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3' 그랑프리에 빛나는 레드닷 어워드 수상 현장

2014.11.17 이지현

지난 10월 24일, 요즘 유럽에서 가장 핫한 도시인 베를린에 전세계 각지의 디자이너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바로 ‘2014 레드닷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어워드(red dot award : communication design 2014)’ 시상식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IDEA, iF 디자인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히는 레드닷 어워드는 ‘제품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컨셉 디자인’의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됩니다. 지난 7월에는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LG전자의 2개 제품(3D 홈씨어터 시스템, G플렉스)이 ‘대상(Best of the Best)’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 관련 링크 : 전 세계 디자이너들의 축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4 시상식 현장)

이번에 LG전자는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중 Interface 분야에서 ‘LG G3’의 노크 코드(Knock Code), 스마트 키보드(Smart Keyboard), 그리고 GUI(Graphic User Interface) 3가지 출품작이 ‘대상(Best of the Best)’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그 중에서 노크 코드(Knock Code)는 전체 출품작의 0.2%에게만 주어지는 최고 중의 최고상인 ‘그랑프리(Grand prix)’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지금부터 그 시상식의 주인공들을 함께 만나보실까요?

(왼쪽에서 시계 방향으로) 레드닷 어워드 시상식 장소 내부 모습, 시상식 사회자 2명이 서 있는 모습, 레드닷의 상징인 빨간색으로 꾸며진 시상식 장소의 화려한 외관, 수상 작품의 사진들이 벽에 전시된 모습,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는 모습, 시상식을 2층에서 관람중인 사람들의 모습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은 Advertising, Brand Design, Packaging Design 등 총 17개 분야에 대해 시상했으며, 올해는 총 7,096점의 작품이 출품했습니다. 특히, 각 부문별 상위 1개 출품작에만 주어지는 ‘그랑프리’는 사전 예고 없이 현장에서 발표하는데요, 누구도 수상을 예측하긴 힘든 상황이라 G3 노크 코드 수상에 모두 얼떨떨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랑프리 수상작 '노크 코드'를 설명하는 이미지. 스마트폰의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터치 패턴을 입력하여 잠금을 해제하고 있다.(왼쪽) 김은영 책임연구원과 임소연 주임연구원, 조항신 수석연구원이 수상패를 들고 서있다.(오른쪽)

* 그랑프리 수상작 : 노크 코드(Knock Code)
켜진 화면에서만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터치 패턴을 입력하여 잠금을 해제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사전에 설정한 위치 조합을 꺼진 화면 위에 터치하면, 화면 켜기와 잠금 해제가 동시에 실행되어 바로 홈 화면으로 갈 수 있다.

# 참여 디자이너 : 김은영 책임연구원 / 임소연 주임연구원/ 조항신 수석연구원

 

대상 수상작 '스마트 키보드'를 설명하는 이미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스마트폰의 키보드를 배치하고 있다.(왼쪽) 김은영 책임연구원과 한승숙 책임연구원, 존현주 선임연구원이 수상패를 들고 서있다.(오른쪽)

* 대상(Best of the best) 수상작 : 스마트 키보드(Smart Keyboard)

사용자의 터치 입력 패턴에 따라 터치인식영역을 보정하여 오타를 줄여주고, 손의 크기에 따라 키보드 높이를 조정하거나 자주 사용하는 기호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배치할 수 있다.

# 참여 디자이너 : 김은영 책임연구원 / 한승숙 책임연구원 / 전현주 선임연구원

 

대상 수상작 'G3 GUI'를 설명하는 이미지. 스마트폰 화면의 아이콘을 LG만의 독창적인 그래픽과 디자인으로 꾸민 모습.(왼쪽) 이건호 선임연구원과 정관주 선임연구원, 김영훈 주임연구원이 수상패를 들고 서있다.(오른쪽)

* 대상(Best of the Best) 수상작 : G3 GUI (Graphic User Interface)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인 G3의 새로운 GUI로서, 심플한 그래픽의 절제된 디자인 속에 흥미로운 시각적 요소들과 애니메이션 효과들을 곳곳에 적용하여 전체적으로 감성과 사용성의 밸런스를 맞춰준다. LG만의 독창적인 비주얼 스타일과 최신 그래픽 트렌드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었다.

# 참여 디자이너 : 이건호 선임연구원 / 정관주 선임연구원 / 김영훈 주임연구원

자~ 그럼 지금부터 뜨거웠던 시상식 현장 분위기를 여러분들에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Reddot Gala 2014 : 베를린 콘체르토하우스(Konzerthaus Berlin)

시상식이 열린 베를린 콘체르토하우스(Konzerthaus Berlin)는 매우 유명한 음악당입니다. 약 200년 전에 왕립극장으로 개관하여 2차 대전 폭격으로 큰 피해를 입은 후 동독이 방치해 두다가, 서독에서 베를린필 전용 극장을 만든 것에 자극을 받아 경쟁적으로 본래 모습으로 복원해 1984년에 콘서트홀로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동서독의 냉전의 역사가 깃든 건물이더라구요.

베를린 콘체르토하우스의 화려한 전경(왼쪽)과 거대한 기둥으로 이루어진 입구(오른쪽)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을 알리는 현수막과 입구에 깔린 레드카펫이 영광스러운 수상자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참여한 디자이너들의 모습(왼쪽), 세계 각국의 디자이너들 사이에서 LG 소속 디자이너가 보인다.

시상식에 앞서 간단한 다과와 함께 세계 각자의 우수한 디자이너들이 교류하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고풍스러운 실내에서 와인 한 잔씩 들고 있는 모습이 다소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레드닷 어워드 시상식 현장의 내부 모습. 빨간색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다(왼쪽) 현장의 외부 모습. 레드닷 어워드 포스터가 붙어있다.(오른쪽)

엄청난 규모의 사람들이 모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은 카운트다운과 함께 레드닷 설립자이자 회장인 피터 잭(Peter Zec)의 사회로 시작됐습니다. 대상(Best of the Best) 수상자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받고 기념 촬영을 했는데요, 인터페이스(Interface) 부문 중 가장 먼저 ‘LG G3’ GUI 디자이너인 MC디자인연구소의 이건호 선임과 정관주 선임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피터 잭 회장과 Thebe Ikalafeng 심사위원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는데요, 어찌나 떨리는지 태연한 척 세리모니를 하느라 진땀을 흘렸다는 후문이…

MC디자인연구소의 이건호 선임과 정관주 선임이 무대 위에 올라 G3 'GUI'로 수상을 하고 있다.

뒤이어 ‘스마트 키보드(Smart Keyboard)’ 시상을 위해 MC연구소 UX실 홍지영 책임과 김은영 책임이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그동안 ‘LG G3’ 개발을 하며 힘들었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듯해 감개무량한 표정이었습니다.

MC연구소 UX실 홍지영 책임과 김은영 책임이 무대 위에 올라 G3 '스마트 키보드'로 수상을 하고 있다.

드디어 그랑프리 발표의 순간… 두둥!! 드디어 LG의 ‘노크 코드(Knock Code)’가 호명됐습니다. 드넓은 콘체르토 하우스는 뜨거운 박수와 환호 소리로 가득 찼고, 영광의 주인공인 MC연구소 UX실의 홍지영 책임과 임소연 주임이 무대 위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MC연구소 UX실의 홍지영 책임과 임소연 주임이 무대 위에 올라 G3 '노크 코드'로 수상을 하고 있다.

‘노크 코드(Knock Code)’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깬 새로운 UX로 LG전자의 개발 역량이 총 집결된 집합체이기에 기쁨은 더욱 컸습니다. 수많은 밤을 하얗게 지새운 개발팀을 비롯해 그간 수고신 모든 분들과 함께 영광을 나누고 싶다는 임소연 주임의 소감이 더욱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레드닷 어워드에 참석한 수상자들이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시상식이 모두 끝난 후 LG전자 수상자들을 한 앵글에 담았는데요, 부드러운 미소 뒤에 숨은 노력과 땀방울들이 떠올라 괜스레 가슴이 뭉클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시상식 후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발레와 힙합이 어우러진 멋진 축하공연을 즐겼습니다.

발레리나와(왼쪽) 힙합 댄스팀이(오른쪽)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디자이너를 위한 밤, Winners Red Dot Award

화려했던 시상식이 끝나고 참가자 대상으로 파티가 열리는 행사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수상작이 전시된 부스를 둘러보고 디자이너들의 끼와 열정이 넘치는 흥겨운 파티가 무르익는 밤이 깊어갔습니다.

레드닷 어워드의 '디자이너를 위한 밤' 현장에 세계 각국의 디자이너들이 어울리고 있다. (상단) 레드닷 어워드 시상식으로 가는 길, 레드닷의 상징인 빨간 동그란 표시가 건물의 기둥에 있다. (왼쪽아래) 많은 사람들이 시상식을 바라 보고 있다. (오른쪽아래)

이날은 정말 ‘LG G3’를 위한 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요, 앞으로도 LG가 세계 유수의 디자인 어워드의 주인공으로 계속 우뚝 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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