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7일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버이날을 맞아 만 60세 이상 어르신 약 30여 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법’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3월, 첫 번째 행사로 ‘마당을 나온 암닭’의 저자인 황선미 작가와 아이들이 만나 자신의 꿈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번에는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의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와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 그럼, LG전자와 더블로거가 함께 하는 ‘온정(On情) 캠페인‘ 그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스마트폰이 처음 등장하고 생겨난 신조어 중 ‘스마트폰 포비아’란 말 아시나요? ‘스마트폰 포비아’는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못하고 사용을 어려워해 스마트폰에 대한 공포증을 뜻하는 단어로 주로 중장노년 세대를 일컫는 단어입니다. 사실 젊은 세대나 어린 아이들은 워낙 스마트폰을 잘 다뤄 쉽게 잘 사용하지만 부모님 세대에게는 스마트폰 자체가 참 어려운 물건입니다.
이에 LG전자 임직원과 더 블로거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함께 모여 스마트폰 사용법부터 사진 촬영, 메시지 전송, 파일 관리 등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 사용법을 교육했습니다. 어르신 세대 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는 있으나 여전히 피쳐폰과 같은 용도로 사용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2시간 여 동안 스마트폰 도우미 역할을 하면서 어르신들이 생각보다 스마트폰을 다루기 어려워 하신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젠 누구나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편리하게 만들 수는 없을까 하는 개인적인 고민도 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온정(On情) 캠페인’의 스마트폰 강사로 꽃잔 님, 함영민 님, 이퓨 님 등 IT 전문 블로거들이 나서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함영민 님이 셀프카메라에 대해 설명하고 실습하는 모습.
강의를 들으며 각자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싸이메라’로 사진을 꾸미고 카톡으로 사진을 공유하는 방법을 직접 실습해 보기도 했습니다. 저를 비롯한 더 블로거들은 어르신들 옆에서 도우미가 되어 드리기도 하고, 촬영한 사진을 ‘포켓포토’로 출력해 선물로 드리기도 했습니다. 약 2시간 정도 더블로거들과 함께 어르신들의 스마트폰 활용 도우미가 되어 함께 사진을 찍고 이야기하며 소통하는 뿌듯한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강의는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폰에 대해 궁금한 점을 사전 조사해 만족도를 더욱 높였습니다. 대부분 영어로 되어있는 IT 용어들도 이해하기 쉬운 단어로 대체했고, 사고 위험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알리미, 스마트 안전귀가, 치매 체크 등 노년층에게 유용한 어플리케이션 정보도 소개했습니다.
짧은 교육시간에 얼마나 도움이 되었을 지 걱정도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진을 찍으며 밝게 웃으시고, 촬영한 사진을 손주들에게 카카오톡으로 전송하며 무척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저까지 흐뭇해 지더군요.
온정 캠페인에서 느낀 할머니들의 내리사랑
제 옆에 앉으신 두 분의 할머니들이 어떤 사진을 찍고 싶어 하실까 궁금해서 스마트폰 갤러리의 사진을 훑어 보니 대부분 손자와 자녀들의 사진으로 가득하더군요. 항상 당연하게 사랑을 받기만 해서 그런지 우리는 잘 느끼지 못하는 그 기분. 오늘 강의에 온 것도 자신들이 돌보는 손주들 사진을 좀 더 예쁘게 찍어서 며느리나 아들에게 보내주고 싶어서라고 말씀하시는데 살짝 기분이 묘해지기도 했습니다.
아~ 그렇구나… 어르신들이 지금 이렇게 스마트폰을 배워서 활용하는 것도 여전히 자식들을 위해서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코 끝이 찡해지더군요.
이번 어르신들과 함께 한 ‘온정(On情) 캠페인’은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꾸미고 그것을 카톡으로 보내는 방법을 알려드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열심히 강의를 듣고, 모르는 건 옆사람에게 물어가며 적극적으로 배우시는 모습에 ‘배움에는 나이가 따로 없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도 해 보고 세대간의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잠깐 느낄 수 있었던 자리였던거 같습니다.
어르신들은 익숙하지 못한 도구에 대해 궁금한 점은 적극적으로 물어보시고 옆에서 직접 촬영도 해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지막에 이 날 촬영한 어르신들의 사진을 카톡으로 전송, 포켓포토로 출력해 선물을 드렸더니 다들 무척 좋아하시더군요. 역시 사진은 화면 속에 갇혀 있는 것보다 종이로 출력해 보니 더 좋은거 같습니다.
어르신들의 행복한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LG전자와 더블로거의 따뜻한 나눔 ‘온정(On情) 캠페인’ 두 번째 이야기였습니다. LG전자가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기업 CSR 활동으로 따뜻한 소셜 스토리를 많이 만들어 가길 희망해 봅니다.
| 쉽게 쏙쏙~! 스마트폰 돋보기(실버세대를 위한 맞춤 스마트폰 활용법) 무료 다운 바로가기
뉴스레터 구독하기 |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만나보세요!
LiVE LG 뉴스레터 구독하기LiVE LG의 모든 콘텐츠는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글과 이미지는 저작권과 초상권을 확인하셔야 합니다.운영정책 보기
관련 콘텐츠 리스트
-
LG전자 'Life's Good 봉사단', 독립운동 역사를 기억하다
2022.08.12
-
-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LG전자의 남다른 응원 스케일
2022.08.05
-
인기 콘텐츠 리스트
-
샤과쌤, 레트로 가전으로 ‘신뢰’를 말하다.
2021.11.29
-
LG전자가 만드는 미래차의 핵심 #16 AUTOSAR
2021.11.03
-
더 생생하게 달려라! <메타버스> 신드롬
2021.10.26
-
모빌리티 인사이드 #22 ‘자동차, 집이 되다’ LG 옴니팟 미리보기
2022.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