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기술 전시회 IFA 2019가 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하반기 출시 예정인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과 보다 진화한 LG 듀얼 스크린을 동시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은 업그레이드된 LG 듀얼 스크린입니다. ‘LG 듀얼 스크린은 화면을 덮는 플립(Flip)형 케이스로 2개의 화면으로 여러 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탈착식 액세서리인데요. LG전자는 지난 5월 국내 출시한 LG V50 ThinQ를 통해 두 개의 화면을 사용하는 듀얼 스크린 개념을 처음 제시했습니다.
당초 듀얼 스크린 방식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화면을 접는 폴더블에 대한 기대치와 다소 달랐기 때문이지요. 디스플레이 자체를 접는 형태의 타사 폴더블폰에 비해 혁신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제품을 실제로 사용한 사용자들의 평가가 나오면서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기존에 없던 멀티태스킹 활용성이 LG V50 ThinQ의 가장 큰 장점이 됐지요. 실용적이라는 평가와 더불어 멀티태스킹 활용도에 많은 고객들이 호평을 보냈죠. 그만큼 업그레이드된 LG 듀얼 스크린이 어떤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할지 기대되죠?
화면은 두 개, 즐길 거리는 두 배! ‘앱 생태계 확장’
새로운 듀얼 스크린이 흥행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존 스마트폰 사용 고객들에게 얼마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LG전자는 게임업계, 통신사, 방송사, 앱 개발업체 등 다양한 컨텐츠 제공업체들과 전방위 협력하며 생태계 조성에 나섰는데요. LG 듀얼 스크린의 최대 강점이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멀티태스킹인 만큼 이를 지원하는 서드 파티(3rd Party, 지원 프로그램) 생태계가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모바일 게임이 대표적입니다. 게임을 할 때 전용 게임 컨트롤러 앱 ‘LG 게임패드’를 이용하면 2개의 화면을 각각 플레이 화면과 게임 패드로 활용할 수 있는데요. LG 게임패드는 외부 조이스틱을 지원하는 모든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LG 게임패드는 기본적으로 콘솔, 아케이드, 레이싱, 클래식 등 4가지 방식을 지원합니다. 개인 취향이나 게임 종류에 따라 조작버튼의 종류와 위치를 바꿀 수 있도록 ‘나만의 게임패드’ 기능도 추가해 보다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죠.
게임뿐 아니라 LG 듀얼 스크린을 지원하는 앱 생태계는 더욱 넓어질 전망입니다. LG전자는 네이버와 함께 네이버의 웹브라우저 ‘웨일(Whale)’을 LG 듀얼 스크린 사용자환경에 최적화하고 있는데요. 하반기 출시 신제품에 웨일 브라우저를 기본 탑재할 예정입니다.
LG전자는 글로벌 최대 규모 게임방송 플랫폼인 ‘트위치(Twitch)’와도 협력하고 있습니다. 게임 컨텐츠 방송과 시청에 특화된 LG 듀얼 스크린 UI를 공동 개발 중이죠.
예를 들면 트위치 이용자들은 LG 듀얼 스크린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방송을 시청하는 동시에 다른 쪽 화면에서 실시간 채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트위치와 함께 방송을 진행하는 스트리머(Streamer)를 위한 특화 기능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LG 듀얼 스크린 2세대를 업그레이드한 ‘고객 목소리’
LG 듀얼 스크린을 사용하는 고객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약 45%의 고객이 외부에 시간이나 문자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알림창이 있으면 한다고 답했고, 약 25%는 열리는 각도의 조절이 다양해졌으면 좋겠다고 응답했는데요. 이달 초 공개한 티저 영상을 보면 새로워진 LG 듀얼 스크린은 고객 목소리를 적극 담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동영상 원고
Get the Game On with LG Mobile at IFA 2019
영상에서는 닫힌 화면에서도 정보를 표시해주는 ‘전면 알림창’, 펼쳐지는 각도를 자유자재로 고정할 수 있는 ‘프리 스탑 힌지(Free Stop Hinge)’, 스마트폰 화면과 동일한 크기의 두 번째 화면 등을 제공하는 점을 암시했죠.
전면 알림창은 고객이 커버를 열지 않고도 시간, 날짜, 배터리상태, 문자메시지, 수신전화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커버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이 더해져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여줄 텐데요. 본체와 화면 크기도 같아져 화면 몰입감과 심미성도 더 좋아졌죠.
글로벌에서 호평한 ‘가장 현실적인 옵션’
새로운 듀얼 스크린은 세계 최대 프리미엄 시장이자 LG전자의 주력 시장인 북미에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북미 소비자가 만나는 첫 번째 듀얼 스크린이 되는 셈이지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LG V50 ThinQ에 대해 “폴더블폰 출시가 연기되는 가운데 가장 현실적인 옵션”이라고 말하며 “원고 수정본을 원본과 나란히 놓고 검토하거나 영상을 보면서 트위터를 할 수 있고, 화면을 게임패드로 활용해 게임을 즐기기에도 편리하다”고 호평한 바 있습니다.
두 화면에서 서로 다른 앱을 동시에 구동하는 ‘동시 사용’, 앱 하나의 UI를 확장해 실행하는 ‘분리 사용’이 모두 가능한 새로운 LG 듀얼 스크린!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만큼 LG 듀얼 스크린의 진화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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