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지배하라, 옵티머스 LTE Ⅱ 광고 제작 뒷이야기
“카메라가 셔터를 누르기 전 시간까지 찍어준다?” 디카의 연사기능은 소개된 지 꽤 시간이 흘러 이제는 별 감흥이 없으시겠지만 시간을 거슬러 촬영 전 순간을 되돌려준다는 기능은 소비자의 인사이트가 반영된 또 하나의 기능입니다. 이름도 멋지게 ‘타임머신 카메라’. 이런 혁신적인 기능을 어떻게 이해가 쉽게 전달할 것인가? 또 어떻게 하면 옵티머스 LTE Ⅱ 1차 광고(정일우 편)와 연계하면서도 달라 보이게 할 것인가? 이것이 옵티머스 LTE Ⅱ 2차 광고의 핵심 포인트였습니다. 시간을 줄여주고, 늘려주고, 마침내 되돌리기까지 하는 진정한 시간의 지배자 – 옵티머스 LTE Ⅱ의 신규 광고 제작 과정을 지금부터 저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옵티머스 LTE Ⅱ의 획기적인 타임머신 카메라
타임머신 카메라 기능이라는 메인 USP를 가지고 광고 기획을 하면서 쟁점이 된 것은 과연 소비자들이 카메라라는 부가 기능으로 구매 의사결정을 할까였습니다. 소비자와 접점에 있는 매장에서 고객 조사를 해보니 LTE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소비자가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속도와 성능이며, 부가 기능은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옵티머스 LTE Ⅱ 1차 광고에서 소구했던 2GB RAM과 대용량 배터리의 독보적인 강점은 유지한 채 다른 LTE는 따라 하지 못하는 타임머신 카메라 기능까지 더한다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LTE는 역시 LG’임을 고객들에게 각인시키고자 한 것이죠.
‘시간’을 지배하는 자, LTE를 지배할 것이다.
옵티머스 LTE Ⅱ의 속도와 성능을 좌우하는 2GB RAM과 대용량 배터리, 그리고 새롭게 소구하는 타임머신 카메라 기능의 공통점을 바로 ‘시간’에서 찾았습니다. 2GB RAM은 로딩시간을 줄여 초고속 멀티태스킹을 가능하게 하고, 대용량 배터리는 동영상 시청 등 사용시간을 늘려주며, 타임머신 카메라는 시간을 되돌려 지나간 시간까지 찍는다는 것. 옵티머스 LTE Ⅱ 광고의 키메시지인 “시간을 지배하는 자, LTE를 지배할 것이다”는 바로 이같은 옵티머스 LTE Ⅱ만의 혁신적인 기능을 하나로 묶어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또한, 1차 TV 광고는 배우 정일우의 모델 파워를 바탕으로 시선을 끄는 런칭 광고였다면, 이번에는 빅모델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제품에 포커스를 맞추는 기존과는 차별화된 형식이었죠. 1차 광고보다 세련되고 시크한 느낌을 강화하기 위해 패션 모델로 활발히 활동하는 모델을 기용해 색다르고 절제된 분위기를 선보인 의미 있는 시도였습니다.
최고의 굴욕샷을 찾아라~
이번 광고를 준비하면서 뜨거운 쟁점이었던 것은 타임머신 카메라 기능에 들어갈 적합한 장면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실제 생활 속에서 소비자들이 한번쯤 경험해 봄직한 장면을 찾아서 타임머신 카메라 기능을 ‘Wow Benefit’으로 느낄 수 있도록 연출할 것!
어떤 장면들이 있을까요? 셔터를 누르는 순간 눈을 감아버린 친구의 굴욕샷, 움직이는 순간이 찍혀 유령처럼 나온 우리 집 강아지, 길거리에서 연예인을 만났는데 셔터가 늦어버리는 바람에 놓쳐버린 순간……이런 다양한 상황을 전달하기 위해 굴욕샷을 보여줘야 진짜 평소 불편한 요소를 반영할 수 있겠다 싶어서 이를 중심으로 시안을 만들었습니다. 최근 걸그룹의 모 멤버가 야구 시구 도중 공은 바닥에 꽂고 머리카락은 얼굴을 가려서 화제가 됐던 장면 등 다양한 굴욕샷이 많았으나 결국은 15초라는 짧은 광고 중에 혐오감(이쁘지 않은 이미지)을 주는 이미지를 넣는 것은 역효과가 우려되었습니다.
결국 수많은 아이디어 중에서 채택된 장면은 바로~ 자전거 탄 예쁜 여자친구가 벽과 벽 사이를 지나가는 사진! 촬영하는 순간 빠르게 지나가 놓쳐버린 장면을 타임머신 카메라 기능으로 되돌려 볼 수 있다는 것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장면이었죠. 만족스러운 자전거 장면을 얻기 위해 다른 스케줄을 희생하며 추가 촬영에 임해준 모델과 스태프들 덕분에 만족스런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이 집중된 건 광고 모델이 누구인가였습니다. 1차 광고가 배우 정일우 씨를 통해 주목도를 높였다면, 이번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패션 모델을 활용해 모델보다는 제품의 기능이나 메시지에 주목도를 높일수 있도록 캐스팅을 한 것이죠. LG전자 스마트폰은 모델은 제품의 광고 콘셉트, 제품 포지셔닝, 메시지, 희소성, 화제성,주목도, 출시 시점별 적합성 등을 고려해 무엇이 최적합 요소인지에 대해 다양한 각도로 고려한 후 대행사 전문가들과 상의해 결정했습니다.
이번 광고에서 저는 철저히 옵티머스 LTE Ⅱ 제품을 주인공으로 세련되고 혁신적인 이미지를 확보하고자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옵티머스 LTE폰에 기대하는 속도와 성능 외에도 타임머신 카메라라는 혁신적인 기능으로 더 만족스럽고 재미있는 LTE 라이프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옵티머스 LTE Ⅱ폰과 함께 새롭게 온에어된 광고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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