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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 성수동의 한 사무실. 여기엔 통통 튀는 아이디어와 무한한 열정을 갖고 사업을 시작한 벤처기업이 있습니다.
올해 초, 남성들을 위한 패션 플랫폼 서비스 히든피터(Hidden Fitter)’를 탄생시킨 ‘EDWO’입니다.
강현진 이사
저희 ‘Hidden Fitter’ 서비스는 나와 비슷한 일반인 체형들의 착용 샷이 모여 있는 커뮤니티형 플랫폼입니다.
체형은 다양한데 왜 우리가 쇼핑몰에서 보는 마네킹 혹은 온라인에 있는 룩북들은
다 마르고 날씬한 사람들이 입고 있는 옷 사진밖에 없지.
내 몸은 안 그런데 하는 데에서 출발했고요
이승미 대표
키와 몸무게를 입력하는 순간,
내 취향의 착용 샷이 쫙 뜨고 그중 하나 선택만 하면 되는 서비스거든요.
자기 체형, 그리고 취향 기반으로 큐레이션을 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Nar.] 이들의 시작은 조금 특별했습니다.
바로 LG전자와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의 합작으로
탄생한 LG전자 사외벤처 1호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이승미 대표
저는 (원래) 퓨처플레이에서 신사업 개발을 하는 멤버였고,
강현진 이사는 LG전자에서 신사업 개발을 하는 멤버였고.
이렇게 전혀 다른 환경에서 일을 하던 두 명이 만나서 ‘Hidden Fitter’라는
아주 멋진 그리고 가치 있는 아이템을 발굴했죠.
이승미 대표
(사업을 준비할 때) 양측의 회사가 저희에게 뭐라고 표현을 했냐면
‘좋아, 이 문제 우리 함께 해결해보자. 언제든지 도와줄게’라는 이야기를 했고
[Nar.] LG전자와 퓨처플레이는 투자뿐만 아니라 EDWO의 성장에 필요한 전문성과 기술,
그리고 스타트업 성장 노하우 등을 전수하며 그들의 성장을 돕고 있습니다.
우람찬 상무 뉴비즈니스 센터
LG전자가 워낙 큰 항공 모함이기 때문에 조그마한 보트들이 나가서 (사업을) 해 보는 게
훨씬 더 유리한 경우가 많아서 ‘사외벤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승미 대표
(LG전자와) 지속적으로 월간 미팅을 진행하는데 투자자분들이 생각지도 못한 인사이트를 많이 던져줘요.
또 예를 들어서 저희가 ‘데이터 관련된 전문 기술자가 필요해요.
전문가 연결을 해 주세요’라고 하면 어떻게든 주변에 찾아서 이어줘요.
간혹 이렇게 질문하시더라고요.
‘실제로 정말 독립된 회사 맞아요? 투자사분들이 정말 간섭 안 해요?’라고 얘기하는데
저는 LG전자와 퓨처플레이를 몰라서 그런 질문을 한다고 생각해요.
강현진 이사
저희가 연내 목표로 두었던 수치가 있었는데 8월에 조기 달성을 했어요.
그래서 내년에 하려고 했던 것들을 조금씩 (미리) 검증해 보자 하면서 가능성을 계속 탐색하고 있어요.
(LG전자가) 세상을 바꾸고 있는 것처럼 저희도 할 수 있는 영역 안에서 한번 바꿔보자,
진짜 고객에게 필요한 거 우리 만들어보자 이런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Nar.] 한편, 밤낮없는 토론으로 신규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또다른 또다른 팀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정체는 바로, ‘LG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에 선정된 팀들입니다.
‘LGE 어드벤처’는 LG전자의 사내벤처 프로그램으로,
작년 1기 모집 땐 무려 200개가 넘는 아이디어가 모였고,
그 중 세개의 아이디어가 선정돼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성욱 상무 신사업개발담당
(‘LGE 어드벤처’로 선정되면) 소비자 검증을 하고 프로토타이핑을 할 수 있는 과제비 지원이 되고요.
외부 사외 공유오피스에서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고요.
대기업만의 시각으로 새로운 사업을 본다는 것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외부 엑셀러레이터로부터 멘토링을 받는 프로그램도 같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Nar.] LG전자 내부에서 인큐베이팅되는 사내벤처긴 하지만 출퇴근 근무 시간은 물론,
보고 체계, 일하는 방식 등에 대한 회사의 간섭은 전혀 없습니다.
사업화 단계에 맞는 든든한 지원과 조언이 있을 뿐입니다.
김현구 선임연구원 / LGE 어드벤처 1기
사내벤처의 장점은 한마디로 프론티어 정신이죠.
저희는 모든 것을 처음부터 새로 쌓아가고 있어요.
일하는 방식을 정하는 것부터 아직 아무도 발견 못한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하는 일까지 익숙하지 않은 일에 도전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제가 그동안 원했던 것을 써보고 시도하고 만들어볼 수 있는 멋진 기회라고 생각해요.
김현영 Task Leader / LGE 어드벤처 1기
하루하루가 정말 소중합니다. 시간도 너무 빨리 가고,
시도해보고 싶은 것도 너무 많아요. 회사에서 지원도 많이 해주시고,
저희가 해볼 수 있는 것을 바로 당장 현장에서 시도해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Nar. 새로운 사업 기회를 스스로 찾고 도전하는 과정이기에
누구보다 더 열정적이고 진심을 다하는 LG전자의 사내·외 벤처기업들.
직원들에게는 꿈을 실현할 기회를
회사에는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주는
LG의 도전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