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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추우시죠? 하지만 이제 여름을 준비해야 할 때! 진정한 아이스크림의 맛은 겨울에 즐기는 것처럼 말이죠.

에어컨 속에 숨겨진 음악 이야기를 들려 드리려고 합니다. 휘센 에어컨의 음악감독 디자인 경영센터 이지숙 주임연구원을 만나 음악과 함께한 이야기, 만나보시죠.

Q 1. 올해 휘센 에어컨 컨셉은 뭔가요?

‘공간을 넘어 사용자의 마음까지 쾌적하게 하는 바람’ 입니다. 에어컨을 켜면 힐링이 된다고 할까요?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복합 감각을 제공했습니다.(후각 : 향, 청각 : 사운드 개발, 시각 : 라이팅)

 l 휘센 에어컨과 이지숙 주임연구원

Q 2. 에어컨에서 소리가 난다고요? 

네, 사용자에게 스트레스 완화를 넘어 힐링을 제공하기 위해 별도로 사운드를 제작했습니다. 바람여행을 주제로 각 기능의 상징적인 의미들을 하나의 스토리로 엮어, 이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뮤지컬 사운드(Musical sound)를 개발한거죠. 에어컨을 바람여행의 매개체로 설정해 에어컨을 켜게 되면, 바람 여행을 떠나는 감성적인 느낌을 제공하는 것이죠. 

저희가 개발한 바람여행의 스토리, 한 번 들어 보시겠어요?

Q. 휘센만의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휘센의 힐링 사운드(숲/언덕/정원)는 아로마 향을 통해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힐링 사운드를 넘어 쿨파워, 공기청정 등 주요 기능을 청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사운드를 적용해 사용자가 감성적으로 만족할 수 있도록 고민했답니다.

에어컨은 일단 바람이죠!

바람이 주는 힐링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열심히 노력했는데요. 에어컨이 공간을 시원하게 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 내면까지 쾌적하게,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습니다. 복합감각을 통해 힐링 효과를 극대화한 거죠. 

전원은 1년에 한 번 꽂기 때문에 반가움을, 자주 사용하는 ON/OFF 기능은 설레임과 아쉬움을.. 터치와 함께 사운드를 더해 종합적으로 한 곡을 완성하는 느낌, 조화를 강조했습니다. 내추럴 아로마 기능의 경우 숲/정원/언덕 모드별로 아로마향의 특성을 반영해 들판에 서 있는 느낌 등을 연상케하는 멜로디를 적용했답니다. 

Q. 사운드를 디자인할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휘센에 넣을 바람 소리를 찾기 위해 1년 넘게 고민했는데요, 2013년 7월 공동작업을 하던 유명 아티스트가 마림바와 비브라폰 소리가 편안함을 준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ㅣ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중 ‘바람이 지나가는 길’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8pWq6jgQ10Y)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의 ‘이웃집 토토로’에 나오는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들으며 ‘바람 여행’이라는 주제를 생각했습니다. 눈을 감고 영화 속 마림바, 비브라폰 소리를 들어 보니 자연 속에서 편안히 여행하는 기분이었죠.

또한 강력한 냉방기능을 표현하기 위해 시원한 이미지를 떠올렸을 때 시골 대청마루에 앉아 듣는 풍경소리를 떠올렸는데요, 바람 소리를 기반으로 조화를 잘 이루도록 했습니다.

| 마림바 (출처 : http://commons.wikimedia.org/wiki/File:Marimba_One_4000_Series.jpg)

낙원동 악기상가에서 마림바와 비브라폰 소리를 듣고 악기상들에게 소리에 대한 자문도 구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에어컨 바람과 함께 악기 소리를 들어봤는데 기대만큼 맑고 청량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사운드 디자이너들과 20~60대 소비자를 대상으로 수 백 가지 소리에 대한 테스트를 거듭했습니다. 마침내 처마 끝에 달린 풍경과 피아노 연주를 조합한 소리를 찾아냈답니다.

힘들게 찾아낸 소리는 ‘휘센 크라운 프리미엄’에 적용했습니다. 전원을 켜면 환영의 의미로 밝고 경쾌한 10초짜리 음악이, 전원을 끄면 아쉬움을 담은 음악과 함께 작동을 멈춥니다. 휘센의 소리, 여러분도 한 번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