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어디까지 해봤니? LG 로보킹 터보플러스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많을 때는 청소도 자주 해야 합니다. 알아서 누가 척척 청소해주면 좋을 텐데요. LG 로봇청소기 로보킹 터보 플러스(모델명 : VR6480VMNC)를 이용하면 주기적으로 쉽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최근 나온 제품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집 청소 환경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결과는 놀라웠는데요. 최신 제품인 만큼 상당히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씨디맨의 어디까지 되나 알아보기] ③ 집 청소 누가 대신 좀 해주면 좋겠다
로보킹을 잘 활용하려면 집안이 깨끗해야 합니다. 움직임을 방해하는 물건들이 가능하면 없어야 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집안이 꼭 그렇지는 않죠.
LG 로보킹 터보 플러스, 집안 험난한 환경 테스트
일단 청소를 시켜 봤습니다. 처음 동작하는 모습을 보고 느꼈던 점이 있는데요. “참 조용하다”였습니다. 다른 로봇청소기도 사용해 본 적이 있지만 꽤 소음이 컸는데 로보킹은 상당히 조용하더군요. 다른 방으로 이동해 청소할 때는 청소 중임을 알기 힘들 정도로 소음이 작았습니다.
로보킹의 전체적인 외형은 정사각형 모양에 모서리가 둥근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전체적인 모양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처럼 생각될 수도 있는데요. 상당히 많은 기능을 넣으면서도 훨씬 쓰기 편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로보킹 터보 플러스(VR6480VMNC)에는 트리플 아이(Robo Navi 시스템)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전면 상단에 있는 카메라입니다. 이것은 천장의 이미지를 읽어서 지도로 활용하는 역할을 합니다. 로보킹이 알아서 구석구석을 찾아가서 청소하고 청소가 완벽하게 된 곳에는 가지 않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죠.
상단에는 터보, 모드 변경, 충전, 시작/정지 버튼이 있습니다. 그 외에 상단에는 상태를 알려주는 LED가 있으며, 하단에는 먼지통 열기 버튼, NFC가 있습니다. 이 제품은 참고로 스마트 인버터 모터가 적용되어 10년 무상보증을 합니다. 전면에도 카메라가 있습니다. 그리고 앞에는 초음파 센서가 있어서 전면에 있는 장애물을 알아서 피해 부딪치지 않게 합니다.
하단 카메라도 있어서 이동거리를 정확하게 탐지하며 경로를 탐색합니다.
전면에는 센서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가장자리 모서리 부분에도 센서가 있어서 양쪽 120도 각도로 모든 부분을 파악, 물체를 감지해 로보킹에게 알려줍니다. 전면의 양쪽 측면에는 3개의 날개가 있는 먼지 솔이 있습니다.
하단을 보면 청소를 어떻게 하는지 잘 볼 수 있습니다. 양쪽 모서리에 있는 회전 솔이 회전하면서 먼지를 가운데로 모으면 터보 브러시가 회전하면서 먼지를 쓸어담게 됩니다. 물론 모터의 힘을 이용해서 공기를 흡입, 청소를 합니다. 회전솔은 교체가 가능한 형태입니다. 회전솔을 지지하는 부분은 조금 말랑한 타입으로 단단한 벽 부분에 닿아도 부러지거나 하진 않습니다.
로보킹 메인 브러시는 분리 가능한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실제로 사용하다 보면 메인 브러시에 머리카락이나 긴 끈 등이 엉키게 됩니다. 메인브러시는 쉽게 분리가 가능해 분리 후 머리카락이나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로보킹의 높이는 8.9cm입니다. LG G5 가로 길이보다 약간 높습니다. 높이가 그렇게 높지 않아서 실제 활용 시 침대 밑이나 높이가 낮은 책장 등에도 잘 들어가서 청소를 하고 나오는 것을 봤습니다.
청소를 얼마나 잘 할까 실제로 동작시켜 봤습니다. 장애물이 없는 곳에서는 당연히 청소가 잘 됩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장애물이 있는 곳입니다. 부엌으로 이동해 청소하는 모습을 지켜봤는데요. 생각보다 조용하게 구석구석 청소를 잘 하는군요.
먼지통이 가득 차서 경고가 울리면 열어볼 생각이었지만 청소를 자주 시킨 뒤 그냥 열어봤습니다. 먼지가 얼마나 모여있을까요? 먼지통을 열어보니 한쪽에는 헤파필터 역할을 하는 부분도 보이네요.
먼지통 열어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처음 동작시에는 분명 먼지가 모두 비워진 상태로 시작을 했는데요. 먼지가 정말 엄청나게 모여있었습니다. 청소기로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청소를 하는 편인데요. 로봇청소기가 어디서 이렇게 많은 먼지를 모아왔을까요? 생각해보면 침대 밑에 먼지를 꽤 많이 모은듯합니다. 일반 청소기로는 쉽게 청소하기 힘든 장소도 로봇청소기는 들어가서 청소를 해 옵니다.
낭떠러지나 턱이 있는 부분은 알아서 잘 정지를 했습니다. 참고로 원격제어로 제어하더라도 장애물이 있거나 턱이 있으면 앞으로 더 가지 않습니다. 좁은 틈 사이도 잘 들어가서 청소를 했습니다. 로봇청소기를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면 들어갈 수 있는 틈이 보이면 일단 앞부분을 밀어 넣더군요. 그래서 들어가지면 청소를 진행하고 만약 밀어 넣어도 진입이 힘들면 다시 뒤로 나오더군요.
로봇청소기를 처음 써봤던 것이 수년 전이긴 한데요. 초창기 버전의 경우에는 벽을 치거나 해서 벽을 긁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고 했는데요. 물론 지금은 다르겠죠. 로보킹 터보는 벽과 거리가 있는 경우 빠르게 청소하며 달립니다. 그러다가 벽에 가까워지면 급속도로 속도를 줄인 뒤 천천히 벽에 다가가더군요. 그런 뒤 벽과 닿지 않은 상태로 회전을 하며 청소를 합니다. 과거에 초창기 로봇청소기는 벽을 한 번씩 치면서 가장자리 부분을 청소했다면 최신 제품은 벽에 닿지 않고 회전 청소솔을 이용하여 아슬아슬하게 벽에 붙어가며 청소를 마칩니다. 이점은 정말 맘에 들더군요.
스마트씽큐(Smart ThinQ)앱을 이용해보자
그런데 청소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더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스마트싱큐(Smart ThinQ)앱을 이용해서 제품을 등록하면 됩니다. 물론 유무선 공유기가 있어야 합니다. 제품 등록을 하면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원격에서 접속 후 청소를 직접 지시하거나 감시하거나 원격제어를 할 수 있습니다.
앱에서 오른쪽 상단에 있는 CCTV 모양의 아이콘을 눌러서 원격제어를 해 봅니다.
원격제어가 시작되면 스마트폰을 통해서 전면 카메라에 들어오는 화상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외부에서도 이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어하는 방식도 무척 맘에 듭니다. 왼쪽 상단은 왼쪽으로 회전, 오른쪽 아래는 오른쪽으로 회전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버튼은 전진 버튼입니다. 후진하거나 하는 다른 버튼을 과감하게 생략하고 좌우 전면으로 달리기 버튼만 놓아서 제어하기 쉽게 해 놓았습니다. 원격제어를 하면 원하는 위치로 이동해 감시를 할 수도 있고 또는 원하는 장소를 청소할 수도 있습니다.
원격 제어시에는 원격 제어가 시작된다는 안내 멘트 후 시작합니다. 그리고 전면에 LED도 켜지는데, 어두운 실내에서도 정확하게 사물을 보기 위한 것이죠. 실외에 있는데 실내에 누가 와있나 궁금할 때도 원격제어로 볼 수 있습니다.
홈 가드 기능도 있었는데요. 이 기능은 특정 위치로 이동 후 그곳에 사람이 있거나 하면 촬영할 수 있는, 즉 움직이는 CCTV를 만드는 기능입니다.
충전 거치대 기준으로 원하는 장소로 나오게 해서 주변의 사물을 확인 또는 사진 촬영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충전 거치대는 보통 벽에 붙어있는데 일정 장소로 나오도록 해서 사진 촬영을 하게 해서 모든 부분을 감시합니다.
위치가 지정되면 예약 설정을 통해서 일정 시간 간격으로 홈 가드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설정을 통해서 더 많은 기능을 수행할 수 있었는데요.
청소 예약을 하면 한번 또는 매일 특정 시간에 청소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청소한 기록은 청소 다이어리에 기록됩니다.
설정에서는 음성 안내를 남성 또는 여성으로 변경 가능합니다. 이 로봇청소기가 맘에 들었던 이유 중 하나가 음성으로 상태를 알려준다는 점입니다. 청소기를 갑자기 들어 올리면 바닥에서 떨어졌다고 안내합니다.
그리고 바닥에 놓고 시작 버튼을 누르면 위치를 확인한다는 안내와 함께 주변에서 떨어지라고 말을 해 줍니다. 로봇청소기가 LED로만 상태를 알려주려고 하면 지금 어떤 상태인지 확인하기 참 답답한데요. 로보킹 터보는 말로 설명하니 정말 편하고 심지어 로봇청소기가 살아있다는 느낌까지 들더군요.
우리집 우렁 각시(신랑), LG 로보킹 터보 플러스
소음도 측정해 봤는데요. 참고로 기본 상태는 터보가 꺼진 상태입니다. 터보를 켜고 소음 측정을 해 봤습니다. 터보 시 64.3dB 정도(야간 도로변 소음 수준)가 측정됩니다. 물론 로봇청소기와 거리가 멀어지면 훨씬 소음은 줄어듭니다. 그런데 터보를 켜면 확실히 소음이 좀 커지긴 합니다. 물론 청소를 좀 더 강력하게 할 수 있죠.
터보를 끄면 52.7dB 정도가 측정되지만 실제 귀로 느끼기에는 이것보다 훨씬 조용하게 느껴집니다.(주택가 소음 규제 기준치는 55dB) 느낌으로는 43dB 정도 느낌인데요. 침대 밑이나 소파 밑으로 들어가면 소음이 더 많이 줄어들어서 어디에 있는지 찾아야 할 정도로 소음이 줄어들었습니다.
터보는 임의로 켜거나 끌 수 있으며 터보를 꺼놓더라도 카펫이나 러그 위에 올라가서 청소할 때에는 자동으로 터보가 동작하여 좀 더 강력하게 청소하게 됩니다. 러그 위에 얼마나 청소가 될까 싶지만 러그 위에 뭔가 솔로 밀고 지나간 길 같은 게 보이는데요. 네, 그렇습니다. 로봇청소기가 지나간 자리입니다. 러그에서 빠진 이물질이나 기타 청소해야 할 부분들도 청소를 잘 했습니다.
사실 로보킹과 같은 로봇청소기는 일반 청소기처럼 완벽하게 청소할 목적으로 나온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기본기에 상당히 충실한 이 로봇청소기는 생각보다 바닥을 깨끗한 상태로 유지시켜줬고 그 점이 무척 맘에 들었습니다. 덕분에 청소기 들고 청소하는 횟수가 줄어들더군요. 하나쯤 집에 있으면 정말 괜찮은 물건(!)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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