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로 떠난 특별한 여름휴가
“이번 여름휴가는 힘들겠지?”
사실 처음부터 네팔에 가려고 했던 것은 아닙니다. 6월에 둘째가 태어났고 아내가 몸조리 중이었기 때문에 이내 마음을 접었습니다.
“7월에 생일이니까 생일 선물로 다녀올래?”
그렇게 올 여름휴가를 틈타 우연 같은 필연의 이끌림으로 네팔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 것들에 대한 감사함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지난 4월 대지진의 피해로 아픔을 겪고 있는 네팔에 집짓기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1. 네팔로 떠나다
그들을 위로하겠다며 떠났지만 그곳에서 정작 그들로부터 위로를 받은 것은 나였습니다.
네팔에서 맞이하는 첫 아침, 수줍지만 조금씩 다가갑니다. 아직까지 그들에게는 낯선 이방인입니다.
카투만두 여기저기 지진 복구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2. 낮은 곳으로, 더 낮은 곳으로
우리는 카트만두에서 3시간 정도 떨어진 ‘트리슐리’라는 지역에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도시에 비해 지원이 적은 편이라서 아직도 집 없이 텐트에서 지내는 주민이 많습니다. 집을 통째로 잃어버린 이들은 이렇게 임시거처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도 이러한 양철집을 지어주기 위해 이곳을 찾았습니다.
여름은 우기라 밤에 많은 비가 내립니다. 낮에는 양철판으로 지어진 임시거주지에서 젖은 옷가지를 말립니다.
아이들은 동네에 나타난 우리가 신기한가 봅니다.
#3. 그들을 섬기다
이 마을에 살게 될 청년들도 함께 집을 짓습니다. 짓는 것은 집이지만 이들에게는 새로운 삶을 짓는 것과 같습니다.
집이 지어지길 기다리는 공사현장의 아이들.
시간이 지나면서 동네주민들도 점점 우리를 반가워 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일. 정말 사랑하는 일.
#4. 이 땅의 미래를 발견하다
그곳이 절망으로 가득할거라고 생각했던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아이들의 눈빛에는 새로운 희망이 있었습니다.
#5. 네팔이 준 선물
떠나는 날, 네팔이 우리에게 준 마지막 선물. 하늘이 열리고 아름다운 히말라야를 보았습니다. 무엇인가를 나누겠다고 시작했지만 더 많은 것을 얻고 돌아온 봉사 여행. 네팔의 기억은 살아가면서 오랫동안 제 가슴을 울릴 것 같습니다.
전찬훈 선임은 지난 4월 대지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네팔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여름휴가를 이용해 신앙생활을 하는 삼일 교회를 통해 집짓기 봉사 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사진으로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임직원 봉사단인 ‘Life’s Good 봉사단’을 만들어 어르신들의 영정 사진 촬영 봉사를 해오고 있습니다. 뷰파인더로 바라보는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해지기를, 좋은 일에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기를 희망합니다.
* 자세한 스토리는 페이스북 참고 : https://www.facebook.com/viewfinder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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