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와 다리미밖에 없던 의류 가전 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낸 가전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LG 스타일러’입니다.
‘LG 스타일러’는 지난 2011년 처음 선보인 가전인데요. 세탁기의 스팀 기술, 냉장고의 온도관리 기술, 에어컨의 기류 제어 기술 등 3대 핵심 가전의 기술을 모두 품은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융복합 가전입니다.
지금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 10여 개국의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가정에 꼭 필요한 가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신개념 의류 관리기 ‘LG 스타일러’, 세상을 바꾸다!
‘LG 스타일러’는 바쁜 일상에서 자주 세탁하기 어려운 양복, 교복, 겉옷 등을 항상 새 옷처럼 깨끗하게 관리해줍니다. 세상에 없던 제품이었기 때문에 연구·개발에만 9년이 소요됐는데요. 이 스타일러를 만들기 위해 LG전자가 전 세계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약 530개의 특허 기술을 총집결했습니다.

‘LG 스타일러’는 1분에 최대 200번 움직이는 ‘무빙행어’로 먼지를 털어내고 , 물 입자의 1,600분의 1만큼 미세한 ‘트루스팀’으로 옷감에 밴 냄새 입자를 포획한 뒤 40℃ 저온 건조 과정에서 함께 날려버리는 원리로 작동합니다.

l ‘LG 스타일러’ 작동 순서
개발 스토리 ① ‘LG 스타일러’의 시작
‘LG 스타일러’는 LG전자 CEO 조성진 부회장 부인의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조 부회장이 세탁기연구실장을 맡고 있던 시절 중남미 출장을 갔을 때 처음 떠올린 아이디어입니다.
당시 옷을 가방에 워낙 오래 넣어놔 구김이 심했는데, 당시 호텔에는 다리미가 없었습니다. 그때 부인이 “화장실에 뜨거운 물을 틀고 수증기가 꽉 찬 상태에서 옷을 걸어놓으면 효과가 있다”고 얘기했는데요. 조 부회장은 거기서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옷이 수분을 흡수하고 마르는 과정에서 주름이 펴지는 원리를 생각한 것이죠.

이후 LG전자는 2002년 처음 스타일러 컨셉을 기획하고, 2006년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의류와 관련된 가전제품은 세탁기, 다리미 정도뿐이었는데요.
세계 어떤 기업도 유사한 제품을 내놓은 사례가 없는 만큼 어떤 크기, 형태를 결정하기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개발팀은 일반 주택에 설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수많은 의류들을 모두 검토한 후 기본적인 형태를 결정했습니다.
개발 스토리 ②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3대 가전 기술 총집결
‘LG 스타일러’는 세탁기의 스팀 기술, 냉장고의 온도관리 기술, 에어컨의 기류 제어 기술 등 LG 주요 가전의 핵심 기술들을 모두 적용한 가전입니다. 특히 ‘스팀 기술’은 글로벌 세탁기 시장을 재편하기 위해 고유 기술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LG전자가 2003년 세탁기에 처음 적용했던 기술인데요.
옷에 밴 냄새와 주름 관리는 이 스팀 기술을 활용했습니다. 미세한 스팀 입자를 옷감에 입힌 뒤 열풍을 가해 수분을 증발시키면서 구김을 없애고, 냄새 성분까지 제거하는 원리죠.
물빨래를 할 수 없는 의류까지 집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세탁 영역을 한 단계 넓힌 혁신적인 기술입니다.

하지만 다림질하는 것처럼 ‘주름을 눌러 펴는 힘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는 큰 숙제였습니다. 개발자들은 주부들이 빨래를 널기 전에 한 번씩 털어주는 동작에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한 번 터는 것으로는 부족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이 털 수 있다면 주름을 펴는 게 가능한데요. 물론 힘껏 흔들어서 잘 펴주기만 하면 되는 게 아니라, 소음이 적어야 하고 오래 사용해도 끄떡 없는 내구성도 갖춰야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옷이 마찰 때문에 손상되면 안 되고, 이른 시간 안에 주름을 확실하게 펼 수 있어야 한다는 까다로운 조건도 충족해야만 했습니다.
개발자들은 이 솔루션을 찾는 데 무려 1년 반이라는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분당 200회의 지속적인 진동을 가해 옷감 손상 없이 저소음으로 빠른 시간 내에 주름을 제거하는 ‘무빙행어’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형태를 갖춘 뒤에도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남아 있었습니다. 열을 전달하는 ‘히트펌프’ 사이클 개발이 그것인데요. 세탁기는 모터만 사용하고 열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세탁기를 주로 연구하던 개발팀은 히트펌프 사이클 분야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나 마찬가지였죠.
개발팀은 냉장고와 에어컨 사이클 전문가를 영입해 연합팀을 구축한 뒤, 1년이 넘는 반복 실험 끝에 최적의 히트펌프 사이클을 찾아냈습니다.

실제 테스트를 진행할 때 동원한 옷만 수억 원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개발팀은 냄새 제거 실험을 위해 일부러 갈비집에서 회식한 후 옷을 모아오거나 흡연자가 많은 당구장에 머물다가 오고, 연구실에서 삼겹살을 몰래 굽기도 하는 등 온갖 노력을 다했습니다.
개발 스토리 ③ ‘LG 스타일러’의 진화
2014년 말에는 기존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면서 크기를 줄인 2세대 제품 ‘슬림 스타일러’를 출시했는데요. 이 제품을 준비할 때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가지 크기로 제작한 스타일러 샘플 제품으로 일반 고객 조사를 진행하고, 가구·인테리어 업체 등 전문가 인터뷰도 진행했습니다.
국내에선 옷장이 대부분 가로 45cm로 설계된다는 점을 반영해 2세대 ‘슬림 스타일러’의 크기를 결정했는데요. 외관 사이즈를 줄이면서도 내부 면적을 최대한 넓히기 위해 기존 제품 대비 콤팩트한 설계를 적용하고 낙하 시험 등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슬림 스타일러’에서는 ‘바지 칼주름 관리기’ 기능이 대폭 강화됐는데요. 다리미로 눌러주는 것과 유사한 압력을 구현하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LG전자는 팬츠 프레스로 이 압력을 구현해냈고, 사이즈별로 크기가 다른 하의의 원활한 관리를 위해 팬츠 전용 옷걸이 높이도 3단으로 적용했습니다.

LG전자는 기존 슬림 스타일러에 더해 지난해 최대 6벌의 옷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한 ‘트롬 스타일러 플러스’를 추가로 선보였고, 2018년 상반기에는 고객 편의를 위해 전면을 전신 거울로 사용할 수 있는 ‘스타일러 미러’를 출시하며 의류 관리문화의 저변을 꾸준히 넓히고 있습니다.
특히 LG전자는 9월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8’ 전시회에서 인공지능을 탑재한 ‘LG 스타일러 씽큐’를 처음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손으로 조작할 필요 없이 음성만으로 손쉽게 전원을 켜고 끄거나 의류 관리 코스를 설정할 수 있게 된 것이죠.
‘LG 스타일러’는 유럽의 대표적 친환경 인증기관인 영국 ‘카본 트러스트(The Carbon Trust)’로부터 ‘물 발자국(Product Water Footprint)’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미국 천식알레르기협회로부터 ‘천식과 알레르기에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인증받기도 했죠. 환경과 건강을 모두 지킬 수 있는 ‘착한’ 가전입니다.
‘LG 스타일러’가 제시하는 차별화된 의류 관리 문화에 고객들도 크게 호응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반 가정뿐만 아니라 호텔, 리조트 등 고급 숙박시설에서도 스타일러를 설치하는 사례가 늘고 있죠. 실제 최근에는 롯데호텔 소공점의 모든 스위트룸에 스타일러가 설치되기도 했습니다.
‘LG 스타일러’는 일반 가정과 상업 시설을 가리지 않는, 명실상부한 필수 의류관리 가전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신개념 의류 관리 문화 전도사 ‘LG 스타일러’의 행보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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