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원한다면, LG OPEN Talks!

2014.02.20 정제원

2월의 첫번째 목요일, 퇴근길에 꼭 들러야 할 곳으로 발걸음을 바쁘게 옮겼습니다. 

제가 일하는 오산(평택)에서 여의도 트윈타워까지 한달음에 도착! 이날의 목적은 바로 제 2회 <LG OPEN Talks>였습니다.

LG의 OPEN TALK이 열리는 현장의 모습이다.

LG OPEN Talks란?

LG OPEN Talks(오픈 토크)는 지식공유 포럼입니다. ‘시장 선도를 주제로 15분동안 진행되는 임직원 프레젠테이션 파티’ 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벌써 2회째 열리고 있습니다.

지식공유 포럼은 가장 잘 알려진 테드(TED, (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나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와 같이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식을 대중과 함께 나누는 강연회입니다.

LG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지식공유 포럼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LG전자에서 진행하는 <이그나이트 LG>부터, 각 본부와 사업장 단위로 크고 작은 강연과 지식공유회를 진행하고 있답니다. 이번 오픈톡은 LG 계열사의 베테랑들이 자신의 경험을 가지고 참관자에게 영감을 전하는 자리입니다.

이 날 강연은 아래와 같이 진행됐습니다.

  1. 세상에 없는 나만의 학교를 만드는 방법 – LG 생명과학 인사팀 신인철 과장
  2. 관점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 – LG전자 HE디자인연구소 차강희 상무
  3. 남들과 같다면 할 이유가 없다 – LG아트센터 이현정 기획팀장

함께 그 날의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시죠.

첫번째 이야기, 세상에 없는 나만의 학교를 만드는 방법 

첫번째 강연자인 신인철 과장이 정장을 입고 열성적으로 강의를 펼치고 있다.

첫번째 이야기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스물 세 권(!)의 책을 쓴 LG생명과학 신인철 과장의 강연이였습니다. 저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책을 꼭 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공부’를 통해 자신이 어려움을 이기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낸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 메트로놈 영상 (출처: http://www.youtube.com/watch?v=W1TMZASCR-I)

위 영상의 메트로놈처럼 지식도 단계가 올라갈수록 한 길로 통한다고 합니다. 결국 그가 책을 쓸 수 있었던 것도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하는 의지, 그리고 그것을 지속시킨 습관이 있어서였던 것 같은데요. ‘자신만의 학교를 만드는 것’ 은, 배움을 습관처럼 만드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정리한 강의였습니다.

그의 습관을  ‘촉근기용습(觸勤記庸濕)’의 다섯가지 한자로 정리했습니다.

  • 촉: 예민하고 자세하게 보고 관찰하라.
  • 근: 부지런함
  • 기: 정보를 이야기로 만들어라
  • 용: 자꾸 써먹어라
  • 습 : 스며들어 습관이 되게 하라.

그중에 저는 ‘근’ 즉 꾸준하게 부지런하게 공부를 지속하는 것이 가장 와 닿았습니다. 직장인이 꾸준히 공부하는 것은 쉽지 않으니까요.

두번째 이야기, 관점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

두번째 강연자는 초콜릿 폰을 비롯한 ‘디자인 LG’를 이끄는 LG전자 차강희 상무께서 ‘관점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 라는 내용으로 지식을 공유했습니다.

LG전자 디자인 경영센터의 차강희 상무가 열성적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LG전자 디자인 경영센터 차강희 상무

디자인은 단순히 ‘모양을 예쁘게 만드는 것’이 아닌, 본질을 바꾸고 관점을 변화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내는 작업이라는 정의가 인상 깊었습니다.

차강희 상무가 직접 디자인한 초콜릿 폰 시리즈로 화이트와 핫핑크, 블랙으로 이루어진 슬라이드 휴대폰의 모습이다.

차강희 상무가 직접 디자인한 초콜릿 폰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초콜릿폰과 이동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던 휴대용 카세트에 음질과 안락이라는 가치를 부여한 도킹오디오는 현재도 그 디자인적 가치를 계승한 제품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는 사실로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예를 통해 과연 디자인이 겉모양을 예쁘게 하는 것에만 국한된 것이 아님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와치폰 제품으로 블랙과 화이트 색상의 모델이 나란히 세어져있고 화면에는 영상통화하는 모습과 다이얼이 눌려있는 모습이 보인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열풍이 불고 있는 지금, 몇 년 전 이미 개발했던 시계모양의 워치폰에 대한 아쉬움도 보여주었습니다. 시대를 앞서나간 제품이 시장에 받아들여지기에는 조금 인내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경쟁 제품을 보지 말라고 외치며 그가 강연 말미에 보여준 것은 가장 진부한 시장에서도 가능성을 찾은 예시였습니다.

김밥의 김에 레이져로 무늬를 새긴 모습으로 독특한 디자인을 보이고 있다.

| Design NORI의 레이저로 무늬를 새긴 김  (출처: http://me2.do/FTfMof6k)

김에 레이저로 무늬를 새겨 독특한 부가가치를 창조해, 프리미엄 식재료의 시장을 개척한 ‘디자인 노리’는 참관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관점을 바꿔라’라는 말은 ‘생각에 게으름을 허락지 말라’라는 말로 해석이 되더군요.

세번째 이야기, 남들과 같다면 할 이유가 없다

마지막으로 LG아트센트 이현정 기획팀장이 ‘남들과 같다면 할 이유가 없다’라는 주제로 지식을 공유했습니다.

LG아트센트 이현정 기획팀장이 강의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LG아트센터의 고민은 ‘시장’에서부터 시작되었는데요, 이미 시장에 강력한 선두주자가 존재하고 있기에 차별성, 관객들의 기대와 상상을 뛰어넘는 공연을 제공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시장에 나서야 했다고 합니다. 이현정 팀장은 ‘상상 뛰어넘기’로 시장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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