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한 장의 따뜻함을 나누는 사람들
2017년 2월 이른 아침, 중무장을 한 무리의 사람들이 입김을 호호 불며 개포동 주민자치센터 앞으로 하나 둘 모여듭니다. 올해로 4년째, 겨울이면 꼭 ‘연탄 나눔’ 활동을 하는 이들은 LG전자의 마케팅 워리어(Warrior)들입니다. 이들은 항상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함을 가진 LG전자 영업맨들로 ‘Life’s Good 봉사단’의 일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 Life’s Good 봉사단
LG전자에서는 매년 회사 임직원의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팀을 구성하여 봉사 활동 계획안을 제출, 심사를 통과해 ‘Life’s Good 봉사단’으로 채택이 되면 팀당 100만 원의 활동비를 회사에서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활동비는 봉사 활동 계획에 따라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LG전자에서는 매년 회사 임직원의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팀을 구성하여 봉사 활동 계획안을 제출, 심사를 통과해 ‘Life’s Good 봉사단’으로 채택이 되면 팀당 100만 원의 활동비를 회사에서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활동비는 봉사 활동 계획에 따라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아이고~ 오랜만입니다. 다들 바쁘실 텐데”
지난 2013년부터는 아침에 모여 ‘연탄 나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왠지 마음은 더 따뜻해져갑니다. 모임 회장이 해외 부서로 옮기면서 출산까지 겹치기도 했고, 지난해 연말에는 업무에 바빠 연초에야 이렇게 모였습니다. 그래도 모처럼 모여서 그런지 기분은 좋았습니다.
“자! 다들 긴장하지 마시고! 준비 운동부터 시작해주세요”
연탄나눔운동의 김희진 간사 님의 말에 몸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이날 참여한 단체는 총 3팀이었습니다. 가장 많은 수를 자랑하는 모 금융 업체, 그 다음은 모 교회 분들, 우리 워리어는 최정예만 모였습니다. 눈에 띄는 건 교회에서 온 중학교 2학년 학생. 처음 나왔는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그래도 참으로 기특했습니다.
추워서 몸이 잘 따라주진 않았지만 열심히 몸을 풀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즐겁게 나눔을 펼치기 위해서는 다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이제 연탄 옮기러 가볼까요?”
본격 연탄 배달 시작. 재개발 예정지로 곳곳에 ‘재개발 경축’이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습니다. 이미 몇몇 가구들은 다른 지역으로 떠나고, 빈 집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왠지 서글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날 목표는 총 20가구에 연탄 4천 장을 배달하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팀에 비해 인원은 적지만 그만큼 1인당 기부하는 양은 많은 거라 기분 좋은 책임감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연탄을 배달할 때는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무너져서 부서지기라도 하면 안 되니까요! 공들여서 중심을 맞추고, 신중하게 쌓아 올렸습니다. 지난해까지는 우리 마케팅 워리어 인원이 많아서 항상 먼저 끝낸 뒤 다른 팀 작업을 도와주곤 했는데, 이번에는 다른 팀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런 게 또 연탄 봉사의 묘미죠.
“모두들 고생 많았습니다”
이날도 참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연탄 봉사 활동은 정말 멈추기 어려운 나눔이에요. 활동을 할 때 주민분들에게 받는 작지만 깊은 감동 덕분입니다. 지난해 동작구에서 연탄 나눔을 진행할 때였어요. 지대가 높고 계단이 많아 한겨울이었음에도 땀으로 샤워를 할 지경이었죠. 그때 주민이신 할머니께서 연신 ‘미안하다’, ‘고맙다’는 말을 건네며 연탄가루와 땀으로 범벅된 우리의 얼굴을 닦아주셨습니다. 우리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벅찬 감동에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이어온 이 ‘LG전자 마케팅 신입 연탄 나눔’ 활동이 앞으로 하나의 전통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따뜻한 나눔, 힘들어도 계속 이어갑시다!”
연탄 한장의 무게는 3.6킬로그램(kg)입니다. 우연하게 사람의 체온인 36도와 같은 숫자를 쓰고 있네요. 우리가 체온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이웃과 정을 나누듯이, 추위 때문에 꽁꽁 얼어버린 몸과 마음을 3.6킬로그램짜리 연탄으로 녹이고, 그렇게 얻은 따뜻한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 다시 나누자는 의미가 담긴 게 아닐까요?
내년 이맘때, 우리는 다시 모일 겁니다. 그때는 지금보다 더 많은 분들이 함께 얼굴에 연탄가루를 뒤집어 쓰면서 따뜻한 나눔을 이어나가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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