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영화의 축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난 행운
LG전자 커뮤니케이터인 ‘더 블로거’로 활동하고 있는 저의 본업은 ‘영화 블로거’입니다. 그래서 저에게 10월은 언제나 설레임으로 다가옵니다. 바로 영화의 바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제 고향도 부산이라 추석 때 내려가 애틋한 가족의 정을 느끼고[?] 마실 나가듯[?] 부산국제영화제 취재를 하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연속콤보! 올해는 추석 끝난 주말에 바로 영화제가 시작되어 정신없이 다녀왔네요. 하지만 정말 신나게 즐겼답니다.
개막작 <콜드워>를 시작으로 포토 전쟁의 끝판 대장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엄청 치였지만 그 순간마저 즐거웠고, 그 다음 날 APAN로드쇼 취재 때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두 배우 문근영 양, 이제훈 군을 셔터에 담기도 했죠.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인들에게 한 해 결산이라는 의미있는 자리입니다. 이 곳에서 한국 대형 배급사들의 2013년 라인업들이 발표되기도 하거든요. 저 역시 맛나는 핑거푸드와 함께 내년 기대작의 면면을 볼 수 있어서 눈과 입이 즐거웠던 자리였습니다.
‘Q메모’ 최고의 기능은 실시간 싸인?!R군의 부산국제영화제 에피소드
‘Q메모’는 옵티머스 뷰1,2와 옵티머스 LTE2, 옵티머스 G 등에 내장되어 있는 LG스마트폰의 필기 메모 기능입니다. 휴대폰이 필기구가 되어 간단한 메모나, 글쓰기를 펜이나 직접 손으로 쓸 수 있는데요, 저 역시 부산국제영화제 취재 동안 중요한 것은 ‘Q메모’로 필기하곤 했답니다.
그러던 중 모 배급사 라인업 파티에 갔는데, 바로 옆에 올 봄 첫사랑 신드롬을 일으켰던 <건축학개론>의 이용주 감독님이 계셨습니다. 올 해 제가 본 최고의 영화 감독님이 옆에 계시니 싸인 받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그런데… 신이시여! 왜 제게 이런 시련을…. 아뿔싸 종이랑 펜을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때 저를 구원[?]해준 게 바로 Q메모! 같이 갔던 일행의 옵티머스 뷰를 빌려 감독님께 실례를 무릎 쓰고 펜과 뷰를 보여주며 싸인을 부탁드렸습니다.
감독님은 흔쾌히 승낙하셨고, 제 이름을 물으셨습니다. 제 본명을 말할까 하다가 그래도 저는 나름 ‘영화 블로거’인지라 자랑스럽게 ‘레드써니’라는 제 닉네임을 말했더니 감독님 왈,
“아,R군님, 블로그 잘 보고있어요!” 우와!! 정말 정말 놀랐습니다. 제가 올 해 본 최고의 영화 감독님이 제 블로그를 알다니…. 이 기쁨은 뭐라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Q메모’가 전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감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참석한 라인업 파티에서 제가 정말 좋아하는 남자배우 이제훈 씨를 만나 셔터에 담은 적이 있습니다. <파수꾼>과 <고지전>연기에 반해 같은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팬심으로 응원하고 있었는데 바로 옆에 계시다니. 더군다나 곧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날도 얼마 없는데 말이죠. 그래서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다! 용기 내서 싸인을 부탁! 그냥 부탁하면 제 팬심이[?] 드러나지 않기에 예전 <고지전>영화 촬영장 취재 갔을 때 마음 속에 담아두었던 이제훈 씨 사진을 바탕화면으로 싸인을 부탁, 이제훈 씨는 이것을 보고 “우와 내 사진이네?”하며 이제훈 씨의 필심[?]이 들어간 싸인을 Q메모에 고이 남겨주었습니다. 거기에 같이 사진까지 찰칵!
아~ 죽을 때까지 이 싸인은 안 지울 겁니다!! ‘Q메모’의 원래 기능은 빠른 필기와 메모로 나의 스마트폰을 또 하나의 수첩으로 이용하는 것인데, 저에게 ‘Q메모’는 평소 만나볼 수 없었던 존경하는 감독님과 좋아하는 배우들의 싸인으로 가득 차게 되었네요. 이게 ‘Q메모’의 원래 기능보다 더 소중한 기능 같다면 너무 속 보이나요?
Q메모 덕분에 더욱 즐거웠던 부산국제영화제, 이 날 있었던 에피소드는 물론 영화의 바다에서 빠져 나오기 싫었던 즐거운 기억들 가득 담아 1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명대사 중 이런 말이 있죠. “미래에서 기다릴게..”
저 역시 같은 말을 하고 싶네요. “1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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