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내내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해주는 제품! 바로 냉장고입니다. 냉장고를 사용하다 보면 종종 생소한 소리가 나기도 하는데요. 기계에서 소음이 발생하면 고장이 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괜히 불안해지죠. 그런데 이는 제품 고장이 아니라, 정상적으로 발생하는 소리인 경우가 많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 소리가 날 수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해당 가이드에 사용된 음원은 소리의 구분을 위해 실제보다 더 크고 과장되게 녹음되어 있습니다.
정상 작동 소리
냉장고를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부품들이 필요합니다. 이 부품들은 때때로 작동 중 다양한 소리를 발생시키죠. 그렇다면 어떤 소리들인지 확인해볼까요?
1. 냉장고 내부 팬 소리
냉장고 내부 온도는 수시로 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냉장고 안에는 냉기를 순환시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팬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웅-], [웽-] 같은 소리는 팬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선풍기와 유사한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2. 냉장고 기계실 팬 소리
냉장고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냉장고 뒷면)에서도 비슷한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뜨거운 음식물을 냉장고에 넣으면 자연스럽게 내부 온도가 높아지는데요. 이때 음식물에서 발생하는 열을 빠르게 방출하고, 음식을 식히기 위해 컴프레서가 작동한답니다. 이 컴프레서가 작동하는 동안 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팬이 작동하면, 이 팬에서 [웅-] 또는 [웽-] 소리가 발생하는 것이죠.
3. 냉장고 댐퍼 소리
냉장고에는 야채실, 냉장실, 냉동실 등 각각 특성에 맞는 칸이 있습니다. 칸별 용도가 다르므로 각 칸의 특성에 맞는 적절한 온도가 항상 유지되어야 하죠. 때문에 냉장고에는 칸 별 온도 제어 장치인 ‘댐퍼’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냉장고 사용 중 들을 수 있는 [이이잉-] 하는 소리는 이 댐퍼가 주기적으로 열렸다 닫히며 나는 정상적인 소리입니다.
4. 냉장고 수축 팽창음
냉장고는 문을 수시로 열고 닫거나, 뜨거운 음식물을 넣을 때 자연스럽게 온도가 변하게 됩니다. 이런 온도 변화에 따라 냉장고 내부에서 열 수축과 팽창이 일어나 [뚜둑], [딱], [뚝뚝] 하는 소리가 발생하기도 하죠. 얼음이 녹을 때 순간적으로 깨지는 소리가 나는 것과 같은 원리랍니다!
5. 냉장고 냉매음
냉장고를 비롯해 다양한 기계들을 과열 없이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내부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냉매가 필요합니다. 냉장고 안에는 냉매 순환 사이클에 의해 오일 및 냉매가 흐르고 있는데요. 이 냉매는 액체 상태이기 때문에 배수관에 물이 흐를 때처럼 [쉬이이- 졸졸졸-] 하는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6. 냉장고 컴프레서 동작음
냉장고를 정상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내부 온도를 차갑게 유지할 수 있는 냉기가 필요합니다. 이 냉기는 컴프레서가 냉매를 압축하여 만들어내는데요. 냉기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웅-, 웽-, 윙-] 하는 소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컴프레서는 냉기가 필요할 때 수시로 작동합니다. 또한, 냉장고를 처음 설치했을 때나 냉장고 내부의 성에를 제거하는 제상 과정 후에는 특히 강한 소리가 발생할 수 있답니다.
7. 냉장고 냉매 전환 밸브 작동음
냉장고는 크게 냉장실과 냉동실로 나뉩니다. 냉동실은 냉장실에 비해 음식을 장기적으로 보관해야하기 때문에 냉장실보다 낮은 온도가 유지되어야 하죠. 냉장실과 냉동실의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려면 냉매가 필요한데요. 냉매가 순환하는 방향을 바꿀 때, 사용되는 냉매 전환 밸브의 [턱턱턱, 드르르-] 하는 소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8. 냉장고 제상수 낙하/증발 소리
냉장고는 일정 시간마다 내부의 성에를 제거하기 위해 히터를 작동시켜 일시적으로 냉장고 내부의 온도를 높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제상이라고 하는데요. 이 때 녹아서 액체가 된 성에가 떨어지며 [뚝], [똑] 하는 물 떨어지는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또한 물방울이 떨어지는 도중 히터에 닿기도 하는데요. 이 때 뜨거운 냄비에 물이 닿아 소리가 나는 것처럼 [치이-] 하고 물방울이 증발하는 소리가 발생할 수 있으나, 이는 정상적인 소리입니다.
확인이 필요한 소리
냉장고 소리는 대부분 정상 작동 중 자연스럽게 발생하지만,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소음도 있습니다. 이 경우 서비스 접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어떤 소음들인지 평소에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냉장고 내부 팬 닿임 소리
냉장고 내부에는 정상적인 작동을 돕기 위한 팬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간혹 이 팬에 간섭물이 생기거나 차가운 냉장고 내부 온도에 의해 모터가 얼게 될 경우 [다다닥], [징-], [웽-] 하는 소리가 발생하기도 하죠. 이럴 경우에는 간섭물을 제거하거나, 모터 해빙과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하므로 서비스 접수가 필요합니다.
2. 냉장고 기계실 팬 닿임 소리
냉장고 내부의 기계실에도 냉장고의 정상 작동을 돕기 위한 팬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먼지 같은 간섭물이 생길 경우 선풍기에 간섭물이 닿을 때처럼 [더러러], [달달달] 하는 닿음 소리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간섭물을 제거해야 정상적으로 냉장고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서비스 접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냉장고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소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대부분 정상 동작 중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소리입니다. 하지만 간혹 서비스 접수가 필요한 경우도 있으니 냉장고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이해하고 있다면 가전 생활이 더 편리해지겠죠?
앞으로도 독자적인 기술로 항상 앞서가는 LG전자 냉장고에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