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LG

언제 가도 가슴 설레는 멋진 풍경이 있는 제주도. 무거운 DSLR 대신 가볍게 ‘LG V20’ 하나 들고 단출하게 여행을 떠나보았다. 음악도 듣고, 사진도 찍고, 영상까지 촬영하는 ‘V20’는 제주 여행의 똑똑한 친구가 되어주었다. 스마트폰 들고 가볍게 떠나는 여행은 이제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 같다.

l V20로 동영상 촬영 중  

[멀티라이프의 가볍게 떠나는 IT 여행자 클럽 ⑩] ‘LG V20’ 제주소리 여행

하필 우리가 도착한 날에 제주의 바람이 몹시 거칠었기에 ‘V20’로 소리를 잘 담을 수 있을지 걱정스러웠다. 하지만 제주 여행에서 담은 자연의 소리를 들으면서 웬만한 캠코더 못지 않은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는 결론을 내렸다.

기차 타고 제주의 곶자왈 만나기, 제주 에코랜드

l 제주도의 곶자왈 기차 여행(V20 일반각)

늦가을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곶자왈’에 위치한 제주 에코랜드였다. ‘곶자왈’은 제주도 방언으로 화산이 분출할 때 점성이 높은 용암이 크고 작은 바윗덩어리로 쪼개져 요철 지형이 만들어지면서 형성된 제주도만의 독특한 숲을 말한다.

특히 이곳 에코랜드에서는 1800년대 증기기관차인 볼드윈 기종을 모델로 영국에서 수제품으로 만들어 들여온 링컨 기차를 타는 느낌도 색다르다. 30만 평에 이르는 에코랜드는 5개의 테마역마다 정차해 숲길, 호반길을 걷다가 기차역으로 돌아와 다음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방식으로 체험한다.

l 제주도 에코랜드(V20 비디오 전문가모드)

‘V20’ 비디오 전문가 모드의 진가는 에코랜드에서 기차를 타면서 드러났다. 드넓게 펼쳐진 들판, 흔들림 없는 안정적으로 담긴 영상, 기차 소리와 안내방송, 바람 소리까지 또렷하게 담아내며 이국적인 제주도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영상으로 담았다.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웠지만, 영상으로 보니 제주도의 풍경은 그 이상의 감동으로 다가왔다.

우도가 바로 앞! 은은한 에메랄드빛 바다, 종달 해안가

l 종달항에서 바라본 지미봉(V20 일반각) 

조용한 해안가 종달리는 드라이브로도 한가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적당한 곳이다. 여름이면 사람들로 바다는 북적였겠지만, 유달리 추운 날씨 덕분에 종달리 바다는 정말 한적했다. 고운 모래와 푸른 물빛이 가득한 바다의 주인공은 갈매기였다.

l 제주 종달리 해안(V20 광각) 

l 제주 종달리 해안(V20 비디오 전문가모드)

제주의 하늘은 폭풍우가 몰아칠 듯이 바다는 까맣고, 바람은 거칠었다. 다음날도 여전히 날씨가 험했는데 유달리 이곳 종달리 해안은 조용했다. 파도도 잔잔했고 물빛도 맑았다. 검은 돌과 푸른 바다의 대비는 선명했고, 갈매기 울음소리까지 들려왔다. ‘V20’로 조용한 바다 풍경을 영상으로 남겨보았다.

거센 바람과 억새가 공존하는 곳, 용눈이오름

l 용눈이오름(V20 광각) 

故 김영갑 작가가 가장 사랑했다는 오름인 용눈이오름. 오름의 형세가 누워있는 용의 모습과 같다고 이름 붙여진 용눈이오름은 제주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이다. 완만한 경사로 누구든 부담 없이 오를 수 있고, 오름에 오르면 수려한 주변 경치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l 용눈이오름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V20 광각) 

제주도 바람의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 ‘V20’로 담아보았다. 살을 차갑게 때리는 것 같은 제주 바람에 당황하는 관광객들과 함께 제주의 바람마저 감싸 안은 용눈이오름의 모습을 영상으로 감상해 보자.

l 용눈이오름(V20 비디오 전문가모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습지, 1100고지습지

l 1100고지습지(V20 광각) 

제주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가장 위험한 국도로 꼽히는 곳이 1100도로.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1100도로의 한라산 1100고지 휴게소 맞은편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습지가 자리해있다. 한라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6km 떨어진 한라산 산록에 발달한 습지로 멸종 위기종과 희귀종이 서식하고 있다.

l V20으로 고음질 녹음 중

l V20으로 녹음한 1100고지 습지, 자연의 소리

1100고지는 노랗고 붉게 단풍으로 물들어가고 있었다. ‘V20’의 고음질 녹음 기능으로 바람이 나뭇잎을 간지럽히는 소리, 제주도 산바람, 산새 소리를 고스란히 담았다. 제주도가 그리워지면 언제든 이 소리를 들으며 제주도를 떠올리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l 1100고지 습지(V20 일반각) 

l 1100고지 습지(V20 비디오 전문가모드)

세계에 유래 없는 뚜렷한 화석층을 볼 수 있는 수월봉

l 수월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V20 광각) 

제주의 서쪽 끝에 위치한 한경면 고산리에는 넓은 들이 펼쳐지고, 그 끝에 작은 봉우리인 수월봉이 위치해 있다. 수월봉 전망대에 서면 차귀도가 내려다보이고, 탁 트인 해안절벽이 장관인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더없이 아름답다.

l 수월봉 해안가(V20 광각) 

수월봉 전망대에서 내려가 해안가로 걸어가 본다. 마치 외국에 온 것같은 기분이 드는 이 해안길은 ‘엉앙길’이라는 이름이 있다. 엉앙길은 벼랑, 절벽 등을 뜻하는 제주의 ‘엉’과 아래쪽을 이르는 ‘알’이 합쳐진 말로 벼랑 아래 있는 길을 말한다. 세계에서 화쇄난류층을 가장 잘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2009년에 천연기념물 제513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해안절벽을 따라 화산이 만들어낸 지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화산섬 제주의 경이로움과 신비를 느낄 수 있는 수월봉은 제주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할 추천 명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