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스미스’와 ‘위켄드’ 총출동한 ‘LG V20’ 광고 뒷이야기

2016.10.24 LG 모바일

LG전자는 9월 24일 특이한 TV광고 한 편을 공개했다. ‘Guess it’s true~’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감미로운 음악, 영상에는 노래하는 가수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누군가는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누군가에게는 아주 낯선 이 노래는, 이내 듣는 이들로 하여금 ‘내가 기존에 이 곡을 알았는지 몰랐는지’를 잊어버릴 만큼 아름다운 선율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V20 광고에 등장한 샘스미스의 ‘Stay with me’

l V20 광고에 등장한 샘스미스의 ‘Stay with me’

이 때 다시 한 번 터지는 음악 ‘Oh, won’t you stay! with me?’, 한 번 보더라도 귀에 각인되는 이 광고는 이후 많은 사람들이 포털 사이트나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에 광고음악을 검색하도록 만들었다. 2015년 2016년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한 샘 스미스와 위켄드를 활용한 ‘LG V20’ 광고가 시작된 것이다.

좋은 음악이야말로 ‘고음질 스마트폰’ 존재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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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쿼드 DAC과 B&O PLAY 튜닝으로 고음질 플레이를 구현한 V20

아름다운 음악만큼 고음질의 플레이어가 필요한 이유가 있을까? 출근길에, 자기전에 듣던 ‘이 좋은 음악을 더 좋게 들으세요’라고.

이번 광고에서 ‘LG V20’가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명확했다.

‘당신의 플레이리스트 상단에 있는, 바로 그 음악을 당신은 여태껏 압축된 음질로 듣고 있었습니다.
이제 지하철에서도, 학교에서도, 직장에서도, 차에서도,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 그대로 들으십시오’

하고자 하는 말은 명확했지만, 누가 듣더라도 이 이야기를 공감하게 만들 수 있을 만한 아티스트와 곡을 정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가 동의할 수 있는 보편 타당한 음악인 동시에 너무 흔하지 않은 신선한 음악이어야 했다.

100명이 넘는 후보 중 ‘샘 스미스’와 ‘위켄드’로 선택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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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V20의 두 히어로  ‘샘 스미스’와  ‘위켄드’

처음 리스트를 꾸릴 때부터 난항이 계속됐다. 얼추 후보곡만 해도 약 100여 명. 더 큰 문제는, 누구에게는 아주 좋은 음악이 누군가 에게는 아주 별로라는 점이었다. 누가 예술에 대한 절대적인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까? 결국 성별과 곡의 분위기에 따라 갈라져 있던 후보들은 ‘거의 대다수가 좋아할 수 있을 만한 깊이 있는 곡과 아티스트’라는 하나의 기준에서 ‘그래미 어워드’라는 특별한 기준으로 좁혀졌다. 기준이 정해지자 ‘샘 스미스’와 ‘위켄드’를 찾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부드러운 팝 발라드에 편안함과 애절함을 겸비한 ‘샘 스미스’, 감각적인 R&B에 아티스트적인 개성과 신나는 그루브의 ‘위켄드’. ‘LG V20’의 두 히어로가 정해지는 순간이었다.

 ‘은근 화제?’ 외국인 광고 모델의 비하인드 컷 공개

광고 촬영이 시작되자 촬영장은 밤낮없는 춤판으로 바뀌었다. 대략 아침 9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계속 춤을 췄다. 모델과 안무가는 물론이고, 디렉팅을 하는 감독과 스태프들까지 춤을 췄다. 해가 떠 있는 동안에는 이태원 A카페에서 위켄드의 음악에 맞춰 춤을 췄고, 해가 져 있는 동안에는 경기도 B주차장에서 샘스미스의 음악에 맞춰 춤을 췄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었다. 이 날의 감각적인 춤사위는 광고가 나간 후 광고 촬영지와 외국인 모델에 대한 관심도 만들어내기에 충분했다. 여기 근사한 모델들의 깜짝 비하인드 컷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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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V20 광고 촬영중인 외국인 모델들

사운드, 스마트폰의 중심으로

화질과 카메라, 디자인을 중심으로 발전을 거듭하며 ‘보이는 것, 보는 것’에 집중하던 스마트폰. 남들이 가지 않았던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꺼내는 것은 굉장히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사운드를 즐기는 사람의 배경 지식과 전문성, 구비해야 하는 장비의 가격 부담으로 고음질은 소수 전문가의 영역으로 치부돼 왔기 때문이다.

사운드, 스마트폰의 중심으로

사운드, 스마트폰의 중심으로

하지만 문화부 추산 월 평균 1인당 음원 스트리밍 이용 횟수는 약 1,000회 가량으로 한 사람이 하루 평균 30곡이 넘는 음악을 듣는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스마트폰이 가진 사운드의 중요성이 여태껏 이상하리만치 도외시 되었던 게 아닌가 생각된다.

여기다 동영상 컨텐츠 시청, 게임 이용 등 ‘스마트폰을 통해 듣는’ 행위가 우리의 생활 속에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V20’의 등장으로 이제는 일상에서도 고음질 음원으로 음악을 감상하는 시대로의 변화가 일어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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