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파티셰로 변신한 달콤한 LG 봉사단
지난달 평일 오후, 저는 오전 근무를 마무리하고 회사를 나왔습니다. 팀 동료들과 자원 봉사를 하러 가기로 했거든요. 평일에 근무 안하고 봉사하러 가도 되냐고요? 네, LG전자에서는 가능하답니다. 올해부터 평일에도 봉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평일 봉사 유급 휴가 제도’가 생겼거든요. ‘평일 봉사 휴가제도’는 평일에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회사에서 유급 휴가를 주는 제도입니다.
연간 8시간까지 가능하며, 2회로 나누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싶어도 주말에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원들을 위한 제도랍니다. 저는 아직 어린 남자 아이 둘을 둔 아빠라 주말에는 집을 비우기가 힘든데요. 이렇게 좋은 제도 덕분에 제가 평일에 동료들과 봉사 활동을 다녀 온 후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
사랑이 담긴 요리를 전달하는 ‘달콤한 LG 봉사단’
제가 속한 ‘달콤한 LG 봉사단’은 LG전자 CTO 소재부품연구소 ND팀의 미남미녀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전달해 드리는, 일종의 ‘요리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총 4회의 봉사 계획을 세우고, 4월 독거 노인 샌드위치 전달 행사에 이어 6월에 두 번째 봉사 활동을 나갔습니다.
사랑은 달콤한 쿠키를 타고~
이번에는 ‘달콤한 LG 봉사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달콤한 쿠키를 만들어 복지관 아이들에게 전달하기로 했어요. 쿠키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양재종합사회복지관으로 향했습니다.
● 봉사활동을 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팁!
양재종합사회복지관 내에는 직업교육 장소로 쓰이는 주방 공간이 있어, 저희 같은 봉사팀이 요리 봉사를 한다고 하면 장소 제공을 해주거든요. 저희와 같이 단체로 봉사를 하고 싶은데, 같이 모여 작업할 공간을 찾으신다면 근처 사회복지관에 문의해 보세요.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거에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쿠키를 만들어 볼까요? 이 날 쿠키는 두 세명씩 짝을 지어 호두 쿠키, 아몬드 쿠키, 초코칩 쿠키, 아망디오 쇼콜라 등 총 4종의 쿠키를 만들었어요.
과자용 밀가루, 버터, 달걀, 베이킹 파우더를 섞어 반죽을 만들고, 쿠키 종류에 따라 초코칩이나 아몬드 등을 추가로 넣어 줘요. 그런 다음에는 만들어진 쿠키 반죽을 조금씩 떼어 오븐 팬에 올려 놓고, 납작하게 눌러 쿠키 모양으로 만들어 줍니다.
베이킹이 처음인 친구들도 있어서 만드는 과정에서 우왕좌왕 하기도 했지만, 동료들과 함께 하니 봉사 활동도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더라고요.
냉동실의 쿠키 반죽을 칼로 자르는데 마치 순대 써는 것 같죠? 시간이 지나면서 오븐 팬에 구워지기를 기다리는 쿠키 반죽들이 가득해 졌네요. 이제 오븐에 넣어 구울 차례예요.
오븐에서 쿠키를 15분 정도 굽고 난 다음 꺼냅니다. 맛이 없으면 어쩌지? 맛 없으면 제과점에서 사다 줘야 하나? 걱정스런 눈빛이 오가는 가운데 한 입 베어 물어봅니다. 아! 괜찮다! 맛있어. 이 한 마디에 모두들 입가에 흐믓한 미소가 감돕니다. 베이킹 전문가들이 아니라 쿠키 모양은 다소 어설프지만, 다행이 쿠키는 맛있더라고요. 우리가 만들어서 그런지 제과점에서 파는 쿠키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
누가 LG 직원 아니랄까 봐 쿠키에 애사심을 표현한 작품도 일부 섞여 있네요. 조금 탄 쿠키들은 저희 봉사단원들이 처리하고 아이들에게는 예쁘고 잘 구워진 쿠키들만 전달하기 위해 골라 냈습니다. 다 구워진 쿠키들을 쫘악~ 펼쳐 놓고 앞에 서니 제법 그럴듯 하죠?
쿠키는 다 구워졌지만,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마지막 단계인 포장이 남았거든요. 4가지 쿠키를 종류별로 빠짐없이 예쁜 비닐봉지에 옮겨 담는 ‘포장 라인’ 가동이 시작됐습니다.
예쁘게 포장까지 끝내고, 쿠키와 같이 마실 우유까지 챙겨서 아이들에게 전달을 하러 갔습니다. 이날 저희가 만든 쿠키를 전달하기 위해 방문한 곳은 양재종합사회복지관 건물에 있는 방과 후 교실이었어요.
“이거 유통기한 언제까지예요?”라는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당황스러운 순간도 있었지만, 쿠키를 받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오히려 아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
작은 나눔, 큰 기쁨으로 돌려 받다
봉사 활동을 끝내고 ‘달콤한 LG 봉사단’ 친구들에게 소감을 들어봤습니다.
“작은 노력이 모여 아이들에게 맛있는 쿠키와 행복한 시간을 나눌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각자 파트가 다르다 보니 사람들과 친해질 기회도 잘 없었는데, 봉사활동을 통해 좋은 일을 함께하고 친목도 다질 수 있어서 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준비과정부터 충분한 토의를 통해 구성원 각자가 원하는 것을 스스로 선정하여 직접 만들어 나갔습니다. 지난 번에 비해 다양한 영역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처음으로 직접 얼굴을 보고 나눠주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경험을 갖게 되어 더 보람찼던 것 같아요.”
“입사 후 회사동료들과 처음 하는 봉사이고, 그 분야도 요리 재능봉사라는 생소한 것이라 기대 반, 설렘 반이었습니다. 내가 만든 모양대로 구워진 쿠키를 보니 무척 신기했습니다. 복지관 아이들에게 하나씩 나누어 주었을 때, “고맙습니다~!”라고 크게 외치는 어린 아이들의 밝은 목소리에 제 기분이 되려 좋더라고요. ^^”
저희가 한 것은 샌드위치와 쿠키를 만들어 이웃과 함께 나눈 작은 봉사일 뿐이었지만, 작은 나눔으로 저희가 얻은 기쁨은 훨씬 컸습니다. 함께 반죽을 하고 쿠키를 구우면서 동료들과 더 친해질 수 있었고, 혼자가 아닌 함께 하는 봉사라 더욱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봉사 활동이라는 것이 마음 먹고 한번 하기가 힘든데, 저 처럼 회사의 봉사 활동 지원 제도를 활용해 참여해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 아닐까요?
※ LG전자의 봉사활동 지원 제도
● Life’s Good 봉사단
LG전자에서는 매년 회사 임직원의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팀을 구성하여 봉사 활동 계획안을 제출, 심사를 통과해 ‘Life’s Good 봉사단’으로 채택이 되면 팀당 100만 원의 활동비를 회사에서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활동비는 봉사 활동 계획에 따라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 평일 봉사 휴가 제도
‘평일 봉사 휴가제도’는 평일에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회사에서 유급 휴가를 주는 제도입니다. 연간 8시간까지 가능하며 2회로 나누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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