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TV, OTT 서비스로 ‘똑똑하게’ 즐기자

2016.06.27 정순인 책임연구원

무료, 실시간, 수백 개 채널, 케이블 TV 방송, TV/PC/Mobile 범용…

넷플릭스(Netflix), 훌루(Hulu), 푹(pooq), 티빙(Tving), 스마트 IPTV, 에브리온TV, 채널 플러스 등으로 대표되는 최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Over-The-Top) 앱의 기본 사양입니다. OTT 서비스는 셋톱박스뿐 아니라 PC, 스마트폰, 태블릿 PC, 게임기 등으로 개방된 범용 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 영화 등의 동영상을 전달하는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를 말합니다.

날고 기는 고사양 OTT 서비스 앱이 넘쳐나는 시장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OTT 서비스 앱을 제공하려면 과연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요?

LG 스마트 TV 더욱 쉽고 다양한 스마트 세상을 열어갑니다

OTT 서비스앱의 게임 체인저가 되려면?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란 어떤 일에서 결과나 흐름의 판도를 뒤바꿔 놓을 만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나 사건을 말합니다. 기존 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가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죠.

이 정도는 갖춰야 OTT 서비스 앱 시장의 게임 체인저 앱이 될 법하다!
이 정도는 갖춰야 OTT 서비스 앱 시장에서 살아남을 경쟁력이 있는 앱이다!

이렇게 얘기할만한 것들이 무엇이 갖춰져할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No 유료, No 회원가입, No 로그인

에브리온TV는 뉴스, 스포츠, 영화, 예능을 방송하는 250여 개 채널을 제공합니다. ‘No 유료, No 회원가입, No 로그인’으로 말입니다. 에브리온TV는 모든 사용자들이 귀찮아하고 싫어하는 이 짜증 나는 절차들을 과감히 없앴습니다. 사용자가 앱을 다운로드만 하면 바로 시청 시작이죠. 번거로운 절차는 줄었고, 충성스러운 사용자들은 늘어났습니다.

LG전자는 2015년 9월 웹OS 2.0을 탑재한 스마트 TV에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채널 플러스 서비스를 론칭했습니다. 채널 플러스는 별도의 셋톱박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웹OS TV가 인터넷에 연결만 되어 있으면 각종 인기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무료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무려 50개의 유료 라이브 채널을 무료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서비스로 사용자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채널플러스 메인 화면 이미지

역시 ‘No 유료, No 회원가입, No 로그인’으로 말입니다. 특히 채널 플러스 앱은 LG 웹OS 스마트 TV를 켜면 바로 런처 바가 있어, 사용자들이 TV에 앱을 따로 다운로드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 번 추가한 채널은 기존의 채널 목록에 함께 나타나기 때문에 채널 플러스 앱을 매번 실행하는 번거로움 없이 기존과 동일하게 TV 채널을 전환하던 방식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 스마트 IPTV 앱은 유료 앱과 무료 앱 2가지 버전을 내놓고 있는데요. 무료 앱은 일정 기간 동안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는 일종의 맛보기 앱 성격입니다. 무료 앱을 사용해보고 마음에 든 사용자들은 유료 앱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똑똑한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OTT 서비스 앱에서 ‘No 유료, No 회원가입, No 로그인’은 기본 사양이 되고 있습니다. 앱이 넘쳐나는 세상, 눈이 높아진 사용자들의 선택을 받기는 앞으로 점점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2. 디바이스의 제약을 넘어라 

요즘 OTT 서비스 앱은 기본적으로 TV, PC, 스마트폰 모두 접근이 가능합니다. 사용자들은 본방 시간에 관계없이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서 자신이 원하는 디바이스로 프로그램을 보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채널 플러스 현재방송 캡쳐 이미지

LG 스마트 TV의 채널 플러스도 케이블 TV나 IPTV 셋탑 박스 없이 유료 채널을 HD 화질로 무료 제공합니다. 이제 앱 사용을 위한 하드웨어적인 제약, 물리적인 한계는 핑계가 되지 못합니다. 적극적인 앱 개발자들은 N-스크린, 미러링, 스마트 셰어 같은 기능들을 이용하여 업계 트렌드에 발맞추고 앱 활용 가능 채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3. 적극적인 수익 창출 

많은 OTT 서비스 앱들은 무료이거나 혹은 일부 기능에 한 해 유료입니다. 의미 있는 앱, 인기 있는 앱,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되려면 앱 개발자가 앱 수익에 대해 소극적이면 안됩니다. 수익이 있어야 계속 앱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시도할 수 있고, 다른 앱을 더 개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익은 앱 개발자에게 장기적인 개발 동기 부여가 된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럼 OTT 서비스 앱 개발자들은 어디서 수익을 낼까요? 앱을 통한 광고, 쇼핑 채널들로부터 받는 수수료, VOD 수입, 추가 서비스 사용료로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앱이 인기가 높을수록 앱 개발자는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이죠. 따라서 게임 체인저 앱이 되려면 반드시 수익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자, 그럼 ‘No 유료, No 회원가입, No 로그인’, ‘No 디바이스 제약’, ‘적극적 수익 창출’ 3가지만 갖추면 OTT 서비스 앱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 앱이 될 수 있을까요? 이를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한 가지가 더 필요합니다. 바로 ‘유일무이한 콘텐츠’입니다.

하우스 오브 카드 포스터 이미지

<House of Cards>는 미국 정치를 다룬 TV 드라마로 넷플릭스(Netflix)가 자체 제작하고 방송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에미상 3관왕과 2014년과 2015년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대체 불가능한 콘텐츠로 충성 팬을 확보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 

OTT 서비스 앱이 지상파 방송이나 타 프로그램을 무료로 송출하는 것에 머문다면 궁극적으로 성공할 수 없습니다. 유명한 OTT 서비스 업체는 자신만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House of Card>라는 자체 프로그램을 제작해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넷플릭스가 얻은 것은 무엇일까? 높은 광고 수익률? 브랜드 파워? 영업 이익? 넷플릭스가 얻은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충성스러운 팬’입니다. 이것이 넷플릭스가 엄청난 시간과 돈을 투자해 자체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방송했던 가장 궁극적인 목적이지요. 넷플릭스라면 일단 믿고 봐줄 팬, 넷플릭스의 새 프로그램이라면 제일 먼저 보고 제일 먼저 입소문을 내줄 팬 말입니다.

OTT 서비스 앱은 지상파 방송이나 타 프로그램 콘텐츠에 의지하지 않는, 고유한 콘텐츠로 무장해야 합니다. 유일무이한 콘텐츠로 무장한 OTT 서비스 앱은 방송국에 대한 제약, 기존 프로그램에 의지하는 제약, 디바이스에 대한 제약, 앱 자체 기능의 제약도 모두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유일무이한 콘텐츠를 가진 OTT 서비스 앱만이 OTT 서비스 앱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습니다. OTT 서비스 앱이라면 앱 기능 자체보다는, 대체 불가능한 고유한 콘텐츠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앞으로 OTT 서비스 앱으로 만나게 될 세상에 없던 최첨단 콘텐츠가 기대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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