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질’ 공식을 증명한 옵티머스 G 프로, 직접 만져보니

2013.02.21 비에르쥬

‘백문이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보다 못하다’는 뜻으로 직접 경험해야 확실히 알 수 있다는 말이죠. ITㆍ모바일 분야에도 자주 등장하는 속담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요. 올해 스마트폰 시장의 최대 화두로 등장한 ‘풀HD 디스플레이’로 인해 이 말이 다시 회자될 수 밖에 없을 듯합니다. 너무 빠른 모바일 기술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기 힘들어하는 사용자들도 있지만 최소한 화질에 서만큼은 보편적으로 통용될 수 밖에 없는 요소가 있기 때문입니다.

옵티머스 G 프로 제품 사진

지난 2월 19일 저녁 7시 LG 트윈타워 서관 33층에서 옵티머스 G 프로를 공개하는 행사가 열려 제가 직접 옵티머스 G 프로의 매력을 살펴보고 왔습니다. 직접 옵티머스 G 프로를 실제로 만져보고 특장점 소개 및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옵티머스 G 프로에 왜 ‘프로’라는 이름이 추가되었는지, 출시 전부터 무성했던 루머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진 셈입니다.

옵티머스 G 프로 행사 입구 안내 표지

풀HD 해상도와 IPS 패널의 만남, 극상의 화질을 보여주는 옵티머스 G 프로

옵티머스 G 프로 제품 사진

‘보는 즐거움’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인간 본연의 가치입니다. 풀HD 해상도의 대화면에 적용된 IPS 패널의 자연스러운 색상과 ‘쨍한’ 밝기를 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표정이 흐믓해지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옵티머스 G 프로는 5.5인치 대화면에도 불구하고 1920×1080 해상도를 구현함으로써 400ppi라는 매우 조밀한 디스플레이 픽셀 밀도를 구현했습니다. 이는 1인치 안에 400개의 픽셀이 모여있다는 의미로 직접 만져보면 웹 서핑, 동영상, 이미지 등을 감상할 때 기존 HD 해상도와는 급이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옵티머스 G 프로 제품 사진

옵티머스 G 프로의 강점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또렷한 가독성을 구현해주는 400nit의 밝기는 실내 뿐만 아니라 야외에서도 확실히 우월한 시인성을 보여줍니다. 풀 HD급 동영상을 재생하면 감탄사가 절도 나올 정도로 자연스럽고 선명한 화질 제공하고 있으며, 동급 사이즈의 HD급 디스플레이 대비 150% 이상의 가독성을 보여준다는 소개를 들으면서 고개가 절로 끄덕거리게 되더군요.

옵티머스 G 프로 장점들

▲ 옵티머스 G 프로에는 풀HD IPS 패널, 저 소비전력, 슬림 베젤 등 LG 디스플레이의 첨단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옵티머스 G 프로의 크기는 150.2×76.1×9.4mm로 기존 5.5인치 패블릿 제품에 비해 크기가 작고 슬림한 편에 속합니다. 이미 국내 시장은 전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패블릿 열풍의 중심지인만큼 화면 크기에 대한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그립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역력해 보입니다.

 옵티머스 G 프로 제품 후면 사진

그 대표적인 결과물이 ‘슬림 베젤’로 폭이 3.65,mm에 불과하기 때문에 한 손에 쥘 때의 그립감도 뛰어나며 장기간 사용할 때 유저가 겪을 수 있는 피로도 역시 최소화했습니다. 검은 색의 얇은 테두리에 대한 논란도 있었지만, 실제 확인해보니 필자가 소지한 스마트폰 대비 그리 부각되는 정도는 아니며 콘텐츠 감상에도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옵티머스 G 프로 제품 상단 사진

옵티머스 G 프로는 부드럽고 역동적인 요소를 강조하기 위해서 밋밋할 수 있는 스마트폰 옆면 테두리 부분에 메탈 소재로 감싸주고 있으며 전면에는 미세하게 휘어진 곡면 유리 2.5D 글라스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네모 반듯하고 각진 느낌의 옵티머스 G와는 상이한 유선형 디자인에 대해 호불호가 엇갈리고 있지만 실제 제품을 봤을 때는 마감도 우수하고 디테일한 면에서 확실히 차별화된 포인트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옵티머스 G 프로 옆선 사진

특히, Q 버튼을 좌측면 상단에 하드웨어 버튼으로 위치해 있어 Q메모, Q보이스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를 지정해 쓸 수 있다는 점도 디자인적인 차별화와 유저 편의성을 모두 고려한 훌륭한 기구 설계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렇듯 약간만 만져봐도 옵티머스 G 프로만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옵티머스 G 프로 제품 후면 사진

옵티머스 G 프로 후면부에는 옵티머스 G와 옵티머스 뷰2에도 적용되었던 ‘디지털 패턴’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빛의 각도에 따라서 다른 느낌을 제공하기 때문에 특히 여성들에게 선호도가 높았는데요, 이번에도 계승되어 적용되었습니다. 글로시 느낌을 풍기는 배터리 커버의 재질과도 제법 잘 어울립니다.

듀얼레코딩, 트래킹 포커스 등 촬영의 재미를 높여주는 옵티머스 G 프로

옵티머스 G 프로로 사진 찍는 모습

옵티머스 G 프로에서 풀HD IPS 디스플레이 못지 않게 심혈을 기울려 준비한 부분이 바로 카메라입니다. 단순히 스펙 측면보다는 스마트 카메라를 연상시키는 다양한 편의 기능들이 눈에 띄는데요. 그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듀얼 레코딩’ 기능으로 후면 1300만 화소, 전면 210만 화소라는 옵티머스 G 프로의 제원을 모두 활용한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동영상 모드에서 사용 가능하며 후면 카메라로 피사체 대상을 전면 카메라로는 촬영자 본인을 비추며 마치 멀티 스크린과 같은 UI를 보여줍니다.

‘듀얼 레코딩’이 파워풀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서브로 팝업되어 있는 창의 위치를 옮기고 크기 조절이 가능하며 터치 한번만 하면 후면 카메라와 전면 카메라의 창 위치가 전환되며 이 모든 과정들이 여과 없이 그대로 녹화되기 때문입니다. 타이머 기능, 원격 리모트 샷과 같은 기능에 비해 훨씬 쉽게 촬영자까지 영상에 포함될 수 있으며 촬영 기법에도 무궁무진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옵티머스 G 프로로 사진 찍는 모습

마찬가지로 동영상 모드에서 구현되는 기능인 ‘트래킹 포커스’는 움직이는 피사체를 향해 터치 한번만 누르면 포커스가 자동적으로 해당 피사체의 움직임에 따라 이동되기 때문에 동물, 어린이, 놀이기구 등을 찍을 때도 유용하게 촬영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다만, 옵티머스 G 프로의 베젤이 너무 얇기 때문에 원활한 촬영을 위해 제품을 잡을 때 손가락이 화면을 건드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려야 하는 부분이 조금 불편하더군요.

옵티머스 G 프로로 사진 찍는 모습

마지막으로 ‘VR 파노라마’는 상하좌우에 걸쳐서 360도에 가까운 이미지를 자동으로 합성해 주는 기능입니다. 촬영 방식이 입체적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물을 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숙련 과정은 필요하지만,  어느 정도 익숙해지기만 하면 입체감이 살아 있는 색다른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스냅드래곤 600, 착탈식 3,140mAh 배터리로 더 파워풀해진 옵티머스 G 프로

옵티머스 G 프로

또한 2013년 퀄컴 로드맵에서 등장한 ‘스냅드래곤 600’을 최초로 탑재한 모델이 바로 옵티머스 G 프로라는 점을 주목했는데요. 퀄컴 발표에 따르면 오는 2분기에나 출시될 것이라고 발표한 상태였기 때문에 상당히 충격적인 스펙이었습니다. 생각보다 APQ8064T 칩셋의 양산형 샘플이 일찍 완성되었고 LG와 퀄컴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옵티머스 G 프로에 최초 탑재되었습니다.

아직 베일에 쌓인 부분이 많은 만큼 쉽게 성능 개선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쿼드코어 Krait 300 아키텍처와 모바일 AP 및 모뎀 등이 통합된 칩셋이라는 점을 볼 때 처리 속도, 배터리 효율, 발열 측면에서는 체감적인 개선은 확실해보입니다. 이 부분은 조만간 기회가 되면 사용 후기를 통해 자세히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옵티머스 G 프로 배터리 커버 벗긴 모습

전시되어 있는 옵티머스 G 프로 중 후면 배터리 커버를 분리해 아직 베일에 쌓인 후면부를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옵티머스 G에서 아쉬운 점으로 지적된 일체형 배터리 구조에서 현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착탈식 배터리 구조’로 변화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미 높은 효율이 검증된 LG 화학의 리튬이온 배터리의 용량 또한 무려 ‘3,140mAh’로 높였으며 자체 테스트 결과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놓았다고 하니 기대해보셔도 좋을 듯 하구요. 풀HD IPS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600, LTE 등의 최고 스펙에 격에 맞는 ‘화룡점정’이 바로 착탈식 3,140mAh 배터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옵티머스 G 프로 커버 씌운 모습

또한, 옵티머스 G 프로 출시와 함께 다양한 색상의 플립 커버를 액세서리로 같이 판매한다고 합니다. 디자인 뿐만 아니라 장기간 사용시 쉽게 손상가지 않도록 재질에 특히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플립 커버를 닫았을 때 통화를 하는 것도 문제 없으며, 홈 버튼이 보이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현재 상태에 따라 LED 색상이 바뀌는 옵티머스 G 프로의 특화 포인트도 유지되어 있습니다.

옵티머스 G 프로 기능 시연 현장

▲ 옵티머스 G 프로 제품의 특장점을 소개하고 특화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 

옵티머스 G 프로 개발자와의 Q&A

옵티머스 G 프로 개발자와 Q&A 현장

1. LG 옵티머스 G 프로는 옵티머스 G와 달리 유선형 디자인을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L 스타일 디자인 콘셉트는 사각형이라는 외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슬림 베젤 등을 통해 마치 유저가 콘텐츠만 들고 있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입니다. 옵티머스 G 프로 역시 이 부분을 계승하고 있으며 유선형 디자인은 5.5인치 대화면 패블릿 제품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 적용된 부분입니다.

2. 폰카의 가장 큰 약점은 줌인을 시킬 경우 화질이 크게 떨어지는 점인데 그 문제는 해결되었나요?

옵티머스 G 프로는 ‘슈퍼 레졸루션(Super Resolution)’ 이라는 기술을 적용해 화질 저하의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열화 문제를 최소화 하도록 노력했습니다.

3. 옵티머스 G 프로에 적용된 스냅드래곤 600은 스냅드래곤S4 프로의 오버클록 버전인가요?

APQ8064T 칩셋을 퀄컴이 MWC 2013에서 공개했는데 스냅드래곤 600은 기존 S4 프로 오버클럭 버전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리비전을 적용하였으며 오버클록 버전이 아닙니다. 실제 쿼드런트 벤치마크 테스트 시 40% 이상 성능 향상을 보여줬으며 발열, 배터리 소모 등에도 이점이 있습니다.

4. 옵티머스 G 프로와 옵티머스 뷰 간 제품 콘셉트가 겹쳐 소비자에게 혼동을 주지 않을까요?

옵티머스 G 프로는 5.5인치 풀HD IPS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600 등 최고의 스펙을 갖춘 2013년 상반기 플래그십 모델이며, 옵티머스 뷰는 노트 필기, 노트북 연동, 대화면 뷰잉 등으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시리즈로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옵티머스 G 프로 장점 설명하는 모습

옵티머스 G 프로에서 ‘프로(Pro)’가 가지는 의미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구 등 모든 측면에서 훨씬 더 진화된 기기라는데 있습니다. 패블릿이지만 한 손에 쏙 들어오는 5.5인치 슬림 베젤, 재미있는 카메라 특화 기능인 듀얼 레코딩/VR 파노라마/트래킹 포커스, 옵티머스 G 프로와 스마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내 폰에 전화’, Q슬라이드 2.0, Q쇼핑, LED 알림, 무선 충전 기능까지 하드웨어 스펙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및 UX까지 확실히 신경을 많이 쓴 모습입니다.

무엇보다 현재 가장 완성도가 높은 IPS 패널을 400nit의 밝기와 400ppi 풀HD 해상도로 구현했다는 점은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보는 스마트폰’의 선두주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전작인 옵티머스 G 역시 컨슈머리포트 평가 1위 등 주요 매체와 소비자 조사를 통해 제품력은 이미 인정받았고 옵티머스 G 프로가 이를 계승 발전시킨 만큼 옵티머스(Optimus) 브랜드 인지도 증진과 스마트폰 확판에 효자 역할을 제대로 해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

옵티머스G Pro 제품 정보 상세보기 [ 마이크로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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