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로 승부한 옵티머스 G 글로벌 영상 제작기

2012.10.30 LG전자

요즘 옵티머스 G가 ‘핫이슈’입니다. 처리 속도와 그래픽 속도도 빠르고, 배터리도 오래 가고, 신기한 UX(User Experience)도 담고 있으니 그럴만 하죠? 제가 옵티머스 G의 글로벌 홍보를 맡고 가장 많이 고민했던 것이 바로 ‘차별화’였습니다. 돌이켜 보면, ‘어떻게 하면, 막강한 성능으로 무장한 이 강력한 폰을, 평범하지 않게 전달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만 하며 살았던 것 같네요.

한국에서 9월부터 판매에 돌입한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옵티머스 G는 한국에 이어 일본의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와 KDDI을 통해 곧 선보이고,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주요 이동통신사를 통해 다음 달이면 판매할 예정입니다. 저는 요즘 퀄컴(Qualcomm)의  최고운영책임자(COO, Chief Operating Officer)인 스티브 몰렌코프(Steve Mollenkopf)를 만나러 샌디에고(San Diego)로 향하던 그 때처럼 두근거리고 설레는 기분입니다. 퀄컴에는 왜? 몰렌코프는 왜 만나러 갔냐고요?

퀄컴 최고운영책임자, 스티브 몰렌코프를 만나다

스티브 몰렌코프 사진

오랜 고민과 검토 끝에, 퀄컴을 통해 최초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몰렌코프 COO의 목소리로 옵티머스 G에 대한 전세계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순조롭지만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왜 ‘퀄컴이 먼저 보도자료를 배포해야 하는가?’하는 질문이 양측에서 제기되었습니다. 저는 옵티머스 G의 혁신적인 기능들이 퀄컴의 LTE 기반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세계 최초로 사용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믿었습니다. 보도자료와 인터뷰 내용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는 한편, 이 믿음과 ‘퀄컴’으로 소비자들에게 ‘심플’하게 메시지를 전달하자는 주장을 펴나갔습니다.

“LG전자 옵티머스 G가 전세계 휴대전화 통신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입니다.”

–      퀄컴 COO, 스티브 몰렌코프-

마침내, 합의를 이끌어내고 몰렌코프를 만났을 때 주어진 시간은 단 30분. 미리 약속한 일정이었지만, 막상 시간을 재확인하고 나니 긴장감이 더했습니다. 몰렌코프의 출장으로 촬영 시간을 더 요청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털털하고 Cool~ 한 몰렌코프. 함께 촬영본을 모니터링하고 추가적인 요구사항을 귀 기울여 듣더니, ‘먼 곳에서 오셨는데 30분은 짧다’며 촬영 시간을 20분 연장, 즐겁게 추가 촬영에 응했습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공항으로 가야 하는 본인의 시간까지 쪼개 우리를 배려해 준 몰렌코프의 모습에서 ‘유쾌한 인터뷰이’의 모습과 함께 ‘따뜻한 리더’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당일 밤 한국에 도착. 다음날부터 쉴 틈도 없이 ‘영상 공개 시점’을 논의하던 와중에, 퀄컴의 보도자료가 배포되었습니다. 이어, 옵티머스 G 공식 발표 직전에 공개된 몰렌코프 인터뷰 영상. “LG전자 옵티머스 G가 전세계 휴대전화 통신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는 그의 확신에 찬 예언은 또 한번 시장의 기대를 증폭시켰습니다.

저예산 빅히트! 옵티머스 G 핸즈온 동영상 제작기

사용자 입장에서 생각해 봐도 옵티머스 G의 장점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광고나 보도자료에서 모든 장점과 기능을 나열하다 보면, 핵심이 흐려질 수 있으니 그럴 수도 없었죠. “참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 이 광고 문구가 딱~ 그때 제 심정이었습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중에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습니다. ‘그래, 비싼 모델이나 성우 쓴다고 이걸 다 전달할 수 있을까? 담백하게 표현하자. 옵티머스 G잖아. 자신 있지?’. 그렇게 내린 결론이 바로 지금 보여드릴 ‘핸즈온’ 영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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