오늘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편리한 것을 추구하기 마련입니다. 일상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가전들이 새로운 기능으로 무장해 등장하는 이유 역시, 편리를 추구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으로부터 나온 결과물이라 할 수 있죠. 물론 생활가전 뿐 아니라 사회전반에서도 그 변화를 감지할 수 있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스마트폰을 들 수 있습니다. 불과 2~3년 정도만 해도 스마트폰이라는 단어 자체가 그저 생소할 뿐이었죠. 마음만 먹으면 최신 IT제품을 손쉽게 손에 넣을 수 있는 요즘은 모두가 얼리어답터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과거, 버스를 탈 때 토큰이나 회수권을 사용했었는데 지금은 버스카드, 모바일카드 등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으며,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에서 줄을 서던 모습은 인터넷으로 원하는 좌석을 선택하는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이쯤되면 편리함은 시간에 비례한다 해도 과언은 아니지 싶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주위의 편리함에 대해 너무 당연하 듯 여기며 살고 있습니다. 어쩌면 당연하다기 보다 너무 익숙해져 느낄 수 없다고 하는게 맞을겁니다. 오늘은 생활과 가장 밀접한 생활가전 몇 가지를 두고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편리함’을 짧게 짚어보고자 합니다.
TV는 바보상자?
어린 시절 TV는 바보상자기 때문에 오래 보면 안 된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뭐, 당시에 즐길거리가 그리 많지 않았으니 자연스레 TV라는 것에 집중을 할 수 밖에 없었지만 말이죠.
어찌됐든 요즘의 TV와 당시의 TV를 비교하면 무척 편리하게 변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몇 mm에 불과한 두께는 시각적인 편안함을 주고 꼭 극장을 찾지 않아도 안방에서 3D 컨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었죠. 부족함이 없는 큰 화면 덕분에 말 그대로 안방 극장이 되어버렸고요.
복잡한 버튼으로 구성된 리모컨은 현재 컴퓨터 마우스처럼 화면에 대고 조작하는 방식으로 진화를 했습니다. 처음 사용할 때에는 어색했지만 이내 그 편리함에 대해 느낄 수 있었는데 결국 편리함이란 복잡함에서 단순함으로 변해가는 과정 속에 얻어지는 것이라 볼 수도 있을 겁니다.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안방의 볼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TV, 외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TV를 즐기는 모습까지 바꿔 놓았으니 이제는 바보상자가 아닌 편리하고 똑똑한 TV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냉장고
개인적으로 집에서 제일 많이 접하는 생활가전이 바로 냉장고입니다. 안에 뭐가 들었는지 뻔히 알면서도 이유 없이 수시로 문을 열어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어떤 모습일지 대충 짐작이 가시리라 생각되네요. ^^;
아무튼 예전에는 냉장, 냉동기능만 있으면 냉장고라 할 수 있었는데 요즘에는 그 두 가지만으로 냉장고라 부르기에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다양한 음식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되다 보니 사이즈는 점점 커져 현재 910리터 용량의 냉장고까지 나온 상태입니다. 공간 활용 측면에서 정말 감탄이 쏟아져 나올 정도이기도 하고요. 예전에는 홈바만 있어도 ‘우와’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었는데 지금은 매직스페이스라 불리는 공간으로 발전했으니 뭐, 편리함의 정점을 찍고 있습니다.
냉장, 냉동이라는 단순함에서 지금은 음식과 재료에 따라 보관할 수 있는 위치도 세분화 되있고, 이제는 주방의 편리함을 주도하는 생활가전이 냉장고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김치냉장고
어린 시절 외가댁에 가면 뒷마당에 있는 장독대에서 김치를 꺼내오는 모습을 보곤 했는데 지금은 옛날 얘기가 되어버렸습니다. 바로 김치냉장고가 장독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요즘에는 김치냉장고라 해서 꼭 김치만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냉각을 반복하기 때문에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지 못하는 냉장고와 달리 원하는 온도를 꾸준히 유지시켜 그로 인해 신선함이 생명인 음식재료 등을 보관하는 형태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죠.
냉장고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편리함을 전해주는 생활가전, 김치냉장고라 할 수 있겠죠?
광파오븐
전자레인지와 가스오븐, 이 둘의 장점을 모아놓은 게 광파오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자레인지나 가스오븐은 음식을 조리한 후 냄새를 빼거나 요리 중 내부로 튄 음식물을 처리하는데 불편함을 겪었죠. 하지만 광파오븐은 스팀청소 기능을 통해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으니 청소의 불편함이 편리함으로 바뀐 모습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밖의 비싼 음식이 아니더라도 레시피만 있으면 집에서도 얼마든지 손쉽고 편리하게 맛난 요리를 만들어 먹을 수 있음은 광파오븐으로 인해 변해가는 새로운 일상의 모습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고요. 어떤 요리이든 척척 소화해 내는 광파오븐, 기능과 편리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생활가전이 아닐까요?
로봇청소기
먼 훗날에는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다양한 종류의 로봇들이 집안일을 대신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현재 비슷한 일을 하고 있는 로봇이 존재하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로봇청소기이죠.
일반적인 진공청소기는 전원 코드를 꼽고 이러 저리 이동하는 게 무척 불편했고 아무리 꼼꼼하게 청소를 한다고 해도 빠트리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었는데 로봇청소기는 알아서 집안 구석구석을 꼼꼼하고 깨끗하게 청소해 주니 그야말로 편리함 그 자체라 할 수 있죠.
평소 집안 청소가 힘든 맞벌이 부부들에게 인기인 이유 역시 알아서 척척 집안 청소를 맡아주고 있는 로봇청소기의 편리함 때문이라 할 수 있겠네요.
TV 시청 중 청소기 소음으로 인해 볼륨을 키우지 않아도 될 만큼 조용한 편이고 앞으로 다가온다고 해서 피하지 않아도 되는 로봇청소기, 이 외 생활의 편리함을 전해주는 생활가전의 수는 매우 다양합니다. 그리고 그 수는 분명히 더욱 더 늘어날 것이고요.
다가올 미래에는 지금보다 더 나은 어떤 편리한 생활가전들이 우리의 마음을 훔쳐갈 수 있을까요? 다음에는 상상 속에 그리는 미래의 생활가전이라는 내용으로 다시 찾아 뵐 것을 약속 드리면서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만나보세요!
LiVE LG 뉴스레터 구독하기LiVE LG의 모든 콘텐츠는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글과 이미지는 저작권과 초상권을 확인하셔야 합니다.운영정책 보기
관련 콘텐츠 리스트
-
[이달의 LiVE LG]#5 내가 찾던 그 기능! 어떻게 태어났지?
2023.05.31
-
-
20년차 세탁기 엔지니어가 말하는 가전 진화 트렌드
2023.05.12
-
[이달의 LiVE LG]#4 눈도 반짝 입도 활짝, 저 뭐 달라진거 없나요?
2023.04.28
인기 콘텐츠 리스트
-
LG전자, 신개념 포터블 스크린 ‘스탠바이미 Go’ 출시
2023.05.31
-
김용호의 시선으로 바라본 신비로운 창원과 LG스마트파크
2023.03.30
-
-
[스낵News] LG전자에서 집을 만들면? 신개념 주거공간 스마트코티지 등장!
2023.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