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나눔, 어렵지 않아요~
지난 7월 7일 ‘사단법인 나눔과 기술’이 주관하고 ‘UNDP(국제연합 개발계획, 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가 후원하는 ‘개도국 지역사회 리더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아시아 3국(몽골, 캄보디아, 미얀마) 청년 리더 15명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몽골, 캄보디아, 미얀마 청년들과 함께 하는 ‘개도국 지역사회 리더 교육’
‘사단법인 나눔과 기술’은 그 동안 설비나 시설 지원에 주력했던 개도국 지원사업 결과물들이 현지에서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방치되는 문제를 현지인들의 교육을 통해 해결하고자 본 프로젝트를 기획했습니다. 교육의 주된 내용은 에너지 자립을 위한 기초 공학 이론과 설계, 가나안 농군학교 체험, 그리고 한국 문화 체험으로 구성되었죠.
▲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각국에서 날아온 청년 리더들
개발도상국 에너지 자립에 도움을 주는 LG전자 ‘친환경 적정기술 연구 개발팀’
LG전자’Life’s Good 봉사단’인 ‘친환경 적정기술 연구 개발팀’에게 ‘솔라 멀티 차저 비즈니스’ 모델 교육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우리는 제품 샘플을 만들고,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하여 현지로 보내는 데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요, 사실 그 동안 현지에서 이 모델을 운영해 볼 방법을 찾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해 오던 참이었습니다. 그리고 위험물로 취급되는 배터리 운송 문제 때문에 애를 먹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교육 강의 제안을 받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
현지인들을 교육할 수 있다면, 우리가 직접 물건을 보내지 않아도 그들을 통해 현지에서 제작이 가능합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운송이나 부품 조달 등의 문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을 테니까요.하지만 준비된 교육 콘텐츠도 없고, 시간도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때부터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 개발도상국 지역사회 리더 교육에 재능나눔을 한 LG전자 친환경 적정기술 연구 개발팀
7월 16일 오후 부터 17일 오전까지 총 6시간이 배정되었습니다. 평일 강의 일정이라 멤버들의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으나, 금년부터 시행되는 ‘평일 봉사 휴가 제도’를 이용하여 강의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교육 목표는 ‘참가자 중 한 명이라도 모국에 가서 솔라 충전 서비스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한다.’로 정했습니다. 봉사단은 늘 비즈니스 혹은 사업화를 강조해 오고 있는데요, 이익 창출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수 많은 초기 구호 활동들이 무상지원으로 시작됩니다. 하지만 일회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죠. 우리는 현지인들을 통한 비즈니스라면, 지속 가능성이 확보될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여러 활동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5가지 세션으로 구성된 교육
[교육 담당]
도입(Introduction):소재부품 연구소 AL팀 박병주 책임연구원
비즈니스 플래닝(Business Planning): LSR/UX연구소 정영경 책임연구원, 환경전략실 박용진 책임연구원
엔지니어링 디자인과 실습(Engineering Design & Practice): 솔라연구소 김상훈 선임연구원
제품 디자인(Product Design)과 프로토타이핑 & 랩업(Prototyping & Wrap-up): LSR/UX연구소 하윤 책임연구원
지원 업무: LSR/UX연구소 김민정 연구원, HA디자인 연구소 김상우 연구원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데 타고난 재능을 가진 박병주 책임이 유쾌하게 강의를 열고, 이어진 비즈니스 플래닝(Business Planning)과 엔지니어링 디자인(Engineering Design & Practice) 그리고 제품 디자인(Production design) 시간 모두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습니다.
열정적으로 강의 중인 강연진들
이번 참가자 대부분은 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이지만, 실습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환경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미얀마 학생들의 경우 실습용 컴퓨터가 없어 종이에 써가면서 컴퓨터 공학을 배우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실습 교보재를 통해 직접 디자인도 해보고, 조립도 해보고, 제품을 만들어 보는 수업 방식에 매우 흥미를 느끼는 듯 보여 뿌듯했습니다.
기본적인 원리를 이해하자, 각자 상황에 맞는 아이디어를 내고, 문제점을 찾아내고, 개선점을 도출하기 위해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소개한 방법들을 적용, 제품을 디자인하기 위해 토의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그간의 고생을 한 번에 보상받는 느낌이었습니다.학생들 중 몇 명은 돌아가서 꼭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
여러분의 능력은 이미 충분합니다. 나눔의 힘을 느껴보세요.
이번 일을 통해 다시금 느끼게 된 것은 ‘나눔의 힘’입니다. 우리가 강의한 내용들은 사실 우리가 현업에서 하고 있는 일들 중에서 기본적인 몇 가지에 불과했습니다.
어떤 분들이 보기에는 ‘뭘 저런 걸 강의하나?’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그 작은 나눔이 절실히 필요하며, 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지식도 돈도 정체되어 있을 때가 아니라, 나눔을 통해 흐를 때 진정한 가치가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21세기 인류가 ‘공유’라는 단어에 열광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이 과제는 끝이 아니라 지금부터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 친구들에게 씨앗을 심었고, 그래서 앞으로 싹이 나고 잘 자랄 수 있을 때까지 보살펴 줄 책임이 생겼습니다.
지금은 이 친구들 중에 실제로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친구들을 어떻게 하면 잘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사업이 성공한다면, 이들을 통해 빛이 없던 사람들이 빛을 가질 수 있게 되고, 조금 더 밝은 세상에서 살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죠.
우리가 바라 보는 지향점은 바로 이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올 여름엔 봉사 휴가 한번 떠나 보시죠~ 당신의 능력은 이미 충분합니다. ^^
※ LG전자의 봉사활동 지원 제도
● Life’s Good 봉사단
LG전자에서는 매년 회사 임직원의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팀을 구성하여 봉사 활동 계획안을 제출, 심사를 통과해 ‘Life’s Good 봉사단’으로 채택이 되면 팀당 100만 원의 활동비를 회사에서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활동비는 봉사 활동 계획에 따라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 평일 봉사 휴가 제도
‘평일 봉사 휴가제도’는 평일에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회사에서 유급 휴가를 주는 제도입니다. 연간 8시간까지 가능하며 2회로 나누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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