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도 반한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 개발 스토리

2016.05.18 LG전자

지난 3월,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AI)과의 대국에서 착용하면서 ‘이세돌 시계’로도 불려 화제가 된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 LG전자는 4월 초 안드로이드 웨어 탑재 스마트워치 중 세계 최초로 LTE 통신 기능을 지원하는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을 이통 3사를 통해 출시했는데요. 아날로그 감성과 디자인을 담은 ‘리얼 워치’를 표방한 LG 스마트워치 개발에 참여해 온 MC상품기획그룹 이성진 부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 개발자 인터뷰 – 이성진 부장

LG워치 어베인2

MC상품기획그룹 이성진 부장

Q1. LG 스마트워치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는?

기능과 패션 액세서리 역할 두 가지 모두가 가능한 스마트워치 시그니처 브라운, 팁시브 엘라스토머 2가지 재질을 이용해 스트랩을 제작한 LG워치 어베인2

LG전자의 스마트워치의 철학은 아날로그 감성과 디자인을 담은 ‘리얼 워치’입니다. 원형 메탈바디와 가죽 스트랩 등이 LG 스마트워치의 아이덴티티라 볼 수 있습니다.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은 업계 최초로 2개의 재질, 즉 하이브리드 형태의 스트랩을 채택해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이 제품의 겉면은 가죽을 별도로 입힌 ‘시그니처 브라운’ 색상의 스트랩입니다. 스트랩 옆면 등 내부는 피부에 거부감을 주지 않는 재질의 강하고도 신뢰성 있는 가죽 스트랩인 ‘팁시브 엘라스토머(TPSiV Elastomer)’를 채택했죠. 또, 조금의 먼지도 통과되지 않고 최고 1m 수심에서 30분까지 견딜 수 있는 IP67 등급의 방진, 방수가 됩니다.

아쉬움이 있다면, 세계 최초 LTE 통신 구현을 위해 상품 기획 단계에서 줄 교환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점입니다.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의 밴드에는 LTE를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여러 가지 특수 장치가 들어가 있습니다. 특히 IP67의 방수 기능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줄 교환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죠.

Q2. LG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만의 독자적인 기능은 무엇인가? 

스마트워치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사용 편의성입니다. 작은 기기인 만큼 입력할 수 있는 장치가 적다는 물리적인 한계를 극복해야 합니다. LG전자는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에 3개의 물리버튼을 탑재해, 버튼 조작에 따라 ‘즐겨 찾는 연락처’, ‘메뉴’, ‘극장 모드’, ‘LG헬스’ 등 다양한 기능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hi, babe
hey did you leave your phone on purpose ?
yeah I don’t wanna bother. I need my hands free all day.

Yeah go ahead

Let’s go
Yes I get it
(노래)

That’s it
That sounds fresh

특히,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은 국내 이통 3사에 모두 출시해 SK텔레콤의 T Sharing 서비스뿐만이 아니라 KT의 Wearable Call, 그리고 LG U+의 One Numbe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이미 가입한 스마트폰의 통신사업자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선택권이 더욱 넓어질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LG 헬스’ 기능을 통해 심박 측정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관리도 할 수 있어 사용자의 운동량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고속의 통신 기능으로 빠른 음성인식을 이용한 카톡 등의 메신저를 통한 대화뿐만 아니라 이미 조성된 1만 개가 넘는 웨어러블 웨어용 앱을 통해 웹브라우징, 유튜브 시청 등 기능을 무한대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Q3. 차세대 스마트워치의 사용 시간을 늘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요?  

보통 스마트워치는 사용시간을 늘리기 위해 저전력 디스플레이를 사용합니다. 흑백의 E-ink(이잉크) 솔루션은 다른 디스플레이에 비해 전력소비율이 적은 반면, 정교한 컬러, 높은 해상도, 그리고 야간 시인성 등에서 매우 불리합니다. 특히 고급감에 있어서는 LG 디스플레이의 1.38인치 P-OLED(480×480, 348ppi)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게다가 현재 자사의 스마트워치는 손 움직임에 맞추어 기본 UI들이 같이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LG전자에서는 LG 디스플레이 등 계열사와 함께 고급감을 유지하며 오래 사용할 수 있는 P-OLED 방식의 디스플레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타 방식의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고객들이 ‘최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LG 스마트워치 개발사 인포그래픽 이미지입니다.

 

 

Q4.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과 호환되는 운영체제는 무엇인가요?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의 경우 구글의 웨어러블 OS인 안드로이드 웨어를 운영 플랫폼으로 채택했습니다. 안드로이드 4.3(젤리빈)과 iOS 8.2 이상의 모든 스마트폰과 연동돼 확장성을 높였습니다. 스마트폰 외에 안드로이드 4.3을 채택한 모든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와 연동 가능합니다.

스마트워치에서 중요한 것은 기기의 종류가 아니라 OS입니다. 모바일 OS의 대부분을 안드로이드와 iOS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범용 OS(안드로이드, iOS)를 채용하는 다른 기기가 많아질수록, 즉 모바일 시장이 커질수록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의 호환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봅니다.

LG 워치 어베인 첫 세대(2015년 4월 출시)를 출시할 당시 안드로이드 웨어는 iOS를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015년 9월 구글에서 iOS 호환을 추진하면서 OS 업데이트와 함께 iOS 연동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의 경우 안드로이드 웨어 플랫폼으로는 세계 최초이고 통신 가능한 단독형 스마트워치로도 최초로 iOS를 지원하는 스마트워치입니다.

Q5.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은 배터리 용량을 어떻게 늘렸나요?

LG 워치 어베인 2nd 에디션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은 타사 제품보다 약 2배 정도의 배터리 용량인 570mAh를 확보했습니다. 기존 400mAh 대의 직사각형 배터리와 달리 육각형의 이형(異形) 배터리를 채용해 570mAh를 달성했습니다. 육각형 배터리는 기존 직사각형, 정사각형 배터리에 비해 디자인 자유도가 높아 용량이 25%나 많고, 기존 배터리 대비 사용 가능 시간이 4시간 가량 늘어납니다.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은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LTE 스마트폰 기능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그동안 세계 최초로 리얼 원형 스마트워치를 공개하는 등 스마트워치 시장을 선도해 온 LG전자의 축적된 설계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Q6. 스마트워치의 미래는?

스마트워치의 미래는 다른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비해 밝다고 봅니다. 특히 오랫동안 기능뿐 아니라 패션 액세서리 역할을 해 온 손목시계의 지위가 다른 형태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쉽사리 옮겨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죠.

3개의 물리버튼을 탑재해 '즐겨 찾는 연락처’, ‘메뉴’, ‘극장 모드’, ‘LG헬스’ 등 다양한 기능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LG 워치 어베인 2nd 에디션

스마트워치의 편리한 점은 무엇인지 몇 가지 예를 한번 들어볼까요?

• 필요할 때 손목만 들어 필요한 내용을 쉽게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다.
• 기술의 발달로 디자인을 크게 해치지 않고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 눈, 귀 등을 가리지 않아 항상 착용해도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다.
• 방수 등 부가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타 웨어러블에 비해 용이하다

 

이미 수많은 제조사들이 스마트워치의 디자인과 기능을 점차 다양화하고 있는데요. LG전자도 고객 관점에서 성별을 뛰어넘어 일반 시계보다 더 편리하고 스마트한 가치를 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진화할 스마트워치의 변신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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