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의 화두로 떠오른 ‘스마트폰AI’, 어디까지 왔을까?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8’은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다(Creating a better future)’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인데요. 이에 따라 ‘5G’, ‘AI’, ‘IoT’ 등의 미래 기술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스마트폰 AI’는 어떤 흐름으로 발전하고 있을까요? 오늘은 ‘MWC 2018’의 화두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폰 AI’의 트렌드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AI Report #5] MWC의 화두 ‘스마트폰AI’, 어디까지 왔을까?
‘스마트폰 AI’가 추구하는 방향은?
‘스마트폰 AI’는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AI는 ‘기계에 의해 구현된 지능’을 의미합니다. 사람이 학습을 통해 새로운 지능을 얻는 것처럼, AI도 데이터를 학습해 주어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최적의 행동을 수행합니다. 다양한 이론이 있지만, AI는 추론 능력에 따라 ‘내로우(Narrow) AI’와 ‘제너럴(General) AI’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내로우 AI’는 인간이 정의한 알고리즘에 따라 논리적으로 동작하는 AI를 말합니다. 반면에 ‘제너럴 AI’는 이러한 한계를 넘어 스스로를 인식하고 자신의 필요에 따라 학습하고 진화하는 AI를 의미합니다.
앞으로 ‘스마트폰 AI’는 어떤 방식으로 발전해야 할까요?
최근 딜로이트 컨설팅은 AI 관련 리포트에서 “현재까지 거의 모든 AI는 ‘내로우 AI’로 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시장 조사 업체 ‘가트너’는 ‘올해 가장 주목할만한 혁신은 더 개인화된 스마트폰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정리해 보면 ‘스마트폰 AI’는 고차원적인 AI보다는 고객의 경험이 녹아있는 것이 우선이고, 고객을 위해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결국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이른바 ‘공감형 AI’가 ‘스마트폰 AI’에 필요한 것이죠.
그렇다면 ‘스마트폰 AI’는 어떤 영역을 중심으로 발전하게 될까요?
컨설팅 업체 ‘맥킨지’가 2017년 7월에 발표한 ‘AI 분야별 투자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여러 AI 분야 중 ‘컴퓨터 비전’과 ‘자연어 처리’ 분야가 전체 AI 투자 금액에서 1~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둘을 합치면 전체의 60% 정도에 해당하는데요. ‘스마트폰 AI’ 역시 시각과 언어와 관련된 분야가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l 인공 지능에 대한 연간 투자 규모 <출처: 맥킨지, 2017년>
‘스마트폰 AI’ 트렌드 ① ‘음성 AI’
최근 다양한 ‘AI 스피커’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날씨’나 ‘알람’ 같은 단순한 기능만 활용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앞으로는 ‘음성 인식’도 다양하고 복합적인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스마트폰에 ‘AI 스피커’와 같은 고성능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다면, 이동 편의성이 높은 스마트폰이 더욱 활용도가 높아질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음성 AI’로 정보 검색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들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결제, 배달 등의 생활 서비스도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l ‘음성 AI’ 주요 활용 분야
‘스마트폰 AI’ 트렌드 ② ‘비전 AI’
‘비전 AI’는 고객의 인지 능력을 향상시켜 주는 기술입니다. 예를 들어 좋은 사진을 찍고, 그 사진에서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고, 쇼핑 등 고객들이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서비스까지 연계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일례로 ‘구글 렌즈’는 마치 웹페이지에 검색어를 입력하듯, 이미지를 검색 키워드로 활용해 상세 정보를 알려 줍니다. 일부 스마트폰 카메라는 피사체를 분석하여 가장 최적의 화질 설정 조건을 스스로 찾아내기도 합니다. 또한 ‘네이버 쇼핑 렌즈’는 촬영 이미지나 저장된 이미지로 그와 유사한 쇼핑 상품을 찾아주기도 합니다.
l ‘비전 AI’ 주요 활용 분야
‘스마트폰 AI’ 트렌드 ③ ‘스마트홈’
‘스마트홈’은 초기에는 ‘음성인식 스피커’로 집안의 전구나 스위치를 제어하는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주요 생활가전 제품들이 ‘Wi-Fi’를 탑재해 서로 연동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스마트폰으로 확대되면 더 많은 기회 영역이 열릴 것입니다. 이제 집 밖에서도 ‘스마트홈’을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와 개인화된 정보들이 결합하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생겨날 것입니다. 결국 스마트폰은 ‘스마트홈’의 허브 기기로 진화할 것입니다.
‘스마트폰 AI’ 트렌드 ④ ‘오픈 플랫폼’
앞서 소개해 드린 스마트홈을 구현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고객이 손쉽게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전히 스마트폰을 통해 가전 기기를 포함한 스마트 홈 장치들을 발견하고 연결해 설정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있습니다. 또한 고객들은 다양한 서비스와 스마트 홈 기기를 사용하지만, 이 모든 것을 특정 제조사가 단독으로 공급하지는 않습니다.
똑똑한 ‘스마트홈’ 가전을 구입했다고 해서 집안의 모든 물건을 그 회사의 제품으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AI 플랫폼’은 대부분 자체적인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다양한 기기와 서비스를 연동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검색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구글 어시스턴트’와 ‘안드로이드 OS’가 만나 시너지를 내는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안드로이드 OS’는 비단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TV’, ‘구글 홈’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l ‘CES 2018’ LG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LG전자와 구글 협력 사례를 소개하고 있는 ‘구글어시스턴트’ 개발 총책임자 ‘스콧 허프만(Scott Huffman)’
머지 않은 미래에 만날 ‘스마트폰 AI’의 모습은?
앞으로의 AI는 고객의 생활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음성 AI’와 ‘비전 AI’는 자연스러운 상호 작용으로 고객의 인지능력을 극대화 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카메라 화질 강화처럼 이미 기존에도 제공되던 기능들이 AI 기술을 만나면 한 단계 진화한 품질과 결과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런 경험인 고객의 개인화에 더욱 초점이 맞춰지는 초개인화된 생활밀착형 서비스가 새로운 화두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특정 회사의 ‘AI 솔루션’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오픈 플랫폼’으로 상호 간의 협업을 통해 얼마나 서로 연동하는지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를 것입니다.
지금까지 ‘스마트폰 AI’ 트렌드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LG전자는 ‘MWC 2018’에서 ‘비전 AI’와 ‘음성 AI’를 강화한 ‘2018년형 LG V30’를 공개하는데요. ‘공감형 AI’를 담은 ‘2018년형 LG V30’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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