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마녀 윙키드 10화] 야근하기 좋은 날

2015.07.15 생각하는 고양이

트윈스전자 으라차차 팀의 제이슨과 동료들, 그리고 [꼬마마녀 윙키드]가 만들어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는 매주 수요일 연재됩니다. 다음 연재는 7월 22일(수)에 발행됩니다.

10화 대제목 : 야근하기 좋은 날  소제목 : 팀내 야근 공지 # 상황 : 사무실, 제이슨의 자리로 온 팀장님이 메이팀장 : 제이슨. 내일은 월말 마감 때문에... 제이슨 : (기대하는 얼굴로) 서... 설마. # 메이팀장 : (심각한 얼굴로) 야근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이슨 : 저... 정말요? # 제이슨 : (축구선수 복장으로 골 넣고 잔디 위에서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야호! 드디어 나도 야근을! # 메이팀장 : (당황한 얼굴로) 왜 그렇게 좋아하는 거죠? 제이슨 : 입사해서 한번도 야근을 안 해봐서요.  # 메이팀장 : (웃음을 터트리며) 푸하하하. 야근이 그렇게 하고 싶었어요? 제이슨 : 네… 뭔가 기대가 됩니다. 소제목 :  제이슨의 야근 준비 # 나레이션 : 다음날 상황 : 캠핑복장으로 큰 가방을 짊어지고 오피스에 나타난 제이슨. (효과음) 두둥! # 헨리 : (자기 자리에서 얼굴을 빼꼼히 내밀며) 뭐... 뭐야. 그 복장은? 제이슨 : (캠핑복장을 벗으며. 안에는 일반복장)오늘 저 야근하는 날이라서요. 히히. # 미나 : (가방을 가리키며) 가방에 뭘 넣은 거예요? 제이슨 : (의기양양한 얼굴로) 야근하면서 필요한 것들을 준비했죠.  # 상황 :  책상 위에 올린 가방에서 랜턴을 꺼내 자신의 턱에서 위로 얼굴을 무섭게 비취는 제이슨. 제이슨 : 일단 밤중에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르기 때문에 랜턴이 필요하구요. 헨리 : 푸하하. 말도 안돼. 회사에도 전기 안 끊겨요.  # 제이슨 : (베개에 입으로 바람을 집어넣은 다음) 야근하다가 피곤할 때를 대비해서 에어 베개도 준비했습니다. 헨리 : 어이쿠. 만반의 준비를 했구만.  # 메이팀장 : 제이슨! 야근이 캠핑인가요! 부득이하게 야근을 하면 빨리 끝내고 갈 생각을 해야지욧! (side) 당장 가방 치워요! 제이슨 : (몸을 움찔하며) 허걱 팀장님. 죄... 죄송합니다. 소제목 : 야근하면서 있었던 일  # 상황 : 시계가 밤 9시를 가리킨다. 열심히 일을 하는 제이슨  # 팀장 : (갑자기 일어서서) 야식 쏘기 다트 콜? 팀원들 : 오오. 콜콜  # 상황 : 팀장이 3개 다트를 다 가운데 맞춤. 제이슨은 가장자리 맞거나 바닥에 떨어짐.  # 상황 : 떡볶이랑 튀김들을 둘러서서 먹는 모습. 모두 제이슨을 놀리는 얼굴. 제이슨은 축 늘어짐.  # 상황 : 어두운 밤. 회사 건물외관 롱테이크 씬. 두명의 모습이 아른거림.  # 상황 : 제이슨과 헨리가 건물 밖을 걸어가고 있음. 헨리 : 오늘 어땠어요? 야근 처음 해보니 만만치 않죠? 제이슨 : 네. 하루 종일 일만 하니 찌뿌둥하네요. 하지만...  # 제이슨 : 그래도 학교 동아리 방에서 살면서 선배들과 밤샐 때의 기분이 들더라구요. (side) 정감 있고 좋아요  헨리 : 크크. 회식도 있지만 함께 야근하면서 팀웍이 더 다져지죠  # 헨리 : (총쏘는 흉내를 내며) 마치 이등병때 선임들과 총쏘기 내기해서 근무 몰아주기 하고 야식 얻어먹었을 때의 느낌이랄까? 제이슨 : (놀라는 제이슨) 총쏘기 내기요?  # 제이슨 : 헨리 선배 군대 안 가보셨죠? 헨리 : (외면하며) 무... 무슨 소리예요. 우리 집에 그때 사용했던 총 그대로 있는데. (side) 못 믿으면 내일 가지고 올게요!  # 상황 : 먼저 앞서가는 헨리. 그리고 벙찐 얼굴의 제이슨. 제이슨 : 정...말 안 가봤군.  # 윙키드가 물어요. 윙키드 : 여러분은 ‘야근의 추억’이 있으신가요? 윙키드에게만 사알짝 알려주세요.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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