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동~ 철없는 막내딸의 눈물겨운 사연이 도착하였습니다♬

2012.03.22 LG전자

#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1살의 아직도 만년 철없고 모험심 많은 소녀이고픈 아가씨 입니다.

저는 집안 부모님의 과도한 비호아래 조용히 살아오던 소녀였으나, 나이가 한살 한살 먹을수록 일탈하고 싶은 마음이 점점 커지더라구요~

너무 조용히 순종적으로 살아왔기 때문일까요? 그래서 제작년 여름때! 정말 아무 생각없이 부모님의 뜻을 어기고 이 나이에 혼자 제주도로 스쿠터 여행을 떠났답니다.

… 남들은 아무렇지 않게 가는 여행이 저에게는 크나큰 일탈이었던거죠. 그렇게 약간은 어설프게 시작된 스쿠터 여행이 3일간은 너무나 꿈같이 행복했습니다.
저혼자 하고 싶은것을 하면서 여행을 즐기는것이 얼마나 행복했던지요..

그렇게 신나게 여행을 하고 마지막날이 되었을 때 저녁에 비행기 시간이 늦어 공항으로 열심히 달리던 중 생각지도 않게 스쿠터 사고가 나면서 왼팔이 부러지고 상처도 좀 심하게 나서 서울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공항에서 말도 안나올 상태의 저를 보시던 부모님과 언니의 얼굴은 1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히 떠오르네요. 그렇게 가지말라던 여행을 갔다가 눈뜨고 쳐다보지 못할 상태로 돌아온 작은딸을 바라보며 눈물을 글썽이시던 아빠의 모습이 생생히 떠오르네요. 더불어 저도 죄송하고 민망한 마음에 부모님과 언니를 보자마자 눈물을 펑펑 쏟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길로 병원으로 가서 치료받으면서 왼팔 수술 받고, 집에서 애기가 되어 생활한지 근 2년이 되었습니다.

팔을 다쳐서 혼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저를 위해 저희 엄마가 밥먹는거부터 옷입는거까지 일일이 쫒아다니시며 말없이 챙겨주셨는데 얼마나 죄송하던지요,,

그 정성덕에 근 2년이 지난 지금은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팔도 어느정도 움직이고 일반생활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성격이 살갑지를 못해 감사한 마음조차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 LG전자 IDEA Cafe  카페를 통해 제 이야기를 조금이나마 풀어놓으면 부모님께 그 당시의 죄송하고 눈물나던 순간을  조금이나마 고백하며 감사를 전할 수 있을 것 같아 적어봅니다.

점점 연로해지시는 부모님을위해 힘이되드려야 할 제가 지난 근 2년간 부모님께 짐이되어 고생만 하시게 해서 정말 죄송하다고 전하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부모님에게 한마디 드리고 싶어요~ 🙂
아직 제 철없는 도전은 아직 멈추지 않았다는거 아시죠?^^ 항상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엄마, 아빠!! 철없는 저때문에 고생시켜서 미안하고 감사해요~~~ ^^
이제는 제가 부모님의 울타리가 되어 효도할게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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